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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BY 고민인 아줌마 2003-07-05

제 남편은 30살이고 저는 26살입니다. 제나이 20에 남편을 만나서 거의 살다시피하다가 작년 1월에 결혼했는데요..남편의 심리를 도저히 모르겠고 이해해기 힘들어 다른 님들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글 올리니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지금 시골에서 살고 있는데요..시댁에서..농사를 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서 그런 이유도 있고,저 들으라고 하는 이야긴지는 모르겠지만,남편은 절대로 아기는 낳지 않는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자기 오랜 친구들중하나인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준다고해서 같이 만났는데 자기들 옛날 이야기만 하고 그자리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고등학교때 사겼던 사이더라고요...넘넘 열받아서 못먹는 소주를 몇잔 마시고 필름 끊겼던 일도 있고... 요즘의 제 고민은 다른거 입니다 몇일전에 다투고 나서 저녁에 오빠 친구를 불러 맥주를 마시길래 저도 그 자리에 꼈더니 니가 이자리에 없으면 말안했는데 있으니깐 용기내서 말하는데 다른 사이트 사람찾기에서 여자를 찾아서-그 여자는 남편의 첫사랑이자 동정을 바쳤던 여자랍니다- 가끔 메일도 주고 받고, 취미로 장승을 파는데 자기가 그 여자한테 하나 만들어 준다고 말했더니 일편단심,진심견수복래 (한마음으로 진심으로 바라면 복은 반드시 온다..대충 그런뜻이래요) 라고 해달랬다며... 그거중에 하나가 그 여자 줄려고 만들었답니다. 그것도 그렇게 멜 주고 받는것이 두달이 되어가더군여. 전 충격이었습니다.인터넷을하고 이상야릇한 사이트에 들어가도 그거 보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의부증이 생겼는지 홧병으로 미칠것같고 인터넷을 하면 또 그여자의 멜을 확인하고 있는지 의심만 들고.. 제가 넘 충격을 받았고 믿음이 깨진걸 안 남편은 그럽니다.처음에 언급했던 여자친구도 그렇고 지금 멜 주고 받는 여자도 그렇고 아무 감정도 없다고요... 남자는 추억으로 사는데, 힘들어서 옛날 추억을 생각하다가 그냥 그렇게 연락한거라고요.진짜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고 그 사람들을 범하면 안된다고, 그리고 만나더라도 저하고 꼭 같이 만나니까 괜찮다고요.. 같이 만나도 괜찮지만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하는 제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제가 우울해하고 자기한테 관심을 안가지니깐 어떻게해야 풀어지겠냐고해서 그냥 놔두라고 했습니다 제가 지금은 돈이 없어서 이혼 못하지만 늦더라도 2-3년 후에는 그러고 싶다는 말도 했습니다 남편이 혼자서 이상한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가끔은 저도 옆에서 보고 부부관계도 무리가 없었는데 지금은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그 화면들이 넘추하게 보이고 그걸 보는 남편도 한심해보이면서 지금까지의 우리 관계중에서 나한테만 신경을 쓰고 했을까 아니면 그여자들을 생각하면서 나한테 대리만족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어 기분이 더 우울해집니다...... 남편은 색골이거든요.. 제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