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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오르가슴': 왜 오르가슴을 연달아 60번 느끼는 여성들이 있는가?


BY 미개인 2017-06-02

~슈퍼 오르가즘이라니...

삽입하자마자 깔깔대기 시작한 그녀는 당황해서 서둘러 사정을 하고 끝내자 '팩!' 기절하듯 잠들어 버렸는데...

그 친구가 느낀 게 슈퍼 오르가즘이었을까?

자신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도 모르고,그저 허공을,구름 위를 둥실둥실 떠다니다 추락하는 느낌이었을 뿐이라던 그 친구가 느낀 게?

잘 살고 있겠지?^*^

 

'뇌를 끄고 그저 다 놓아 버리는 '경지에만 익숙해져도 슈퍼나 멀티까진 아니어도 일반 오르가즘 정도,충분히 즐길 수 있을텐데...

왜들 그 문턱에서 멈추는 걸까?

다 자란 새가 처음으로 둥지를 벗어나는 게 두렵지만,용기를 내서 뛰어내리며 마구 날갯짓을 하면 훨훨 나는 것과 비슷한데...

모든 여성들이 오르가즘을 원없이 누리며 늙어가길 바란다!

 

 

'슈퍼 오르가슴': 왜 오르가슴을 연달아 60번 느끼는 여성들이 있는가

 |  작성자 Rachel Moss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다. 섹스할 때 보통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대답하는 여성은 65%에 불과하다.

그러나 절정에 다다르는 경험이 이와는 전혀 다른 여성들이 있다.

영국 채널4의 한 프로그램이 최근 여성이 오르가슴을 여러 번 연달아 느낀다고 말하는 ‘슈퍼 오르가슴’ 현상을 탐구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른바 ‘슈퍼 오르가슴’이 일상이라는 5명의 여성을 만났다. 

이 중에는 60~100번의 오르가슴을 연달아 경험한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런던 남부의 28세 웹 사업가 재닛은 첫 슈퍼 오르가슴의 충격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남자친구와 있을 때 처음으로 슈퍼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그때는 오르가슴이라는 단어조차 모를 때였다.”

“여성이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몰랐다. 그래서 그게 계속 닥쳐오는데 나는 대체 뭔지 알 수가 없었다. 

생명이 내 몸에서 빨려나가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몸이 슈퍼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재닛은 

자신의 몸을 탐구하며 즐기기 시작했고 18세에 처음으로 바이브레이터를 샀다.

“슈퍼 오르가슴을 느낄 때는 영원한 것처럼 느껴진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재닛과 같은 여성들의 증언을 제외하면, 과학자들은 슈퍼 오르가슴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거의 발견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재닛과 같은 말을 하는 여성은 의외로 많다.

 

본머스의 공학도 나탈리(24세)는 친구와 실험해 보다가 처음으로 슈퍼 오르가슴을 경험했다고 한다.

“나는 다양한 종류의 슈퍼 오르가슴을 느낀다.”

“연달아 오는 종류가 있다. 마치 책의 챕터처럼, 하나가 끝나고 다음 것이 시작되는 때가 있다. 

더 긴 시간에 걸쳐 규칙적인 단계로 느껴질 때도 있다.”

나탈리는 가장 많이 오르가슴을 느꼈을 때는 한 번에 60번 이상을 느꼈다고 생각하지만, 보통 30회 정도에서 멈춘다고 한다.

“느끼고 나면 다시는 움직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나탈리가 농담조로 말했다.

 

연구팀은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과 섹스를 어떻게 다르게 경험하는지 살폈다.

첫 실험에서는 포르노를 보는 여성들을 모니터하며 자극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중에는 슈퍼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여성들과 성행위를 할 때 보통 한 번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여성들이 섞여 있었다.

실험에서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성적인 것에 의해 자극을 느끼는 비율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성기의 혈류량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즉, ‘생리학적 수준에서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연습을 통해 슈퍼 오르가슴을 느낄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자위하는 여성들의 뇌 스캔을 살폈다.

여기서도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은 생물학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르가슴까지 다다르는 과정에서 오르가슴을 한 번만 경험하는 여성들은 알파파 수준이 낮은 경향이 있었고,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에 올라갔다.

반면 슈퍼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들의 알파파는 오르가슴 직전을 포함해 자위하는 내내 높았다. 

늘 긴장이 풀린 상태임을 의미한다.

슈퍼 오르가슴에 다다르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어쩌면 ‘뇌를 끄고 그저 다 놓아버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이 프로그램에 등장한 과학자들은 슈퍼 오르가슴의 주요 원인은 생물학적일 것 같다고 했지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슈퍼 오르가슴을 얻었다고 믿는 여성들도 등장했다.

베벌리(52세)는 탄트라 수업에서 ‘사랑의 여사제’ 역을 맡은 덕분에 슈퍼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믿는다. 

신경과학자 와이즈는 ‘요가를 많이’ 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몇 시간이고 오르가슴을 느껴 보고 싶다면 요가를 해 보고, 긴장을 풀고, 생물학이 당신을 도와주길 바라 보자.

*허프포스트UK의 ‘The Super Orgasm’: Channel 4 Finds Out Why Some Women Orgasm 60 Times In A Row를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