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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angcon님의 글입니다
저는 결혼17년차 주부 입니다.
요즘 고민이 생겼어요.
저의 남편 폰에 여자 핸드폰 번호가 매일 찍혀요.
그리고 발신 확인을 하니
남편도 여러번 했더라고요.
그래서 따졌죠. 근데 결과는 참패.
남편은 사업상 전화 일수도 있지... 하면서
저더러 의부증이라나요...
물론 외박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술마시고 늦게
오는 적은 많아요.
의부증 이라는데 참을수 없어요.
꼬리를 잡아야 하나여 아님 그냥 지나는 바람이려니
날버리지만 말아요 하면서 살아야 하나여..
그렇다고 절 싫어하는 것같지도 않는데...
밤마다 절 꼭끌어안고 자거든여
남자의 마음 은 알수가 없어여
근데 폰전화..는 어떤여자가 있긴있는것같은데..
몰래 울어여..
난저만 사랑하는데
한눈을 팔다니 용서가안돼여
여러님들 그냥 모른척 해야하나여
남편은 자기는 절대 배신하지않는다며 자길 믿으래여
그러곤 다음날 아침 또 다른 여자와 통화를...
저에게 조언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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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 되었는데요.
작년에 있었던 얘기 해드릴께요!
남편이 회식때마마 자주가는 노래방이 있어요!
그날도 회식이 있는줄은 알았는데 새벽 3시에 들어온거예요!
제 성질에 가만 안있어죠!
새벽에 울고 그다음날도 출근하는데 쳐다보지도 않았어요.
남편이 저녁에 와서 하는말이 노래방에 동갑의 아가씨가 있는데 그여자가 친구하자고 해서 노래방에서 나와 소주방가서 계속마시고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왔다고 하면서 저보고도 같이 만나서 친구하자고 하데요.
저는 방방뛰면서 절대 그렇게는 못한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다시는 않만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2틀후 토요일!
바둑방에 간 남편한테 급히 전할얘기가 있어서 핸드폰을 했더니 전화기가 꺼져 있는거예요.
바둑방으로 전화 했더니 친구가 핸드폰이 와서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희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 친구가 없거든요.
저의 직감이 발동을 했죠.
12시까지 안들어오길래 냉장고에 있는 맥주 한병마시고 츄리닝 갈아입고 운동화 꼭매고 그 노래방으로 쳐들어갔지요!
주인언니 당황하며 저에게 다른방에 잠시 가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런게 어딨어? 라고 소리지르며 룸을 뒤졌죠.
그런데 우리남편 아가씨둘이와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고 있는거예요.
눈돌았죠! 전화한 썅년 누구야? 라고 소리소리 지르며 대리고와 라고 했더니 그년 슬금슬금 도망가는거예요. 따라갔죠! 너 이년 한번만더 핸드폰하면 이 가게 다시는 못나오게 막간다고 협박했죠!
그러고 나왔더니 우리남편도 자존심이 상했는지 씩씩거리며 따라오더군요.
그래서 소주방으로 들어가서 소주나발불며 오늘로 끝이라고 쎄게 나갔죠!
솔직히 한대 맞을각오 했거든요.
그후에 잠시 생쑈가 있었지만 그후로 우리남편 핸드폰절대 못끄고 제게 open합니다.
자존심 상하더라도 집한번 뒤집어 진다고 생각하시고 밟으세요,
그리고 확실히 하세요.
남자들 처음이 어렵지 두번세번은 쉽게 바람핀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