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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BY 그맘 알죠 2002-04-27

어쩌면 나랑 많이 같네요. 우리 남편은 인터넷에서 이상한걸 다운 받아 보고 있는거 있죠. 그걸 보는순간 손이 벌벌떨려 남편을 어떻게 다시 볼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우리는 부부관계없이 산게 거의 5개월은 됐는데 남편은 저런걸 보면서 만족을 했나보구나 생각하니 너무 기가 막혔조. 우리부부도 거의 대화가 없어요. 그런데 어제는 진지하게 제가 얘기를 했어요. 이런게 사는거냐고 더이상은 이렇게 못살겠다고 나도 아내대접받으면서 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남편왈 왜 남의 사생활에 끼어들어 난리냐고. 더이상 대화할수 없었죠. 그저 눈물만. 밤새울다 눈만 퉁퉁부었죠뭐.내가 권태기여서그런가 하고 혼자 위안하기로 했어요. 남편이 날 사랑하지 않으면 내가 더 많이 남편을 사랑하자 생각했는데 그래도 떨리는 가슴은 잘 진정이 안되는군요.새벽에도 자다말고 비됴보며 혼자 즐기는 남편... 내가 부부관계를 싫어해서..거부해서 그렇다면. 이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달에 많아야 두세번. 그것도 내가 다가가야지 많아야 두세번이지 아니면 한달이고..두달이고 지나도 다가오지 않을남자. 나 이제 겨우 서른셋. 밤마다 남편이 혹시나.혹시나 다가오지 않을까 기다리는데 와이프 옆에두고..혼자 해결하고 있는 남편. 너무 비참하다. 내가 여자로 안보이는걸까. 태어나 이토록 비참한건 첨이다. 죽고싶을 정도로 비참해진다. 그러고 있는 남편을 볼때. 슬프다.너무너무. 대화..남들은 대화로 해결 하라고 하겠지. 대화가 되면 이런 고민 안하지. 이런 남편 두신분들. 혹시 계시나요?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속상하고 비참한 마음에 눈물만 나네요. --------소녀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