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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정말 속상합니다 상담좀해주세요


BY silver2 200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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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맘이 여리고 착한 사람이군요
그래서 본인은 더 힘들고 괴롭겠습니다.
참 그렇더군요 가족이라는 관계가,,,
상처는 항상 가까운 사람이 준다잖아요
믿는 도끼에 발등찍한다는 격처럼 말입니다

우선 님한테 간곡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언니커플과 한집에서 살지는
말라는 겁니다
화해 여부와 상관없이
꼭 그러라구 당부하고 싶습니다
특히 어른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이
그래야 합니다

나이가 있으시니
왜 이런말을 하는지는 짐작하겠지요

형제라는게 그래요
서로 안맞으면 남보다도 못한 관계.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물흐르듯이 순리되로 맡겨 보는것도
한 방법일꺼에요

내탓이라고 너무 죄책감 같거나
화해해야 한다는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한때 의견충돌 등으로 인해
소원해 진다해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 했으니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관계가 복원되지
않을까요?

다만 님의 언니 사랑하는 맘에만
무게를 두시고
언니가 나간것은 엄마가 안계신 지금
오히려 잘된일이라 생각하세요

언니보다도 같이 살게될 남자분이
더 부담스럽다는 걸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남자친구 와의 관계는 잘 하고 계신거 같네요
나는 비록 언니와 불화가 있다해도
혹은 언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해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언니위신을 세워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것이 우리 가족 그리고
님의 자존심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향후 결혼을 한다해도
처가집을 우습게 생각할 여지를
만들지 않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님의 글로 봐서는 성실하신 것 같아
보기에 좋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엄마랑 언니(특히 엄마)를
사랑하며 사세요

얼굴맞대고 살아야만 사랑을 표현하는건
아닙니다
같이 살아서 불협화음 난다면
좀 거리를 두는것도 또다른
사랑의 한 방법이지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학을 선택한것
또한 장래를 위해 잘 하신겁니다

남자친구분이 착한 사람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장모님을 모시고 살만큼,,





가르쳐주세요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여

제가 지금 속이 너무 상해서 누군가와 상담을하고싶은데 지금 제곁에는 우리강아지밖에 이야기 나눌사람이없어 제 고민거리를 적어봅니다 부디 신중한 답변좀 부탁드릴께여 ....
제게는 두살터울의 언니가 하나있구여
아버지는 제가 국민학교3학년때 돌아가셔서
엄마와 언니 나 이렇게 셋이서 살다가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 어떤남자를 만나 집을 나가고
엄마는 항상 일하시는라 얼굴보기도 힘들었고 사춘기시절 그흔한 여형제간의 속닥한 우애란게 뭔지 못느껴보고 자랐습니다....엄마 역시 일하시는라 얼굴보기 힘들었고 집에서는 늘혼자 잠드는일이 많았죠 지금역시 집에는 저혼자 있구여 또 혼자 잠들겠죠 울강아지와....
제가 털어놓고싶은 이야기는 ... 엄마는 얼마전에 일본에 일하시러 오십을 훌쩍넘기신 나이에 홀로 떠나셨습니다 떠나기전날 아직 어린딸 혼자집에 두고 떠나는게 걱정되어 짐을 싸시면서도 안절부절하던 엄마의 뒷모습을보면서 전 눈물을 몰래 훔치느라 얼만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나이에 돈벌어봤자 늙은여자가 얼만 벌려고 저렇게 아둥바둥하는지 ..... 전 정말 나쁜딸인가봐여 그러면서도 전 작년부터 일하던회사를 그만두고 수능공부를해서 올해 대학교엘 들었갔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힘들게 날 키운다는걸 알면서도 말이죠.. 그래도 엄마는 일본에서 전화오셔서 저더러 제 유학에 관해 좋은길을 알아봤는데 좋은일이 곧있을것같다고합니다.... 그런 엄마를 전 이세상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엄마가 일본에 간후 저희언니는 그남자와 집으로와 지냈습니다.. 저희언니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그렇게 집을 나간후 근2년을 연락을 끊고 지내다가 엄마가 수소문끝에 2년만에 간신히 알아내어 발이 붙잡히고도 집에들어오기는 커녕 어쩌다 한번씩 전화하거나 들리기만 할뿐 아빠제사나 특별한 날에도 자고가는일이없던 언닙니다....
그런 언니가 엄마가 일본에 가자마자 집에 오더군여.동거하는 그남자와함께..... 전 그래도 언니가 곁에 있어 옛생각도나고 너무 좋았어여.. 그아저씨가 조금불편했지만 언니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해했습니다 전 예전부터 혼자일때가 많았기때문에 외로움을 느끼기 싫어 애완견을 키웠었는데 전 강아지를 제 아가처럼 사랑합니다 그런데 오늘 바로 조금전에 아저씨가 씻고 방으로 들어가다가 방문에 강아지의 발이 끼어 깽깽거렸습니다 우리개는 지금몸이 굉장히 안좋아서 매일병원신세를 지고있고 어쩌면 피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제가 요즘신경을 무지 쓰고있었고 생후50일밖에 안된아가가 아저씨가 쎄게 닫은문에 그얇은다리가 끼었을생각을하니 너무 아플것같아서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어머! 어떻게!!!"라고 소리를 지르며 방으로 달려간걸 보고 언니는 아저씨한테 민망스럽게 굴었다며 어른한테 니행동이 바른거냐며 아주 크게 화를 내더군여.. 전 아저씨를 뭐라고 그럴려고 그런것도아니고 그저 요즘아팠던 우리강아지가 걱정되어 저도모르게 나온행동을 언니는 제가 오바하며 아저씨한테 면박을 줬다 느꼈나봅니다..... 전 아니라고 오해를 풀려고해도 언니는 듣기싫다며 짐을 싸들고 그아저씨와 가버리더군여....
전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가족이란것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언니는 알고있다면 나에게 이럴수있을까.. 아니면 언니가 느끼고있는 그소중한 가정이란건 저아저씨와의 가정이 되버린걸까...... 가족의소중함이뭔지절실히알고있는 나에게 언니의 저런행동들은 정말 절 힘들게 합니다.... 항상 이런일이 생길때면 엄마가 젤먼저 떠오르구여... 남편과의 반대하는 결혼속에서 어렵게 그들을 잡아준 뱃속의 아이가 남편도 떠난훗날 스무살이 되기도전에 집을나가 가슴에 못을 박아버려 술한잔만 들어가면 언니얘기로 흐느끼는 엄마의작은어깨.......모두 너무 힘들어여....저역시 3년째 사귀는 사랑하는 애인이있습니다 그와 얼마전에 크게싸워 헤어질뻔한 일이있었습니다 그싸움의이유는 그가 언니를 대하는게 맘에 들지않아 싸움이난거였고 그런그가 싫어져 헤어지자고했었지만 그가 울며 메달리자 전 그럼 잠시연락끊고 지내자고했었었죠....저역시 그를 너무 사랑하지만 가족보다 소중한건 없다고 여겼기때문에 전 그에게그랬던것입니다 그보다는 언니가 소중하기때문에...그런데 오늘 언니와의 일은 저를 너무 외롭게 하네여..
너무 힘들고 속상합니다.. 어떻게 제마음을 달래야하는걸까여...그리고 어떻게 언니와 화해해야하는 걸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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