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님께 답글을 쓰려니 원글과 답글이 있고,나또한님과 경험녀님의 글이 서로 연관된 듯 하면서도 다르기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본능적인 호기심과 성에 대한 끝없는 욕구를 갖고 있는 인간에게 있어서, 결혼은 평생 부부간에만 섹스를 해야되는 법적 사회적 도적적인 의무와 책임이 수반되지만, 부부간의 섹스에 있어서.. ①서로가 대화하며 만족하려 노력하는게 제일 중요하지만,서로간에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드는것도 각 가정에따라 쉽지 않고,설령 대화로 맞춰려해도 신체적 특징과 취향이 다르면 한쪽이 불만을 갖게되고,자신의 욕구 해소 상대를 밖에서 찾으려 외도를 하거나, ②서로가 어느정도 만족하는 섹스를 나눈다해도,반복되는 단조로움에 대한 회의와, 새로운 상대에 대한 호기심과 정복욕에 대한 본능적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면 외도를 하게 되죠. 외도에 있어서는... ①안마시술소나 챗팅 술집 사창가등에서의 1회용 섹스. ②누군가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관계를 맺는경우. 위 두가지를 들 수 있는데...경우에 따라서는 ①②두가지를 병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남여 공통) ①과 ② 모드 해선 안되는건 당연한거지만..그 차이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①의 경우는..대게 술 기운에 충동적이거나 우발적으로.....아니면 동료나 친구의 분위기에 이끌려서, 단순히 정액을 배출하는 1회용 섹스였기에..."나또한"님의 경우처럼, 부인에게 망신을 당하고 이후로 부인의 적당한(?) 감시를 받게되면 스스르를 자제 할 수 있게됩니다...이런면에서..과한듯하지만 곧바로 시어머님께 알려 남편을 한 방에 보낸건 현명한 행동였던것 같습니다. 문제는...②번 맘 먹고 바람을 피는 경우,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속담처럼 결국은 들통이나서,부인은 부인대로 배신감과 상처를 받게되고 남편의 상대녀도 그동안 몸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정이 들었기에 주었기에, 양쪽 모두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경우인데,배우자에게 들켰드라도 외도의 스릴있고 짜릿한(?)맛을 한 번 경험하게되면 쉽게 그 유혹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물론,기본적인 양심이란것을 떨칠수 없는 인간이기에, 문득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면, "바람도 능력이 되어야 피는거야" 라든지 남편의 경우처럼 "돌아가신 어머님이 그리운데,지금 내가 만나는 여자가 날 편안하게 해준다"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하면서 행동을 정당화 하게되죠,그런데 사실 웃기지도 않는 소리죠..정신이 제래도 박힌 사람이라면,돌아가신 어머님의 품이 그리울때-어머님 생전에 함께한- 부인의 품에 안겨 같이 회상하는게 정상이자나요. 아무리 보수적이라해도 부인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을테고...더군다나 이혼하고 술집에 나갔다는 한 여자가 자살을 시도 했을 정도라면...서로의 나이차이에 의한 경제적인 도움만이 아닌 그 이상의 느낌이 있었을텐데....님의 용서후 부부관계에서 애무없이 삽입해버린 다는건....님에 대한 남편의 애정과 배려가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궁금함에 남편의 핸드폰 수첩 가방을 몰래 뒤지는건 이해가 됩니다만...혹시 어떤 흔적이 나오면 어쩌시렵니까?...당장 이혼 하시렵니까? 이쯤에서 '경험녀"님처럼 남편에 대해 어느정도 포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포기'란 것이 언젠가 남편이 완전한 제자리로 돌아올때 까지의 막연한 기다림을 간직한 포기인지,아니면 전업주부기에 곧바로 사회에 뛰어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스스로를 단련하고 준비하는 이혼을 염두에둔 기간인지는 그 당사자가 판단하고 결정 할 문제겠지만요. 사람은 이기적이고 팔은 안으로 굽기에, 님이 친정에 이야기를 한다해도...아마 친정에선 사위의 행동에대해 화는 나겠지만,그래도 님이 이혼을 선택해 당신들에게 걱정거리를 만드는건 원하지 않을듯 싶고, 시댁에 이야기를 한다해도...시아버님이 42살 먹은-평소에 할 도리를 다하는 아들에게-겉으로 그러지말라는 말씀은 하시겠지만 내면에 팔은 안으로 굽게 되어있습니다...더군다나 남편의 바람의 이유중 하나가 '어머님 품이 그리워서'그랬다하면,님의 아내로서의 역활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될 것 이고....가부장적인 남편은 자신의 행동이 본가에 알려지면 자존심의 상처로 인해 부부사이가 더 악화 될 듯 합니다. 외롭고 힘들드라도 이를 악물고 스스로 강해져야 합니다. 남편의 가식적인 행동이 역겹고,추석에 시댁에 가고 싶지 않아도....겉으로는 웃으면서 님의 도리를 하길 바랍니다....남편에게 무관심해지는 내면의 독립이든, 아니면 실질적으로 남편으로 부터의 독립이든 님이 홀로서기 전까진 참아내며 님의 몫(?)을 챙기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