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인 아이들은 무슨 죄인가요?
부모가 다 바람 나서 눈이 벌개져서 바깥으로 맴돌고,그 어느 때보다 사랑이 필요한 시기인 녀석들로선 상처가 크고 깊겠죠?
그리고 아직 확증을 잡은 것도 아니잖아요?
님이 초라한 거리의 여인이 되어 껄떡대는 놈팽이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느라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아이들은 시들어만 갈테고,그러다 혹시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이 아니란 게 밝혀지면?
남자들...사회생활 하다보면 40대쯤이 가장 바쁘고 힘들 때 아니던가요?
밑에선 젊고 정력적인 것들이 치고 올라오지,위에선 중책까지 맡아서 할 줄 아는 게 뭐냐고 족쳐대지...자영업을 한다면 ,서민경제가 꽁꽁 얼어붙어서 손익계산을 하기 조차 두려울 정도이고 보면...집에 들어가서 한가하게 아내와 콧김이나 나눌 여력이 없을 겁니다.
전 결혼생활 중엔 단 하루라도 안 하고 자면 양치질을 안 하고 자는 듯 찝찝해서 견딜 수가 없었던 놈이지만,막상 사업상 위기가 닥치고,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하니 마누라도 싫고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들도 귀찮기만 하더군요.
섹스를 하기 싫어하던 와이프도 겨우 성감을 깨워놓아서 마구 하고 싶어할 땐데,정작 제가 힘들고 귀찮으니 거들떠도 보질 않게 되더군요.
사정 이야길 솔직히 하고 협조를 부탁했다면 좋았을 수도 있었겠지만,사나이 자존심에 그런 일로 와이프를 괴롭히고 싶진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오해가 싹트고,마찰은 더욱 잦아만 갔습니다.
와이프의 바가지는 날로 심해져만 가고,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만 가다보니 ,자연스레 누군가 나를 이해하고 포근히 안아줄 사람을 찾게 되더군요.
과거의 다정하고 포근한 사람이 그리워지기도 하고요.
물론 그런 일을 하진 않았고,점차 사업도 건강도 회복을 해서 예전보다 더욱 사랑하는 사이가 되긴 했었지만,섹스 애니멀이란 비아냥을 결혼 초 들었던 저 같은 인간도 그럴 수 있었단 얘기가 하고 싶은 겁니다.
더군다나 님은 사이가 좋았을 때의 행위를 빨고 핥고 지랄발광을 한다고 표현하고 있죠?
일을 하고 돌아와 나름대론 사랑을 한답시고 열심히 정력소진을 하는데,정작 와이프는 지랄하고 자빠졌네 하면서 ,비아냥이나 해대고,만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그 짓을 10여 년 하고 보면 지칠대로 지치고 말 겁니다.
그리고 이제 40대쯤 됐다면 여성의 성감은 원숙해질대로 원숙해질 시기이지만,남성들의 체력은 점차 떨어져만 가고 성적인 호기심도 시들해져만 갈 때란 말이죠.
물론 70,80먹은 개間들이 성추행,성폭력으로 매스컴을 더럽히고 있어 여성들을 이해시키기가 점차 어려워져 가고 있지만,그 개間들이 과연 그 짓을 잘해서 그럴까요?
권력을 이용해서 젊고 탱탱한 것들 품어볼 욕심에 지랄들을 해대겠지만,정작 문전만 더럽히고 말지 않을까요?
그리곤 자리나 주거나 돈이나 집어주면서 거들먹 거리겠죠.
전 지금 50대 초반인데.3년 전쯤에 혼자가 됐습니다.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바람도 원없이 피울 수 있는 위치에 섰지만,그리고 누구보다 상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신도 있지만 ,수도하듯 지내고 있습니다.
다 늙어서 추잡하게 나돌고 싶지 않았던 거죠.
정히 생각이 나면 자위로 해소를 하고 맙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하고 싶던 성욕도,정력도 사라지고 말아서 이젠 아름다운 미시가 다가와도 귀찮고 싫더군요.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생각지도 않게 깔끔한 신사로 여겨지게도 되더군요.
