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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같은 남편


BY 봄이 2002-10-27

참 이상하죠 남편은 결혼전엔 그렇게 듬직하더니 결혼하더니 왜 애기가 되는지...남편은 섹스를 참 좋아해요.저랑 사랑나누고나면 하루 피로가 다 풀린다고 해요.그런데 전 사실 그와의 사랑이 좋지만 생리날이 다가오면 생리전 증후군에 기분이 우울하고 몸은 나른하고해서 그와 섹스를 하고싶지 않아요.결혼 일년만에 제가 일을 시작해서 사실 전 즐겁거든요. 남편은 매일 퇴근이 열두시인데 사실 전 혼자있는시간이 외로웠어요.그래서 애기도 안생기는 스트레스를 일을 하므로써 마음을 다잡죠. 그런데 남편은 지지는 안해줄망정 제가 회식하다 늦게 (그래봤자 열시) 들어오면 샘을 내고 저를 못살게? 굴어요.제가 피곤해서 자려하면 자꾸 농담으로 왜 사랑안주냐고 바람이라도 피웠냐고 하대요.농담이라도 기분나빠요아무리 생리전증후군에 대해 설명해도 절대 이해못하죠. 융통성이 꽝인 남편이에요. 아니 세상이 아무리 바람피는 남녀가 많다해도 저같이 순진한 여자를 의심하다니...기분이 나빴지요 제가 그럼 맨날 집지키는 땡칠이처럼 집에 있으면서 남편이 원할 때 사랑을 줘야하나요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그러면서 절 일에 빼앗긴거같아 섭섭하다네요.자긴 매일 늦으면서... 여자가 하는일을 지지해주고 사랑나누길 거부해도 이여자가 날 사랑하지 않아서 거부하는건 아니구나 라고 이해하는 남편이면 좋겠는데 나의 꿈인거같아요.큰애기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