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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음주경험 있으신분..도움 부탁드립니다.


BY sunsu2 2002-05-03

------------------------------------- stlove님의 글입니다. 결혼 2년째 되가는 직장여성입니다. 조금전에 병원에 가서.. 임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 기쁘고..좋기만 하면 좋겠는데.. 지금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지난 한달동안..술을 좀 많이 마셨거든요... 지금 생각하면..너무 후회되고..죄책감에.. 눈물이 뚝뚝 흐릅니다. 어쩜..그렇게 무책임하게..행동했는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기형아일 확률이 높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라는군요.. 임신 4~5주 정도 된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오늘은 초음파로..애기집을 확인했고.. 2주후에 와서..다시 검사받고.. 기형아 검사는.. 15~20주 사이에 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산모가 미리..겁부터 먹고.. 걱정하고..스트레스 받으면..좋지 않다는..글들을 읽고... 이런 마음 자세는 버려야 겠구나.생각하고 있지만.... 의사선생님의..그런 말을 듣고나서인지..너무..두렵습니다...ㅠ.ㅠ.... 무엇보다..애기한테..너무 미안하구요.. 혹시..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들.. 이야기좀 들려주시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 조언이라도..... ------------------------------------- 우선은 님의 임신 소식을 무엇보다 축하드리며, 전혀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첫아이를 가졌을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술자리를 워낙 좋아해서 일주일에 2~3일은 술을 마셨었고. 게다가 임신인 줄도 모르고 연말이라구 여기저기 다니면서 폭탄주에 맥주에 소주를 연달아 마셨었거든요. 1월에 임신사실을 알고 얼마나 겁이 나던지.... 혹시라도 아이가 잘못되어 나올까봐 무척 걱정이 많이 되었었어요. 하지만 임신 중에 받는 기형아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왔었구. 나중에 예쁘고 건강한 딸을 낳았답니다. 지금도 건강하구요, 오히려 다른 아이보다 지적인 면에서 호기심이 많아요. 술을 많이 마셨다구 걱정하시기 보다는 마음을 편히 가지시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분명히 건강하구 튼튼한 아기가 나올 거에요.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구 예쁜 생각 많이 하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