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이 나이터울이 많이 지네요..그건 바꿔 말하면 부인께서 많이 힘들다는 것이죠. 저도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고 둘째를 작년에 낳았습니다. 그 사이 저도 나이가 들었고, 큰 아이 키웠던 기억 깡그리 잊어버리고...한동안 밤에 편하게 자다가 둘째 낳고 보니 수유 때문에 깨야 하고 할일도 많아지고 참 힘들더군요. 둘째 낳고 3개월 지났으면 몸도 마음도 적응이 안돼서 가장 힘들 때거든요. 조금 참고 기다려주시면 나아지실 겁니다. 물론 저녁을 드시고 오시겠지만, 그 시간까지 부인께서 아이들 치닥거리 다하고 집안일까지 혼자 다 하시잖아요. 가끔씩 부인과 대화하는 시간, 혹은 뭐 간단하게 맥주한잔이라도 하시면서(수유때문에 안되겠지만서도...분위기라도 잡으셔야죠.) 부인의 투덜거림을 다 들어주세요. 여자들은 말하면서 즉 수다 떨다가 스트레스 다 풀리거든요. 여자들은 예민해서 부부관계도 기분이 좋고 몸이 편해야 하고픈 생각이 들거든요. 내 몸이 힘들면 하고 싶지 않아요. 집안일, 육아 거들어주진 못하더라도 대화로라도 기분전환 해주시면 확 풀어지실 겁니다. 부인께서 님을 싫어해서 그런거 절대 아니니까 오해없으시길... 기다려주시고 사랑의 대화를 많이 나누시길...이런 성 관계도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세요..그게 훨씬 낫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구요.. 제일 가까운게 부부사이 아니던가요?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