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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도덕군자남편


BY junghah 2001-06-19

안녕하세요?
어쩜 저하고 많은 점에서 비슷하시네요~
저는 마흔이고 우리 남편은 마흔다섯입니다.
남편이 3년전에 바람을 피워 이혼을 결심했다가
자식들 때문에 그냥 용서하고 살기로 했는데
그후로는 부부관계가 예전같지 않더니
1년전 부터는 그냥 따로 따로 잡니다.
저는 매일밤 하고 싶은데 남편은 저한테 너무
밝힌데요~~^

그러면서 저하고는 맞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저혼자 고민하다가 취미생활을 하기로
결심하고 볼링장에서 볼링을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그래도 어쩔수 없는 욕망은 야한그림(?)
보면서 혼자 풉니다.
어쩔때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현재는 애들을 위해서 참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정은 지켜야 하겠죠?
님께서도 취미생활을 해보세요!!
고3인 딸이 올 시간이라 마음이 급해서 이만~~

우리네 아줌마들 이렇게 사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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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녀님의 글입니다

울 남편은 도덕군자입니다
남들 다보는 야한 비디오 보면
속물로 취급하고
그런 대화는 결코 못합니다.
난 일주일정도면 생각이 나는데...
울 남편은 전혀 생각을 안합니다.
요즈음은 더 스트레스가 쌓여
잠도 안옵니다.
제가 너무 밝히는 여자인가요?
늘상 제가 구걸해서 하는 행위.
자존심이 상하고 넘 싫습니다.
참, 우습게도 이런 남자가 바람은 폈다는 사실...훗.
절 사랑하지 않아서 일까요?
늘... 잠자리에서도 써비스할려고 애쓰고하는데...
왜 그렇게 생각조차 안할까요?
이 남자는 안하고도 잘 사는 사람일까요?
이런 남자는 어떻게해야 될까요?
이러다가 나 바람날까 무섭습니다
사는것도 재미없고 휴~~~ 한숨뿐.
아무래도 내가 너무 밝히는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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