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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이 안 맞는걸까?


BY 여자 2001-05-06

저는 결혼한지 4년이 되었어요
두돌이 안된 딸애도 있구요
그런데 저희부부는 보통 부부에 비해 참 특이(?)하답니다
신혼때도 남들은 1주일에 몇번을 사랑한다고 하던데 저희는 꿈같은 시절에도 성에 대한 지식이 없는 부부여서 나름대로 안고 자는것 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결혼한지 곧바로 임신을 하게 되어서 임신중의 사랑은 제가 거부를 하게 되었구요
놀라운 애기로 들리겠지만 딸애를 출산하고 나서는 8개월에 한 두번정도 사랑을 나눴답니다
남편의 외도는 생각도 안해봤구요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나의 착각이겠지만 아직까지는 안심이 되는군요
제가 걱정하는건 이런 이유로 남편의 외도가 문제시되는게 아닐까 하는게 아니라....
지금은 정말 싫어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남편하고의 사랑이 이제까지 원해서 했던게 아니라 그저 조금은 충실하자라는 뜻에서 배려를 했지만 남편에게 느끼는 아무런 흥분이나 만족을 못느끼며 늘 사랑후에는 짜증과 신경질이 나서 울분이 터집니다
남편은 삽입을 하고 나서부터는 1분도 안되서 일을 끝냅니다
제가 짜증이 나서 왜 이리 빨리 끝내냐고 하면 이것도 많이 해야지 속도조절이 된다고 하더구만요
어쩔때는 3번정도 왔다갔다 하고나서는 마무리를 하던때도 있습니다
다행인건 제가 섹스에 대해서 별 관심을 안보여서 그렇지 아마 다른 분들이라면 가정의 큰 불화가 되지 않을 듯 싶군요
이제는 이불도 따로 덥고 섹스는 거의 반년에 한번정도 할까말까합니다
요즘은 제가 부인정신과 치료를 받아볼까도 생각중입니다
근본적으로 저희부부에게 사랑이나 믿음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섹스도 부부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모르겠군요 복잡한 저의 마음을 이렇게 짧은 글로 표현을 하쟈니 참 멀게도 느껴집니다
남편은 저와 한살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제 30대 초반이죠
남편은 지금 한참이나 왕성한 때인데 왜 그렇게 시들한지...
그런 모습을 보면 옆에서 자꾸 건드는 남편을 과감하게 뿌리쳐버리면서 등을 돌려버리는게 저의 마음입니다
이제는 남편도 그런 요구를 하지도 않고요
속궁합이 안맞는걸까요?
아님 저희부부에게 문제가 있는걸까요?
오르가즘님의 글을 읽고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인생의 선배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부탁드리며 이만 저의 마음을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