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기다리며 몇 달째. 지난 달에는 분명 테스트기에 임신선이 아주 가늘게 표시되어 기대에 부풀어 기다렸건만 생리를 했고, 이번 달 또한 오늘 생리를 시작했네요. 생리 주기가 28일로 매우 정확하고 생리 시작한 후로 한번도 거른 적이 없을 만큼 정확한데 왜 임신이 안 되는지 알수가 없어요. 배란기 즈음 해서 남편과 틀림없이 관계도 했는데 몇 달째 번번이 이런 결과에 실망스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어찌했든 너무 심난해요... 예전에 결혼 초에는 임신이 될까봐 걱정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갖고 싶은데 안 생겨서 걱정이에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는지... 남편도 겉으론 괜찮다 하지만 내심 기대하는 눈치고 남편 나이가 있어서 시댁에선 말도 못하게 기다리고... 한약을 먹어볼까 아니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볼까 오늘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 정말 아이가 갖고 싶은데.... 제가 문제가 있을까요? 아님 남편이? 병원 가는게 너무 두려워요. 혹시라도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에요. 평소에도 전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결혼 전에도 제가 조카를 엄청 돌볼정도였고 지금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렇게 아이를 좋아하는데 왜 저한테만 아이를 안 주시는지.... 너무 우울하고 심난해서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