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J7402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29개월 5개월의 두아들을 둔 맘입니다. 둘다 모두 계획된 임신은 아니었지요. 근데 저희 집안은 딸이 귀하답니다. 지금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둘째가 딸이기를 바랬거든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만큼 예쁘지만.. 저의 욕심이지요. 남편도 세째를 딸을 낳자고 하더군요. 제 나이도 있고 아들둘 키우느라 너무 버거운데.. 그리고 키울 경제적인 능력도 뒷받침되는 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딸이라는 확신도 없쟎아요. 하지만 요즘은 딸이 꼭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저는 큰애가 8살된 아들이구요 지금 임신 8개월째인 엄마인데요 님의 딸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은 저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제 남편도 은근히 둘째는 딸을 바라고 있고 저도 처음엔 기왕이면 딸이었으면 했거든요. 하지만 전 지금은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하게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내가 원한다고 해서 성별이 결정되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 주위에 우리 주위에는 불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그런경우도 보았어요.어렵게 시험관아기로 임신이 되었는데 병원에서 노산이고 그런저런 이유로 양수검사를 하자고 했는데 이제와서 아이가 이상있으면 어쩌겠냐고 안하는 엄마도 보았습니다.그사람의 마음을 제가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저도 큰애 낳고 중간에 한번 유산되도 기다림 끝에 둘째를 가졌거든요. 그런분들에 비하면 아들이 아니어서 딸이 아니어서 서운해하고 슬퍼하는 것은 사치입니다.또한 어떻게 보면 님께서 딸을 원하는 것은 나를 윈한 욕심이잖아요.아이들은 같은 형제끼리 자매끼리가 좋다고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