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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같아..


BY 미투 2007-09-17

읽다보니 꼭 우리집같아서..너무나 겉으로 보기엔 잉꼬죠..남이보면 애들 너무 이쁘고 집도 예쁘고 주위도 평화롭고.. 그런데 부부관께란게 참으로 오묘해서 한이불 속에서 살을 섞지 않으니까 여자는 깊은 병이 오는것처럼 몸도 마음도 아프더니 이제 한 4년째 마치 근친상간이라도 되는냥 안하는게 당연시...근데 울컥 내가 왜이런대접을 받나 청상과부도 아닌데..님도 보아하니 해볼수 있는 노력은 다해보셨죠..저두 그래요. 멋진 방법 다 동원해봤죠..울어도보구..근데 안되더라구요..근데 여자가 있는것 같지도 않고..난 남들이 다 두아이 가진 엄마로 안보는 몸짱으로 통하거든요..직업이 있다보니 외모도 더가꾸고..멋진 프로포즈도 많이 받아볼만큼..그런데 남편은 정작 친구처럼 살아요.. 사랑받고 싶은걸 확인하며 살고싶은데.. 방법이 없더이다. 이제 난 포기했어요.. 워낙 유혹에도 까딱않던 얼음공주였는데 내마음 알아주고 서로 공적 사적으로 위해주다가 애인이 된 사람이 생겼어요.. 차라리 그편이 또다른 삶의 충전이 되고 아이들에게도 활기찬 엄마의 모습을 주고..가정도 전보단 더 생기있어진 계기가 되었어요.. 제경우는 특이할진 모르나 이미 애인이랑 또 4년의 시간이 지났거든요.. 성생활이 너무나 완벽해서 서로 헤어지지도 못해요..차라리 그남자랑 살기위해 이혼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부부의 성은 결혼생활의 90프로 이상이라고봐요.. 님을 보니 나의 괴롭고 힘든 과거를 보는것같아.. 우리남편 아직도 안합니다. 마치 스님이라도 되는냥...보기에만 평화로운 모습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냥 가정을 지키기위해 나머지는 다 욕심을 버리고 사는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