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부디 상처받지 마세요. 남자들 결코 아내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곳에 출입하는건 아니랍니다. 님과의 관계가 아무리 만족스러워도 본능적인 호기심으로 갈수는 있는게 남자거든요. 아내를 사랑하는 감정과는 완전히 별개의 감정으로 다른 여자와의 관계 또한 꿈꾸는게 남자입니다. 그러니 제발 그 사건으로 님 자신을 탓하거나 자책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아마도 남편분도 그 여자들과의 관계에서 그다지 만족을 얻지 못하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는 섹스는 결코 깊은 만족을 끌어내지 못하는 법이거든요. 많은 남자들이 그런 관계는 공허하고 허탈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괜한 상상으로 님을 괴롭히지마세요. 아이들을 위하여 빨리 용서하신거는 잘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용서는 용서고 님이 지금 겪고계시는 고통과 슬픔은 이야기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호기심에 가벼운 마음으로 저지른 일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좌절을 주는지는 남편분 또한 알아야하니까요. 그렇게 님의 마음을 남김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신 후 지금 하고계시는 님 스스로를 학대하는 것 같은 슬픈섹스는 그만두시고 이제부터는 두사람 다 모든걸 잊고 새롭게 즐겁고 맛있는 섹스를 해보자고 제안해보세요. 지금까지의 틀을 깨고 부부라는 이름보다는 진정한 섹스 파트너로서 함께 공부하고 함께 노력하며 즐겁게 해보자구요. 이런한 두분 사이의 마음의 정리가 없는 섹스는 서로를 힘들게만 할 뿐이니까요. 님... 힘내세요. 아직은 살아갈 날이 더 많고 더 많은 사랑이 남아있잖아요. 그러니 오히려 아프지만 좋은경험이었다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더더욱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