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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나.


BY 남편사랑 2002-10-24

결혼 5년차 30대 주부예요. 아직도 성을 제대로 즐길질 못한답니다. 하고싶다고 말하는 여성들을 보면...의아하고... 남편의 요구에 의해 갖는 것이 대부분이며, 남들이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하는데...결혼 5년동안 몇번 느낀...10번정도...그걸 오르가즘이라고 하는걸까..하는 의문이 아직도 들며, 싫지는 않지만...그렇다고 정말 좋은 것도 아닌 이런 성만 알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건지... 영화를 보면, 여성들이 많이 신음소리를 내던데..전 한번도 그런 소리를 내본적이 없고..아니 나오질 않네요. 어느날 아파트 옆집에서 들려오던 신음소리에 잠을 깼었는데...그때 충격이란.. 아 영화가 아닌데..정말 소리를 내는구나... 남편또한..그소리에 충격을 받고...거봐..네가 이상한거잖아...하네요. 근데...정말 신음소리가 나는건가요??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다른 여성분들은 어떤지..정말 궁금하네요.. 왜 전 즐기질 못할까요...정말... 애쓰는 남편보면..좀 미안하기도 한데.... 어떻게 하면 좋아질런지....조언 부탁드려요... --------쭈니님의 글입니다.--------- 결혼 5년이면... 성의 유희를 알때도 되셨는데.. 안타깝다는 생각.의외로 성을 못즐기는 친구들이 있더라고요.난 이해가 안되고.오히려 결혼후 성감이 너무 발달해버린 편이라.그럼,남편이랑 아이들이 일찍 잠든 날에는 자연스럽게 맥주한잔씩하면서편안하게 회사,집 요즘기분...기타등등.이야기도 해버릇해야 나중에는 부부만족도같은 이야기도 농담던지듯 자연스럽게 나오고 담에 잠자리할때 참고해서 더 잘해주게되고..그런거니까.그리고 사랑할때는 과감해지세요.밝힌다고 말은 하면서도 실은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하던걸요.한번은 제가 전희때 애무부터 머리에서 젖꼭지 배꼽 그리고 그곳 다리 가랭이사이 종아리 그기다 발가락까지 쪽쪽.해줬더니 살려달라면서 날 안던데요.그날 사정량이 엄청났고<침대시트가 헝건히... >나역시 사랑한다는 말이 그냥 나오던데.참고로 나도 결혼 4년차.사랑할때 잘 안되겠지만 될수있으면 머릿속 잡생각 하지말기.보통땐 수수하게 있다가도 가끔씩은 내 여자 맞나 싶게 보사시하게 꾸미기도할것.평생 한남자랑 사랑하고 살아야하는게 보통 우리같은 아줌마들인데,이왕이면 영화같은 흉내도 내면서 남편이랑 관계도하고 때론 신음소리도 과장해서 한번 내 보세요.신음소리 안나온다고 하지말고.때론 내가 오버하는 연기가 남편을 미치게도 만드니까.그러면 섹스 자체가 즐거워도 지고.어느순간 아주 재밌는 둘만의 놀이가되고,자연스러워지면 남편도 서섬없이 체위도 리얼하게 요구하고 또 능숙하게 나도 받아들여요.상상도 못할체위.애무.그래서 부부관계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거 아닐까요.뭐가 부끄럽고 뭐가 안되나요.내 남편.내 여잔데...서로서로 즐겨야지.가끔 내가 미친척 창녀처럼 사랑하니까 그것도 우리남편은 미치겠다던데요.그래서 남들이 저보고 아이낳고 더 핀다고해요.남편이 너무너무 챙겨주니까.나도 더 이뻐지고 싶거든요.님도 노력해 보세요.체위나 기술이나 그런거 필요해요.결혼 생활 재밌게 할려면 부부관계부터 재밌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난 노력해요.신음소리 내보시고 사랑할대 절대 잡생각하지말고 나를 비우고 과감하게 때론 리드하세요 꼼짝못하게...도움이 될까요.그럼 행복해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