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임신을 하면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져요. 아이에게 혹시나 해로울까봐 아무리 좋아하는 커피도 단박에 끊어버리죠. 잠자리도 마찬가지에요. 사실 전 본래 잠자리에 관심도 없었지만, 임신하고 나니 그나마의 관심도 저절로 사라지더라구요. 그런 변화에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지요. 남편은 잠자리에 관심이 많거든요. 하지만 내 몸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에 대해서 정말 세뇌가 될만큼 말하고 또 말했어요. 그랬더니 많이 포기하고 참아주더군요. 가끔은 너무 미안해서 자위를 도와주겠다고도 했는데 그건 싫다고 하더군요. 임신중기 넘어서 말기(출산직전은 말구요)에는 아내의 배에 부담을 주지않는 체위로 섹스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저희부부도 그런 체위를 해봤구요. 남자는 여자와 다르답니다. 음란사이트를 보는건 여자로선 참으로 언짢은 일임에는 분명하지만,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남자는 풀어야하나봐요. 때로는 모른척하고 넘어가주세요. 내가 해주어야하는데 못해주는 이유가 큰거니까요.. 에구..힘드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