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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됐는데요...


BY 고민인 아줌마 2003-07-05

그 여자랑 통화했냐고 했더니 2번인가 했답니다. 그래서 좋았냐고 하니깐 그거는 그냥 그랬답니다. 장승 만든걸 전해주는 방법이 꼭 만나는게 아니라 택배도 있고 여러가지 방법도 있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아무말 안하더군여 그럼 만나서 뭐할꺼냐고 했더니 할거 없다고 합니다. 그럼 그자리에서 난 뭘해야 하냐고 했줘... 그럼 그거 전해주고 커피한잔하고 헤어지는데 30분에서 1시간이면 된다면서 가끔 전화하고 가끔 만나고 그러고 싶답니다. 자기는 나한테 하나도 부끄럽지 않고 비밀 있는게 싫어서 말한건데 내가 자기를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싫어서 앞으로 그런일이 있으면 절대로 말하지 않을테니 자기보고 날 속였네 어쩧네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그 고민으로 인해서 가슴에 홧병까지 생길지경이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님의 글을 읽고 결정을 내려서 남편한테 가서 나 결정했다고 .. 오빠가 하고 싶은데로 됐다고. 내가 그런 문제에 대해선 너무 예민하니깐 그런건데 오빠를 믿고 다음주 토요일날 만나자고 얘기했더니 그럴 필요 없고 자기가 친구들한테 연락도 안하고 다 끊겠다고 하더군여 남편은 친구들 빼면 시체라서 그 낙까지 빼앗으면 안될것 같고 내가 그 기쁨마저 앗아가면 안될것 같아서 그러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무튼 맘 편하게 생각 할래니깐 홧병이 조금 없어지는거 같고 괜찮아 지는거 같습니다. 도움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