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넘 답답해서 연락드려요.
다름 아니라 혹 남자들도 성 불감증이 있나요?
제 남편은 관계 시에 느낌 자체가 잘 안 난대요ㅠㅠ
제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남편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그렇다고 발기가 안 되거나 사정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일까요??
부부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관계 시 상대가 자기 와이프라서 혹 매너리즘에 빠진 걸까요?
결혼한 지 오래 됐거든요ㅠㅠ
넘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이제 느낌조차 사라진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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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성에게도 불감증은 있습니다.
불감증이라는 말은 심리적, 신체적 원인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며, 남성도 이 두 가지 원인에 의하여 흥분이나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 불감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불감증은 말 그대로 ‘더는 설렘이 느껴지지 않는다.’입니다.
이 말은 결코 ‘둘의 사이가 나쁘다.’와 같은 뜻이 아닙니다.
따라서 ‘부부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라는 조건은
불감증이 오지 않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부부나 연인 사이의 심리적인 불감증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변화’입니다.
익숙함은 편안함이나 편리함은 만들 수 있지만,
절대 ‘설렘’을 만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만드는 방법은 실천하지 않아서 그렇지 생각보다 쉽습니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모습이나 행동’을 하시면 됩니다.
집에서는 화장하지 않으셨다면 화장도 해 보고,
속옷을 가격으로만 구매하셨다면 디자인으로도 선택해 보고,
항상 애무받는 편이셨다면 오늘부터는 적극적으로 애무해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애무 방법은 책 ‘관계수업’ 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특정 체위만 고집하셨다면 다양한 체위도 시도해 보고,
빠르기, 애무 순서, 관계 장소,
심지어 평소 상대에게 하는 말투까지
생활 속의 모든 것이 ‘변화’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변화’는 사전에 남편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신 후
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남편분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고,
남편분이 원하는 변화의 방향이 있을 수도 있으며,
남편분도 자극받아 변화를 결심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두 분 모두 변화를 위해 노력하신다면
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과 무관하게 신체적인 원인이 의심된다면 병원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richia&logNo=221215753097&navType=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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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남편께서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하는 말은 아닐까요?
섹스리스도 아니며,발기도 잘 되고 사정도 잘 하는데,
느낌이 없다고 호소를 한다는 건,
치아님이 말하는 원인들도 있을 수 있겠죠만,
문외한인 제 입장에선 보다 자극적인 관계를 원하는 신호로 보이네요.
남편분의 상황은 설명하셨는데,사연자인 아내의 느낌은 없군요.
결혼을 한 지 오래 됐음에도,혹시 오르가즘을 못 느끼고 계신 건 아닌지요?
그저 발기하면 삽입하고 사정하고 끝나는 섹스를 ,
십 년 ,이십 년 지속해 왔고,
으레적인 약간의 신음이 전부일 뿐,
자지러지는 듯한 오르가즘도,아내의 도발도 없다면,
소위 '의무 방어전'을 치르기만 하는 것일텐데,
매너리즘에 빠질 만도 하겠죠?
고민들을 들어 보면,
보통은 당사자들이 해결법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던데,
사연을 주신 분이 매너리즘일까요?하는 건,
얼마간은 알고 있지만,거기서 벗어나게 해 줄 방법을 모르겠어서,
망실이다가 상담을 청하셨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군요.
남편이 얼마간 긴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꾸미고 가꿔 보시죠?
몸도,마음도,차림까지도...
건강도 챙길 겸 다이어트나 운동,화장 등으로 몸을 가꾸시고,
소극적이기만 하셨다면,적극적으로 주도하시고,요구하세요.
얼마간 지식이나,스킬을 갖추실 필요가 있겠죠?
행위 시 남편이 하는 말을 흘려듣지 마시고,
마음을 활짝 열고 경청하시고,응하려 애써 보세요.
평소 남편의 일에 대해 관심을 보임으로써 동지애도 가지시고,
흉허물 없는 친구처럼,도발적인 어투나 손길로 자극을 해 보세요.
그리고 가끔 한껏 치장을 하고 혼자 나서 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벤트 섹스라곤 들어 보셨는지요?
여행을 간다거나 외식,드라이브를 할 때,
외투만 걸친 알몸이나,노 팬티,노 브라로 나서서 ,
운전 중 슬쩍 내보이거나 터치를 유도하는 것도 자극적이고,
한적한 공원쯤에서 스릴있는 섹스를 이끌어 보는 것도 좋아요.
섹시 란제리나,시스루 복장,간호사 등의 복장으로 유혹을 하는 것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수 있고,느낌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애무나 오랄섹스만으로 사정을 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고,
전희 서비스를 받지만 마시고 해줘 보세요.
마지못해 퍽퍽 주므르고,쭉쭉 빨지만 마시고,
닿을락말락 애태우며 애무하시고,핥아 보세요.
손가락 끝으로,이빨로,온 몸으로,혀 끝으로...
멀티 자극도 황홀합니다.
결혼하신 지 오래 됐다면,애들도 다 컸을텐데,
이제부터라도 두 분만의 관계를 즐겨 보세요.
약간의 상상력과 탐구심만 발휘하신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가령 펠라치오를 할 때 입 안에 머금고 빨다가,
혀끝으로 귀두나 요도구를 핥으며,
손가락 링으로 기둥을 닿을락말락 위아래로 자극한다든지,
정상위 섹스를 할 때 배와 배 사이로 손을 들이밀어
님 스스로 클리토리스 음핵을 자극하며 손가락 끝으로 페니스도 슬쩍슬쩍 자극하고,
그러다 흥분이 되면 등 뒤로 손을 주욱 뻗어서 ,
남편의 엉덩이나 항문을 어루만지면,
불감증?앗 뜨거라 하며 도망칠지도 몰라요.
조금만 신경쓰면 그닥 어려울 것도 없겠죠?
왜 무궁무진하다는지도 아시겠죠?
망측하다고요?
님의 남편은 차마 표현은 못 하고 있지만,원하고 있을지도...
넌지시 떠 보시고,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세요.
두 분 모두 평생 겪어 보지 못 한 황홀경에 빠져들지도 몰라요.
두 분 만의 늦바람으로 젊었을 시절보다 좋을지도...
다행히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이 아내여서 훨씬 희망적이네요.
행운을 빕니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