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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인님께...


BY 미개인 2003-12-19

아주 많이 답답하군요,저도... 누군들 이기적이지 않겠습니까만 ,부부간의 섹스는 의무이기도 한 것을... 그걸 추구하는 아내를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간다는 덴 아연실색이로군요. 보통은 결혼초 수년간은 남자가 재촉하고 여자는 의무적으로 응하는 정도인데...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라고해서 꼭이 병적이고 문제 부부라고만 몰아세울 수만도 없을듯... 남자들이 마구 재촉해대는 동안 여자는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오히려 괴로워하며 남자를 피하느라 여념이 없다고해서 그 여자 참 이상하다, 그 좋은 것을 왜?하고 몰아세운다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겠죠? 이전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좀 더 세심히 상대를 파악하지 못하고 결혼한 게 실책일뿐이지 싶은데...그런말이 있잖아요~결혼하기 전엔 의심하고 또 하라고...하지만 일단 결혼하고나선 무조건 믿으라고... 혹여라도 그 남자분이 집에선 그러면서 밖에선 껄떡거리고 다닌다면 인간성을 의심하고 배척하기까지 해야겠지만, 그게 아니고 단지 섹스에 관심이 없고 흥미를 못느낄 뿐이라면? 여자분이 적응을 해야하고,남자를 변화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을뿐이겠죠? 최근들어 섹스리스 부부가 늘어간다고도 하던데... 그러면서도 별 문제없이 살아가는 부부들을 탐구해서 거울 삼아 보셨으면... 그리고 그걸 극복한 사례쯤도 마음만 먹으면 찾아보실 수 있을테고,본인이 그 모범사례를 개발하실 수도 있을텐데... 이걸 답글이라고 드리면서 저 역시도 목에 가시라도걸린 듯,가슴에 돌이라도 얹어놓은 듯 답답하긴 매한가지 올시다. 보통의 평범한 부부가 동시에 만족스런 섹스를 향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년여인 것처럼, 친구분에게도 5년쯤을 제시하시면서 많이 많이 생각하시라고 권해보세요. 나름대로의 만족추구법,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화하는 법,최악의 경우를 헤쳐나가는 법등을... 그리 안으로 잦아들어서 자신을 ,상대를 헤아릴 줄 알게되면, 어떤 상황이든 헤쳐나갈 수 있잖을까요? 너무들 자기입장만 주장하고 고집하느라 싸우기도하고 이혼도 하고 그러는 건 아닐까 싶어요.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진정한 승자가 되려면 나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하고,상대에 대해서도 배려할 줄 알아야할 것 같아요. 친구분도 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