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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끼


BY 걱정맘 2002-10-31

3762번에 글을 올렸던 걱정맘입니다 미개인님의 답변을 듣고 많이 반성하고 더 열심히 살려고 결심하고 남편에게도 서로 노력하며 재미있게 살자고 부탁하고 ..... 그런데 어쩌죠 ? 정말 바람이었어요 남편을 사랑하고 믿고 싶은 마음에 애써 고개를 가로 저으며 노력했는데 밤에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남편의 목소리가 너무도 사근사근 저런 목소리가 남편에게 있었나 싶게... 며칠전에도 그런 전화를 받아 많이 의심스러웠는데...결국 못참고 다구쳤더니8개월 됐다나 시작할때부터 서로의 배우자가 알면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해서 연락 안하면 그만이라나 전 제앞에 그여자를 무릎 끓게하고 따귀라도 때려주고 싶은 심정인데 남편은 그게 무슨 도움이되냐면서... 가방을 싸서 열쇠까지 빼았고 남편을 내보냈는데 밤에 못먹는 술을 마시고 남편에게 전화하는 내 모습이라니 정말 한심해서 이제 8개월된 아이까지 세명인 아이를 대리고 이혼해서 살 생각을 하니 너무도 막막하고 저 어쩌죠 남편이 하고 다녔을 행동을 상상하면 너무도 괴로워요 경험자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