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열받아서 잠도 못자고 밤을 새웠답니다.. 결혼5년째인데 학교다닐때 동아리에서 정말 순진(?)하고 성실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했지요.. 네살짜리 아이도 하나 있구요.. 근데 결혼초엔 잘 안그러더니 요즘은 술만 마시면 아니 술자리 껀수만 생기면 새벽 3시도 좋구 5시도 좋구...정말 가관이예요... 술이 떡이되어서는 .. 그래서 그담날 물어보면 노래방에서 술에 너무 취해서 잤다거나 필름이 끊겨서 어딘지도 모를곳에 앉아있다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런줄만 알고 무서운세상이니 조심하라구 그렇게만 말하구 화도 내고 그랬는데... 오늘도 새벽3시넘어서 들왔길래 방에서 자라구 하구는 지갑에 카드같은거 제대루 있나 확인했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신랑이 지갑을 두개 가지구 다니는데 그중 한 지갑에서 카드 영수증이 나오더라구요 노래클럽이라나...암튼 액수가 10만원이 넘구 봉사료도 따로 있구.... 너무 황당해서 생각해보니 그 카드만 집에 청구서 안날라오거든요... 아차싶어서 카드 홈피에 접속해서 봤더니 세상에...두달사이에 룸싸롱에 안마시술소에 ..... 지금 넘 화가나서 잠도 못자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금액두 장난아니구요.. 오늘 3시에 술취해들어온것두 거의 돈백만원 긁었더라구요.... 그돈 몇백만원들 너무 아깝고..맨날 그런거 모르는척하고 순진한척하더니 배신당한거 같아서 정말 같이 살아야되나...그런생각들고.. 혹시 그런데가서 이상한짓하고 돌아다니나하는 더럽단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꼭 좀 도와주세요.. 사용내역이 두달밖에 볼수없어서 그렇지 그전에두 썼을꺼라구 생각하면 정말 기가차네요.. 그러면서 저보구만 아껴서 쓰라구...참내... 가만두면 안될꺼같은데 어떻게 부셔버릴까 생각에 생각중입니다.. 그리구 혹시라도 안마시술소나 룸싸롱 같은데가 영화에서나 나오는 그런 이상한데는 아닐까요..? 거기선 뭐하길래 그렇게 봉사료를 많이 받는지.. 정말 상상이 안가네요.. 그리구 더더욱 상상이 안가는건 맨날 점잖은 척하는 남편이 그런데를 수시로 가서 있는 모습이 더 상상 안가네요... 휴.... 리플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