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름에 남편의 바람으로 치떨리고 분통이 터지는 고통으로 눈물 마를 사이없이 울고 살았지요 지금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하루에도 몇십가지 생각으로 살고있으니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요 사랑과 미움 집착.. 이런것들이 내안에서 날 괴롭히고 있지요 님 먼저 남편의 마음과 생각이 어떤것이지 얘기해보세요 님이 알고있는것 생각하는것 모두를 털어놓고 남편의 대답을 들어보세요 그후에 님의 행동을 결정하시면 되요 저는 남편이 모든것을 수긍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가정을 버리거나 그여자를 사랑한것이 아니었다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었노라고...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했기에 남자니까 여자가 용서해야한다는 그런것이 아닌 내가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고 남편옆에 남아 있고싶어서 그래서 마음의 분을 삭히며 저도 노력하고있는 중에요 남편 또한 많이 달라지려 하고있고요 무엇보다 남편의 태도가 중요해요 아무리 님이 애달아해도 남편이 돌아서지않으며 님은 어쩔수없잖아요 그러니 남편의말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침착하게 대응하세요 남자들 바람이 났다해도 돌아설때에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돌아선다고 하더라고요 돌아서기가 쉽지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 가정을 깨면서 까지는 아니라고 하니까 남편이 돌아온다면 님도 남편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해야할거에요 그 힘든 마음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수없는 수치심과 비참함 먼지같이 느껴지는 초라함 제가 잘알지요 그 서럼움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꺼에요 우리 늙어서 보자구요 나쁜 노ㅁ들 세상에서 제일 나쁜 노ㅁ이 바람피는것들이죠 우리는 참 재수가 없는 마눌들이에요 하지만 힘내서 살아보자구요 우리가 당당해지고 씩씩해지는것이 남편에게 복수하는것에요 앞으로는 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남자들 잘 해줘야 소용없어요 참으로 이기적인 동물들이죠 힘들어도 씩씩하게 사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