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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응답][응답]아닌데..


BY moonlight 2001-12-26

그러셨군요. 제가 지레 짐작을 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말이죠, 제 가장 가까운 분이 (가벼운)불감증 증상으로 의사와 상의를 한 적이 있으세요. 의사 말에 따르면 불감증은 정신적인 것인데, 평상시 남편에 대한 불만이 심할 수록 그 증상이 심하다고 했대요.

뭐, 그 외에도 이유를 찾으려면 많겠지요. 불감증이라는 것이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라 맘에 지배를 받는 병이니 말이에요.

이 자리에서 남편과의 잠자리가 항상 일방적이냐는, 혹은 평소에 남편에게 서운한 것이 많았냐는 둥 하면서 님에게 묻지 않을게요. 어차피 제가 의사도 뭣도 아닌데 그걸 물어본다고 해서 님을 도와드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대신 많이 생각해 보시고, 남편분과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시면 어떨까요?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불감증으로 고민하고 또 힘들어 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도 원하신다니 말이에요.

꼭 정상컨디션 되찾으셔서 축복받는 임신을 하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