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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 이런가요?


BY ki7910 2005-01-24

우리 남편은 경상도사나이들이 대부분 그렇다고 하듯이 말이 없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그런 사람입니다. 누나넷에 막내로 태어나서 사랑도 많이 받고 컷지만 그렇다고 어리광이 많고 마마보이라든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아버님이 막내로서 하나있는 아들이지만 강하게 키우셨거든요. 그런데 시부모님들이 팔순이 다돼가시고 남편은 부모님을 대단히 많이 걱정하는 효자입니다. 그래서 시집일이라면 자기몸이 피곤하고 힘이 들어도 무슨 일이든지 할려고 노력한답니다. 그것도 보통 책임감이 아니면 힘들것 같은데 다른집 남자들도 자기집일이라면 잘할려고 하겠죠? 그리고 평일에는 직장이 멀리 있는 관계로 집에 오면 보통 남들 퇴근시간보다는 늦는데 피곤해서 별로 말도 없고 밥을 먹고는 잠시 쉬었다가 운동을 한다든지 TV를 보고는 잠자리에 듭니다. 저는 4살 7살 애들 저녁에 챙기고 씻기고, 남편오면 밥차려주고 하면 애들 재우기가 바쁩니다. 평상시에는 대화할 시간도 많지않고 남편이 피곤할까봐 얘기도 많이 못하지만 주말이 되면 이런저런 얘기들도 할수 있은텐데 별로 자기얘기도 안하고 제가 애들 얘기나 이런저런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면 짧게 얘기하고는 끝입니다. 저도 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남편이 말을 끈어버리면 할말도 없고 같이 있어도 서먹하고 결혼8년차인데도 어색하고 힘이 듭니다. 그리고는 주말밤이 되면 관계를 하고 싶어하는데 저는 도무지 정도 안가고 하고 싶지도 않고 억지로 마지못해서 관계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서로 대화도 없고 시집일(저는 5년을 시어른들을 모시고 살다가 이제 막 분가를 했음)로 힘이 들고 분가를 했어도 근처에 사시기 때문에 자주 찾아뵈야 하고 힘이 드는데 남편과는 정도 없고 마지못해서 관계를 하고 ...... 제가 관계를 하기 싫어서 싫은 내색이라도 해서 관계를 하지 못하게 되면 남자자존심에 기분도 상하겠지만 삐껴서는 더 말도 안하고 분위기가 꽁꽁 얼게 되고 저는 그런것이 싫어서 마지못해서 관계를 하기도 하고 합니다. 다른 집들도 다 이렇게 사는가요? 님들의 경험과 지혜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