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두 냉전중이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지금 2주가 되어가죠 아마 ㅠ.ㅠ 속이 씨꺼멓게... 근데여 이런 와중에 서로 되돌아볼 시간들이 있잖아여 미개인님처럼 멋진 조언은 힘들구여^^ 지금 제가 읽는책이 부부관계에 도움이 되는거 같아서 읽으면서 진작읽어 둘 걸 하는 후회가 생기네여 <화성에서온 남자,금성에서온 여자> -존그레이 베스트라 읽었을수도 있겠지만 혹여 읽지 않았음읽어보세여 랑님 속 썩이면 괜히 거기에 집착하게 되잖아여 그러지 말구 초연이 책을 읽어보세여 맘이 정리된다구 할까? 아기한테두 엄마감정 숨길수 있구... 싸우면 아기가 젤루 안됬잖아여 그쵸 그럼 두서없는글 물러갑니다 저는 이번 3월로 결혼 3년차되는 주부입니다. 3살짜리 아이도 하나 있구요. 우리 부부는 결혼해서 참 많이도 싸웠던거 같습니다. 주위에서 남들이 보면 참 번듯한 우리신랑. 집에 와서도 잘 하긴 하는데 이런저런 사소한 일로 많이 싸웠죠. 직업관계상 이틀에 한번 들어오니 아이가 어리고 제가 몸이 아플때는 안들어오는 날 있다고 싸우고(저도 직장에 다녔었죠.), 이제는 제가 직장에 안다녀서 낮에 시간이 되니깐 잠깐잠깐 오후에 아르바이트 다녀서 돈을 좀 버는데 돈쓰는 문제땜에 또 싸우고..... 하여간 정말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엔 싸워도 바로바로 풀어지곤 하던 남편도 이제는 몇일을 가네요. 저도 이제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고.... 말을 해봤자 더 싸움만 커지더라구요. 나는 그래도 한번이라도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보고 싶은데 떠들지 말라면서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대네요. 이제는 정말 갈데까지 간건가.... 이러다가 또 몇일있으면 제자리로 돌아오긴하겠지만 예전같이 좋은게 점점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아짐들이 애들보고 산다는말 저도 조금씩 동감합니다. 돈만 많이 벌어오고 안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 말도 이해가 가구요. 제 성격이 워낙 욕심도 많고 하려고 하는 일에는 집념도 강한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저는 참 멋있는 부부로 살고 싶어서 여행도 다니고 같이 할 수 있는 운동도 찾아보고 얘기하면 그냥 편하게 쉬는게 제일 좋다면서 들어오면 텔레비젼만 봐요. 아님 인터넷만 들여다보던지... 그런 면에서도 좀 짜증이 나고... 암튼 권태기인가요? 이럴땐 어떻게 넘어가야 슬기로운건지... 남자들은 암튼 자기가 잘했건 잘못했건 자기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해결책은 아닌것 같네요. 그냥 한 일주일 안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인생을 더 많이 사신 선배님들 조언을 좀 해주세요. --------빠나나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