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의 공학도 나탈리(24세)는 친구와 실험해 보다가 처음으로 슈퍼 오르가슴을 경험했다고 한다.
“나는 다양한 종류의 슈퍼 오르가슴을 느낀다.”
“연달아 오는 종류가 있다. 마치 책의 챕터처럼, 하나가 끝나고 다음 것이 시작되는 때가 있다.
더 긴 시간에 걸쳐 규칙적인 단계로 느껴질 때도 있다.”
나탈리는 가장 많이 오르가슴을 느꼈을 때는 한 번에 60번 이상을 느꼈다고 생각하지만, 보통 30회 정도에서 멈춘다고 한다.
“느끼고 나면 다시는 움직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나탈리가 농담조로 말했다.
연구팀은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과 섹스를 어떻게 다르게 경험하는지 살폈다.
첫 실험에서는 포르노를 보는 여성들을 모니터하며 자극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중에는 슈퍼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여성들과 성행위를 할 때 보통 한 번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여성들이 섞여 있었다.
실험에서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성적인 것에 의해 자극을 느끼는 비율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성기의 혈류량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즉, ‘생리학적 수준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연습을 통해 슈퍼 오르가슴을 느낄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자위하는 여성들의 뇌 스캔을 살폈다.
여기서도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생물학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르가슴까지 다다르는 과정에서 오르가슴을 한 번만 경험하는 여성들은 알파파 수준이 낮은 경향이 있었고,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에 올라갔다.
반면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의 알파파는 오르가슴 직전을 포함해 자위하는 내내 높았다.
늘 긴장이 풀린 상태임을 의미한다.
슈퍼 오르가슴에 다다르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어쩌면 ‘뇌를 끄고 그저 다 놓아버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한 과학자들은 슈퍼 오르가슴의 주요 원인은 생물학적일 것 같다고 했지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슈퍼 오르가슴을 얻었다고 믿는 여성들도 등장했다.
베벌리(52세)는 탄트라 수업에서 ‘사랑의 여사제’ 역을 맡은 덕분에 슈퍼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믿는다.
신경과학자 와이즈는 ‘요가를 많이’ 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몇 시간이고 오르가슴을 느껴 보고 싶다면 요가를 해 보고, 긴장을 풀고, 생물학이 당신을 도와주길 바라 보자.
*허프포스트UK의 ‘The Super Orgasm’: Channel 4 Finds Out Why Some Women Orgasm 60 Times In A Row를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