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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란?


BY 미개인 2018-05-27

사랑을 하면 ,연애를 하면 꼭 결혼을 해야 하는 걸까요?

그런 잘못된 고정관념 때문에 연애도,사랑도 아예 안 하고 버티는 경우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군요.

그리고 사랑이나 연애엔 연령제한도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적령기를 언급하며 주변의 노처녀 노총각에게 결혼하기를 채근했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구시대적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아무리 채근을 해대도 요즘은 당사자들이 잘 안 하죠?

비혼층이 날로 늘어만 가고 있고,돌싱들까지 가세해서 1인가구는 날로 늘어만 가고 있어요.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따라줘서 혼자사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세상이 됐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젊은이들은 약아서 연애나 사랑이 얼마나 힘들고 귀찮은 것인지를 간파해 버렸고,

마악 좋아져서 결혼까지 하고 나면 출산이나 육아부담 등이 얼마나 큰지를 알기에 아예 사랑이나 연애를 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지만 고부갈등,장서갈등도 만만치 않다는 것 역시 다들 잘 알고 있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니 남의 사랑이야기,이별이야기나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려는 귀차니즘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겁니다.

나 혼자 벌어서 나 혼자 쓰며 살면 뭐 그닥 큰 문제가 있을라고?하는 생각도 없잖을 겁니다.

약간 왜곡된 욜로열풍도 그래서 생긴 것일 겁니다.

오래 전에 케세라세라를 외치며 ,인생은 엔조이라 외치며 히피적인 삶을 동경하던 시절도 없지 않았으나 일부에 그쳤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대세가 돼 버렸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연애는 10대 20대의 어린 것들이나 하는 것쯤으로 유치하게 생각하는 층이 많아졌다는 것이죠?

이후의 사랑이나 연애는 철저한 손익계산을 하고 미래를 투자하는 거래쯤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종래의 남성연상 기조가 점차 여성연상으로 기울어지면서 골드미스가 되고 싶어하는 여성들도 많은 게 사실이죠?

유명한 능력자(?)들의 연상연하 사례를 보면 입을 쩌억 벌리고 부러워하는 광경도 매스컴 등을 통해 많이 보고 있죠?

그렇지만 그런 거래적 결혼이나 종래의 행태 모두 얼마간의 부작용을 갖고 있어서 생각만큼 좋기만 하다곤 생각되지 않더군요.

아래 제시하는 사례에서 한 분이 나를 언급하며 이야기 한 게 있어 답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님!50대 후반 미개인,지금도 연애합니다.
20대 때처럼 여러 다리 걸치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연애만 즐겨요.
결혼은 이미 실패한 한 번으로 그치려고요.^~^
사랑과 재채기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비혼층,1인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보니,왠지 결혼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

연애까지 망설이시는 분의 사연인 것 같은데,아직 사랑을 느낄 상대를 못 만나서일 겁니다.

스스로 눈이 높은 것 같다고도 했잖아요?
세대별,연령별 사랑법,연애법은 다르지 않습니다.나이가 들수록 좀 더 초연해지는 건 있지만,여전히 설레고,여전히 서툴고,여전히 아프고,힘도 듭니다.
지금도 이루지 못한,이루고 싶어 짝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상상의 사랑을 하며 자위도 합니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무죄! 공짜!^~^

물 흐르는대로 맡기시고 가볍게 연애하며 사세요.

결혼이 하고 싶으면 하고,아이가 낳고 싶으면 낳으세요.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느라 아무것도 못 해 보고 살아간다는 건 참 억울한 일이겠죠?

남들의 시선에 얽매여서,계산기 두드리느라 아름답고 설레는 사랑을,연애를 애써 포기하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지성들이 남긴 사랑 관련 명언들을 검색해 보세요.

하나같이 인생 최고의 가치는 바로 사랑이라 설하고 있어요.

에피투미아,에로스,아가페,모두 사랑이라 말합니다.
두려울 것도 없고 손해보는 사람,이익 보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죠.
사랑은 아픈 것이든,짜릿한 것이든 우리를 키워줍니다.
사랑하러 가즈아!^~^'

 

또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댓글을 달았어요.

 

'연애를,사랑을 하면서 꼭 결혼을 전제로 하진 마세요.

무거워서 이내 지치고 말지도 모르니까요.^*^
가볍게 사랑하시고 연애도 하시다가 이 사람이면 본격적으로 사랑을 할 수 있겠다 싶어지면 결혼을 전제로 만나시거나 ,동거를 시작하세요.
연애할 때 다르고 결혼하자마자 달라지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전 결혼 전에 꼭 확실한 피임을 하며 동거를 해 보라고, 권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신중하고 또 신중했음에도 변하는 게 사랑이고 사람입니다.
'연애할 때 의심하고 또 의심하되,일단 결혼하고 나선 무조건 믿어라'는 서양격언이 왜 있겠어요?
신중하되,일단 결정했으면 거기에 대해 책임을 갖고 
의심하거나 자존심싸움 하지 말고 잘 살아 보라는 말일 겁니다.'


결혼을 하고서도 얼마간의 밀당은 필요하다는 걸 .결혼에 실패한 후 깨달았지만,
특히 연애를 하는 과정에선 필수사항 아니던가요?
아무리 상대가 마음에 들더라도 올인을 하거나 집착을 하면 상대가 질리거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겠죠?
적당한 선에서의 밀당은 당신의 매력을 한층 드높여줄 겁니다.
그러는 사이 상대의 인간성이나 취향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면 ,결혼에까지 이르더라도 후회할 확률을 한껏 줄여줄 겁니다.
육체관계까지 가게 되더라도 후환(?)이 없도록 피임만은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겁니다.
그리고 딱 내 스타일이다 싶더라도 성급하게 결혼을 한다거나 하지 말고,일단 동거를 해 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연애할 땐 하늘의 별도 달도 따다 줄 것처럼 충성을 하던 사람이 결혼을 하면 변하기 마련이거든요.
잡은 고기에게 누가 미끼를 주느냐며 바로 돌변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간 기간을 정해서 동거를 하는 것은 실수를 할 확률을 다시 한 번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혹시 당신의 생각과 너무 큰 차이가 있다고 해서 반감까지는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위의 모든 사항들을 인지하고 있었는데,막상 눈 앞에 닥치고 보니 서두르게 됐고,
결혼을 하기 직전부터 갈등이 예고됐음에도 좋아지겠거니 하고 결혼을 했다가 서로 큰 상처를 입고 말았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좋은 사람 있으면 사랑도 하시고 연애도 하세요.
그것이 행복한 결실을 맺든,불행하고 슬픈 결과를 낳든 그것은 당신에게 큰 의미가 돼 줄 겁니다.
어떤 경우든 당신을 한층 성숙시켜줄 거고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아픈 것도 기꺼이 각오하고 대들어 보십시오.
즐겁기만 하거든 ,잠시 멈추고 둘의 사이를 돌아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실 사랑에 눈이 멀면 판단력이 흐려지거든요.
그랬다가 실망을 하기 시작하면 참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다들 원숙하고 아름다운 사랑하시길 바라며 ...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