님도 이제 30대 후반이나 40대쯤 되셨겠는데,애인이나 하나 키울까 생각을 하시다니...혹시 비참하단 생각은 들지 않으시나요?어디서 어떤 놈이 걸려들지도 모르는데,패가망신을 할 수도 있는데,그런 개망신을 당하고 싶으신 겁니까?
더군다나 에이즈네 에볼라 바이러스네 더럽고 추잡한 온갖 질병이 난무하는 세상에 어떤 개잡놈이 걸릴 줄 알고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셨나요?
이미 여러 놈팽이들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으셨을 수도 있겠군요.ㅠㅠ
서양 격언에 이런 게 있습니다.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
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
확증을 잡는 순간까진 그 어떤 소설도 쓰지 마십시오.
누가 목격을 했노라고 해도 업무상 만남이었을 거라고 믿어 주세요.
하지만 확증을 잡았을 땐 확실히 묻어버리십시오.
재산분할,위자료 문제를 변호사 만나서 미리 확실히 챙기시고 ,아이들도 네가 키워라며 가슴은 아프겠지만 줘버리세요.
미련도 후회도 하지 말고 깨끗이 갈라서세요.
설사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였을지라도...
그리고 추후 걸림돌이 될 행동은 하지 마시고 자기계발 등으로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세요.
그러다 남편이 사죄를 하고 다신 그러지 않을테니 재결합하자고 했을 때 ,다시 결합을 하는 한이 있어도 단호하실 필요가 있어요.
전 남자입니다만,그래서 누구보다 남자를 잘 알기에 드리는 조언입니다.
그렇게 혼자서도 살 자신을 갖추고 있다가 전 남편이 충분히 사죄하고 ,확실한 각오를 보인다면 튕기듯 들어가서 주도권을 잡으시면 훨씬 행복해질 수도 있을 겁니다만,
님의 지금 심정대로 맞바람을 피워버리면 모두가 불행해질 겁니다.
아이를 둘이나 낳은 여자가 제아무리 아름답고 섹쉬하더라도 들러붙는 놈이 오죽하겠어요?
무능하거나 그 놈 역시 바람 피우다 쫓겨난 놈일텐데,님이랑 재혼을 해서 안 그런다고 누가 장담을 할 수 있죠?
전남편하고 좀 더 대화를 해볼 걸...하고 후회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훨씬 좋은 상대 만나서 님과의 사이보다 더 잘 살고 있는 전남편을 보며 가슴을 치고 후회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업이나 직장생활까지 승승장구해서 만성 복통으로 고생만 하시다 가실 수도 있어요.
남자를 몰라서 그러시나요?
제발 심사숙고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만사가 귀찮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보세요.
보듬어 주시고,감싸줘 보세요.
그러다 진정 바람이 났고 마음이 떠났다고 생각하시면 차갑게 냉정해지셔서 님의 몫을 챙기시고 미련없이 떠나주세요.
하지만 아직은 어떠한 확증도 없이 님의 추축만 있는 상태에서 이상한 짓을 했다간 오히려 님이 손가락질을 받고 말 수도 있습니다.
책만 잡히다가 말 수도 있어요.
서재에서 음담패설을 하는 걸 듣고도 넘어가셨단 말인가요?
문을 걷어차며 집안을 발칵 뒤집어버리셨어야죠.
그리고 휴대폰을 뒤져봤다는 이야길 하시면 ,진정 바람이 난 남편으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그리고 결혼한 아줌마를, 필요할 때 마다 와서 만족시켜줄 멋진 남자,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멋진 남자가 미쳤나요?아직 남아있는 간통죄로 고소당할 위험까지 감수하고 뜨겁게 욕정을 불태울까요?십중팔구 쓰레기 같은 추잡한 놈팽이일 가능성이 농후하답니다.
꿈도 꾸지 마시길...
부디,님의 오해였길 바라며 ,지랄발광이 아닌 사랑의 행위로 열락의 늪을 헤매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