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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둘째를 낳자는 남편, 설득할 방법은?


BY 투빈 200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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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w0903님의 글입니다

21개월된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첫째 낳고서 몇달까지는 역시 둘째도 가져야 겠다며 남편과 합의(?)를 봤는데.
시간이 지나 이제 둘째를 슬슬 생각해야 할때인데 자신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쪼들리는건 아니지만, 한 아이를 더 키운다는게 경제적으로 어려워질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엄마들이 겪는 어려움이겠지만.
지금껏 잠한번 편히 잔 적이 없습니다.
유난한 아이는 아닌데도 아이 키우는 일이 쉽지 않아서요.
도저히 둘째는 생각하기도 싫은데, 반면에 남편도 한발짝 물러설 생각도 안하네요.
지나가는 아이 둘 가진 엄마를 보면 불쌍한 생각도 들거든요.
남편을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끼요?
별 문제 없는데 이문제로 요즘 부부 사이가 안좋거든요.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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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님의 글을 읽고서 몇년전의 제 상황이

생각이 났습니다.

전 지금 초등2학년과 이제 26개월이 되어가는

아들만 둘을 두었습니다.

큰애 낳고서 님과 같은 생각으로 둘째를 미루었지요

터울을 갖는것도 좋겠다 싶어서 루프로 피임을 했습

니다. 큰애가 4살쯤 둘째를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루프를빼고 내나름대로는 계획출산을 하게

된거라며 생각했죠. 하지만 거의2년이 넘게 아이를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큰애때는 생각지도 않던

어려움이었어요 아이를 기다리는데 임신이 안되는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이 힘들었답니다.

그러다 겨우 가진 아이가 3개월만에 자연 유산이

되고는 거의 포기했었죠 그러다 오랜 기다림과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지내다가 둘째를 갖게

되었죠 너무너무 기뻤구요 감사했답니다.

아이는 제맘대루 갖고 싶을때 가질수 있는게

아닌걸 알았죠.

하지만 큰애와 터울이 6살정도 되니까 다시 새로

아이를 키우는것이 넘 힘들었어요

그리구 큰애에게 학교공부도 봐줘야하는데

둘째가 방해를 하니까 큰애에게도 미안하구

화내는 엄마를 바라보는 둘째에게도 미안하구

무척이나 어려워요

님, 둘째는 지금쯤 가져도 큰애와 터울이

4살정도 되겠죠? 그정도면 아이들에게도 엄마인

님에게도 적당할것 같은데요...

저처럼 어려움을 겪지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지금 둘째를 못가지시겠으면

남편되시는 분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으시고 도와

달라구 하세요

그리구 나중이라도 둘째를 갖게 되시면 글 올려주세요

진심으로 축하해드릴께요

행복하시구요...

답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