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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세요


BY 봄처녀 2003-07-05

저랑 좀 비슷한 님이군요. 저는 결혼한지 2년쯤되가고 29입니다. 아이도 하나 있구요. 남편은 저한테 너무나 헌신적으로 잘해줍니다. 처가집에도요.. 그런데 님의 남편처럼 옛날여자와 연락도 주고받고 가끔 그때 얘기도 하고 그럽니다. 임신중일때 그문제로 한바탕 크게 싸우기도 했지요. 애기만 아니었다면 집을 나갔을겁니다. 남편은 자신은 아무런 감정도 갖고있지 않다고 했는데 여자의 입장으로는 정말 기분 나뻤지요. 내가 볼때 님의 문제는 남편이 님에게 정말 잘해준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같군요. 오히려 크게 반응하면 남자들은 더 발끈해서 삐딱하게 나가는거 같아요. 또 전문가들의 얘기로는 마음속에 여자에게는 한개의 방이 남자에게는 여러개의 방이 있다는 군요. 여자는 한 남자에게만 마음을 주지만 남자는 여러여자를 마음에 담아 둔다는 군요. 그 여자라는건 다 이성이 아니라 첫사랑의 감정, 지나가다 본 이상형의 여자. 술집에서 본 성적으로 매력적인 여자, 또 현재 사랑하고 보호해주고 싶은 부인 등... 여러 감정으로 여자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격한 감정으로 생각하지 말고 좀 차분하게 지켜보세요. 그래도 남편이 틀린쪽으로 간다면 그때 이혼을 생각해도 늦진 않을 겁니다. 제가 좀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