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남편이 채팅을 하는걸 알았어요 요즘 쪽지팅이라 하더군요 내용을 읽어보니 남편이 핸드폰 번호까지 가르쳐준거 같아요 전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고민을 하다가 이야기를 했는데 처음에는 절대 아니라고 하더니 싸이트에서 프로필을 찾아 보여주니 아무 말이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미안해 말한마디 너무 허무한거 있죠 나는 채팅이 그리 건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언론을 보아도 그렇고 결혼생활이 10년 넘으니까 권태기가 온건지 처음이라 그냥 넘어가기는 하지만 웬지 속고 사는 기분이 드네요 항상 가정에 성실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실망이 너무 커요 그래서 요즘은 사소한 것들이 전부다 마음에 안들어요 남편이 포르노사이트에 빠져있는 것도 그런걸 보고 자위하는 것도 남편이 이렇게 싫어지기는 결혼이후 처음이네요 저에게 힘이 될수 있는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