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많이 힘 드셨죠?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 기분 어찌할수도 없죠 남자들은 가을을 탄다하잖아요? 진짜로 그래서 인지 부부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소홀히 대하는것도 아닌데...리플 달아주신 분의 말씀이 맞아요... 님의 잘못이 결코 아닙니다. 저는 새벽녘에 술먹고 온다는 신랑의 느낌이라는 것이 항상 느끼던 신랑의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캐물었더니 안마시술소에 갔다왔다더군요 제가 바보인가요? 뉴스에서 불법이니 윤락이니 하는것들이 그 온상인데 말이죠 아무일없이 안마만 받고 왔다네요 그거 어떻게 믿을수 있나요? 또 꼬치꼬치 물으니 어쩔수 없이 답을 해주는데 끝까지 가운만 입고 안마만 받았다하는데 그냥 속는셈 치고 다알면서 그냥 그래 너 잘났다 하는거죠. 그게 차라리 모르는것이 낫더라구요 잘못했다 빌고 또 빌고 울기까지...살다보니 2주정도 후에 용서아닌 용서가 되어서 그냥그냥 살고있는데 한달정도후에 직원아버님의 상가집에 다녀온다길래 항상 1시에서 2시에 들어오던사람이 그날은 새벽6시에 들어오는거에요 오자마자 자는데 한번 그런일이 있으니까 의심이 날로 더하는거있죠 그래서 물어봤죠 깨워서 왜이리 늦었냐구... 고스톱치다 술먹다 잠이 들었다구 그러구 다시 자네요..그래서 생각해봤죠..분명 상가집에서 고스톱치고 술먹고 잤으면 바지가 많이 구겨지고 향냄새도 진동을 할텐데 말이죠 ...바지는 그냥 평상시와 다름이 없고 글쎄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머리부터 발까지 냄새를 맡아보았어요?그런데 발냄새 심한 신랑발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네요.. 확실하잖아요? 막 깨워서 물어봤죠? 피할수 없는 증거이잖아요...이번엔 휴게텔이라네요...할말이 없었죠...더이상 무슨 말을 상가집에 갔다오다 휴게텔 간판이 보여서 잠깐 쉰다고 들어가서 발 맛사지만 받다가 잠이 들었다네요 옷을 다벗었는지 양말만 벗었는지 제가 제정신이겠어요? 아침이 되어서 시어머니에게 전화해서 다 말했어요 못살겠다구요..근데 다행이도 어머님이 화가 머리끝까지 나셔셔 신랑에게 엄청 야단을 치셨데요...그리고 신랑이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놀랬다고 어머님한테까지 알게 한것이....그리고 어머님이 전화가 와서 하시는 말씀이 "난 항상 니편이다" 얼마나 감동 먹었는지 고맙더라구요..그리고 나선 신랑은 아무일 없이 잘지내고 있답니다.물론 그 이후에 많은 갈등이 있었죠 믿음이 많이 없어진 가운데 신랑이 이쁘겠어요? 그런데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은 미소 지으며 이렇게 적고 있네요 몇개월은 술마시는거 귀가시간에 예민해져서 의심도 많이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스트레스도 여전히 많이 받고 살았었습니다. 그런것들이 해결해주진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 술마셔 그래 너 하고 싶은데로 해 그런데 나한테만 들키지마 그리고 들켜도 절대로 사실을 적나라하게 답을 하지마 차라리 어느정도 모르는것이 약이야....혼자 저자신에게 다짐을하고 신랑에게도 장난스레 말을 했죠... 대신 나도 나갈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죠 어딜 가겠어요 기껏해야 동네 마음 맞는 엄마들이랑 호프집에가서 수다 떨고 가끔 노래방도 가고..수다떨다보니 시간이 후딱지나가는 걸 알겠더라구요 (신랑을 이해하기까지)그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나가면 신랑도 저를 걱정하는거에요.제가 집에서 이런저런 생각 하는것처럼... 님! 자신의 시간 많이 가지세요.즐겁게 신나게 행복하시구요.자신도 많이 많이 꾸며보세요.지나치지않게 전 운동을 해서 신랑이 많이 이뻐졌다는 말.몸도 많이 날씬해졌다는 말,밤에도 오히려 가만히 안 놔두려 하죠...노력 많이 하세요...한 눈 못팔게.. 그리고 진짜 친구를 만드세요...제 나이때에는 나가도 어디갈때가 없잖아요? 동네 친구든 운동 친구든 진짜 든든한 친구 언니두 괜찮고 말이죠... 살맛나게 한번 살아보자구요? 신랑을 오히려 긴장하게 만드세요...복수(?)하듯이... 나쁘게 빠지자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자 이겁니다.재미나게...신나게...행복하게 가끔의 외출이 집에서도 아이들에게도 신랑에게도 더욱 잘하게 된답니다.전 귀가시간도 12시에요 1주일 전부터 미리 예약도 해야하구요.신랑이 아이들을 봐줘야하니까.저녁 먹이구 (할일다하구)8시에 모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저처럼 웃으며 이야기 할수 있고 지혜도 생길거에요...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