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1

하나씩 바꿔바꿔


BY 정현 2005-01-06

울 남편과 넘 비슷하네요 전 결혼 8년에 애가 둘이구요 둘째가 27개월입니다 둘째 가지고 나서부터 또 둘째 낳고 나서 거의 2년이 넘도록 부부생할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가가도 남편은 피하기만 하고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보았지만 남편은 부부생활을 도저히 할 생각을 않고 부부생활 자체를 하고 싶다기 보다 나중에는 속상해서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 싶어 발악했죠 울남편은 둘째 7개월부터 13개월까지 바람을 피우고 있었어요 깜쪽같이 몰랐죠 정말 죽도록 남편이 싫고 이혼보다 더 한 것도 하고 싶었지만 참고 참고 또 참았어요 남편이 자기가 살짝 미쳤었나보다고 실토하고 용서를 구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는 듯 했죠 전 그래도 사실 남편을 믿지는 않았죠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 해 보자는 생각과 나만 왜 마음 아파하고 폭발하고 다른 여자들 다 가지는 부부간의 행복도 잃어야 하나.... 고심 끝에 노력을 좀 했습니다. 남편이 왜 밖으로 나돌았나를... 여러가지 개인적인 가정 상황이 있었구요 부부생활 면에서 제가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생각해 보았고 제가 먼저 설치고 둘만의 시간을 갖도록 계획도 짜구요 현재 정상적으로 회복된 듯 합니다. 일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하다가 이제 한 달에 세번 정도는 하거든요 제가 하도 정성껏 하니까 남편이 먼저 요구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남편도 저도 마음이 많이 좋아 졌구요 다시는 지난 날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몸과 맘을 단련하고 정말 긴장하고 삽니다 참고로 저는 살을 6킬로 뺐구요 침실에 늘 음악을 켜 두고요 헤어스타일 지글지글 퍼머에서 자연스런 롤스트레이트로 바꿨구요 사실 침대도 바꿨어요 그전에는 침대가 낡아서 삐그덕 거렸거든요 그 소리가 싫어서 남편이 굉장히 거슬려 하기에 과감하게.. 투자 했죠. 아무리 세게 해도 잡음이 없으니 한결 낫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은 원했으나 제가 싫어했던 오럴을 하고 있습니다 죽어도 못 하겠더니 요즘은 자연스러워요 남편이 좋아하더라구요 님!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문제점들을 짚어 보시고 하나씩 바꿔 나가 보세요 행복한 시간 되찾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