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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자로 보이지 않나요?


BY 무명씨 2004-08-16

음............... 늦은밤에 홀로 컴앞에 앉아 ...착잡한 심경을 적어봅니다. 둘째를 낳고 100일이 되어가는데요. 첫애와 터울이 길지 않아 매일매일이 전쟁같습니다. 문득 내모습을 돌아보면 ...여자로서의 나는 간곳 없고 엄마...(아줌마?)로서의 저만 존재하는 듯해요. 임신기간 동안 거의 관계가 없었고 출산하고서도 지금까지 2번..(한번은 남편이 술취해서.. 한번은 내가 시작해서..) ... 육아의 스트레스 때문에 남편에게 짜증도 많이 냇었고 남편이 작아보인다고나 할까...실망도 했었고 그걸 남편도 눈치 챗을거고...그래서 맘의 일치점을 찾지 못한 날들이었습니다. 이제 둘째가 100일이 되어가는데.. 조금은 익숙해졋고 편안해졋는데.. 남편은 저를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우울하네요. 모유수유 때문에 항상 헐렁한 티에 반바지..질끈 동여맨 머리...커진 목소리....거울속에 비친 제모습이 ..제가 봐도..매력적인 여자의 모습은 아니지만.. 지치고 힘들수록 ..나자신의 존재..그리고 내안의 여자를 확인하고픈 그런 맘이 있는데. 지금 남편은 자고 있습니다. 참 외롭습니다. 그와 관계하기보단..그래도 잘자란 인사(남편은 첫애와자고 있어요. 전 둘째랑 같이 자고) 그리고 다정한 포옹.. 가벼운 키스...그런것들이 그립습니다. 그렇다고 저번처럼 제가 다가서기도 ...힘드네요. 자존심도 상하고 괜히 상처 받을것 같고. 남편의 눈에 전 다만 애들엄마일까요? 오늘따라 외로움이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