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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이상한 남편


BY 홀씨 2001-05-13

님과는 분명 다르지만 우리부부도 성에 대해선 얘기가 없는 부부였죠.우리도 6살 차이나는 부부.
첨엔 나이 차이 때문에 성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게 나에게도 참 쑥쓰러웠죠.
우리도 화장실에 남편이 들어가면 감히 문도 열 수 없었어요.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도 남편은 절대 문을 열지 않았죠.남들 처럼 같이 목욕을 한다던가 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것이었고...
하기야 많이 했지만 알맹이가 없다고나 할까?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 많은 얘기중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내가 질문하기 시작했죠.
내가 먼저 원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는가부터...(그 전엔 내가 먼저 원한단 말을 꺼내본적이 없어서)
그랬더니 남편도 답을 잘 해주대요.
그러면서 비디오에서 본것에 대한 질문 ,자기가 느끼는 것에 대한 질문등 그동안 하지 못한 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얘기했어요.
달리는 차에서 도망갈 자리가 없으니 대화가 잘 되었어요.그리고 많이 달라졌죠.
그리고 분위기에도 많이 좌우되는 것 같아요.
시댁에 살면서는 거의 잊을 만하면 한번정도 그것도 빨리 조용히...그러다 보면 별 재미있게 안 되죠.
시부모와는 같이 안 살겠지만 그만큼 분위기도 탄다는걸 말하는 거에요.
그러니 비디오를 같이 보면서 얘기를 한다던지...
아님 꼭 저녁이 아니라도 낮에 소파에서 티브를 보는 남편의 성기를 애무해주던지 하면 ...(즉 아내가 적극성을 보이면 )가만히는 못있죠.애 때문이면 저녁에라도 반응을 보이죠.
무엇보다 맘을 터 놓는 대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의 경험담입니다.
그리고 남편의 등을 밀어준다고 하고 목욕할 때 들어가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