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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속에 동그란 게 있다는데 ,뭐죠?


BY 미개인 2018-03-25

익명부탁드려요.

남자친구가 질 속으로 손가락을 넣었는데

한 쪽에만 동그란 게 있다고 해요.

원래 여자들은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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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은 큰 범주에서는 유사하지만,

부위 하나하나 자세하게 다가가면 정말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다양성이 바로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특별함’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질 내부의 한쪽에만 동그란 게 있다.” 이 표현만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저 추측해 보자면,

가장 먼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질 상단부(클리토리스 방향),

입구에서 5cm 이내에 존재한다는 지스팟(G-Spot)입니다.

사실 지스팟은 아직도 그 존재 자체가 증명되지 않은 부위이긴 하지만,

엄연히 ‘만져지는’ 분들이 계시니,

그 기능에 관한 논쟁은 제쳐놓고라도,

존재 자체를 부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친분이 만진 것이 지스팟이라면, 흥분할수록 도드라지며,

작은 돌기 여러 개가 느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질 주름의 일부가 ‘동그란’ 느낌으로 만져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의학적인 검진이 필요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큰 병이 아니더라도 괜한 불안을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병원진료는 꼭 받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남친분 손가락 감각의 문제였다면

의사선생님으로부터

“깨끗하고 지극히 정상입니다.”라는 말씀을 듣게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질에 손가락을 넣어 받는 애무는

반드시 청결과 손톱관리에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손은 인간의 몸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부위 중 하나이며, 손톱의 재질(케라틴)은 인간의 신체에서 두 번째로 단단한 부위이므로

언제라도 부드럽고 약한 질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담사 치아 드림.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richia&logNo=221219365402&navType=tl

 

~얼마간의 애무나,오랄섹스를 한 후에 ,

가운데 손가락에 침을 듬뿍 묻힌 뒤,

촉촉한 질 속으로 부드럽게 삽입하고 손가락 끝에 집중하며

질전정부위를 더듬으면,움찔거려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엔 매끌매끌한 상태이지만,움찔거리는 부위를 기억해 뒀다가,

그 주변부를 스치듯 더듬으며 그 부위를 향해 범위를 좁혀가면,

매끄럽던 부위가 약간 오돌톨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이 현상도 사람마다 달라서,

스킨쉽과 애무만으로도 이미 부풀어 오르기 시작해서,

손가락을 삽입하고 자극하면 오돌톨하게 음핵 부위까지 부풀어 올라,

손가락을 조이는 사람도 봤고,

손가락 두 개를 삽입하고 끝을 살짝 구부리면 ,

움푹한 주머니 두 개인 듯한 곳에 오돌톨하게 부풀어오르기도 해서,

삽입섹스만으론 도저히 자극할 수 없었던 사람도 봤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질 안이 요동을 치는 사람도 봤는데...

따라서 일반화 하긴 힘든 부분이 지스팟이 아닌가 ,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는데...

 

사연자분의 느낌이 어땠는지는 쓰시지 않고,

남친분의 느낌만 전하셔서 그 곳인지는 확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지속적으로 자극을 하면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시고,

전희나 삽입섹스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난 후라면,

손가락으로 그 곳을 자극하면서,

러브쥬스 분출현상도 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분출량도 점차 익숙해지면서 늘어날 수도 있고요.

지스팟 자극은 전희나 삽입,후희,어떤 것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전천후 성감대라 할 수 있으니,

위생.안전 조심하시고,인내력을 발휘하시어 꼭 개발해 보세요.

인내가 필요한 건 그것이 대뜸 찾아지거나 개발되지 않아서죠.

 

치아님도 언급했 듯,여전히 그 곳의 존재여부나 소유여부를 놓고

설이 분분한 줄 알지만,전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나 있다고 봅니다.

단지 개발이 필요할 뿐인데,

여성들 스스로 찾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

섹스토이샵에서 파는 지스팟 자극용 토이라는 것의 기능도 의문입니다.

충분히 흥분을 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주변부터 애를 태우면서,

범위를 좁혀가며 파고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음핵보다는 훨씬 뛰어난 기능을 합니다.

전문가들이, 페니스는 발기해서 5센티미터만 넘으면

정상적인 섹스를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말하는 것도,

바로 이 지스팟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음핵은 성감을 깨우는 단추라 하죠?

지스팟은 오르가즘의 키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이 지스팟을 찾아내고 즐길 줄 알게 되면,

손가락 까딱댈 힘만 있어도 오르가즘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까짓 밑져야 본전 아닙니까?

돈도 안 들고,조금 인내가 필요할 뿐이니,

미개인한테 속는 셈 치고 매달려 보시와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