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즘은 부활현상이다!
보통은 여성들의 절정을 오르가슴이라 말하곤 하는데,
그것이 순간적이라 말하는 건 오르가슴을 누리는 여자의 입장에서 한 말이라곤 믿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느끼려면 충전의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것처럼 말한 것도 의아하기만 하다.
남자의 클라이막스인 사정이라면 몰라도,여자의 경우엔 찰나보단 길게 느끼고,
얼마간의 인터벌을 갖고 다시 자극하면 이전보다 훨씬 빨리,훨씬 쉽게 오르는데...
그리고 남자가 콘트롤을 잘 해서 지속적으로 자극해주면 수십 번도 가능하고,
멀티 오르가슴도 가능한데...
남자와 여자의 경우를 한 번에 다루려다 보니 오는 혼란이 아닌가 싶은데,
얼마간의 소화기능을 발휘해서 읽어얄 듯...
오르가슴 현상을 표현한 것은 사실 압권이다!
나타나는 현상은 다 제각각이지만,일반화를 잘 해 놓은 것 같다.-
이 블로그 주인에게 이 연구 결과를 소개시켜주고 싶다!
https://blog.naver.com/migaein1/22041825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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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꼈어?"
남자가 여자에게 묻는다. 오르가슴을 느꼈느냐고. 섹스를 할 때마다 걱정한다.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할 텐데..'
여자도 오르가슴을 느껴야 할 것만 같다.
남자가 계속 물어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도 세상이 여자는 오르가슴을 느껴야 만족한 섹스라고 하기 때문이다.
오르가슴을 느껴 보지 못한 여자들은 위축된다.
자신이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남자도 여자도 모두가 "오르가슴을 강요당한다."
오르가슴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많은 현실은, 사실 문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오르가슴을 느껴도 불만족스운 여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대부분 사정과 오르가슴을 동일시한다. 사정이 곧 오르가슴 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남자에게 성적 최고 절정은 "사정"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오르가슴을 느꼈어도, 사정을 했어도,
섹스는 전혀 충족되지 않는다. 아니 더 허탈하고 공허해져간다.
욕구가 남은 이들은 뭔가 부족해서 더 하고 싶고 더 채우고 싶다.
욕구가 없으면서도 남자는 쥐어 짜내서라도 더 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게 다인 건가?
겨우 이것을 하겠다고 그렇게 짐승처럼 욕망이 들끓어 대고 육체를 그렇게 갈망했던 건가?
이 이상은 정말 더 없는 것인가?'
"현자타임"없는,
섹스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렁대는 에로틱하고 감미로운 쾌감은 누구에게나 목 마른 갈증이다.
그 해답은 섹스의 여러 부분에 빼곡히 숨어있지만 오늘은 오르가슴을 중심으로 그 답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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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이란? (남자의 사정을 동반한 절정 포함)
오르가슴은 ‘폭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오르가슴이 터지는 절정의 그 순간에,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함께 갈기갈기 해체되고 부서져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태어난다. 오르가슴의 순간에는 시간이 멈춘 듯 자신을 잊어버리고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
우리를 얽어 매고 있는 모든 규범과 윤리와 가치와 관습과 의무와 책임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고, 온전한 자연의 상태, 완전한 ‘무’의 상태로 돌아간다.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그것들로부터, 인간을 붙잡고 있는 지구의 중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져, 비상하는 그 순간의 자유와 환희가 너무나도 강렬하다. 이 자유 속에서 자신을 놓아버리는 것이 너무나도 간절하여 우리는 그토록 섹스에 집착하고 오르가슴을 갈망한다.
그러나 이 순간은 너무나도 짧고 찰나에 지나가 버린다. 어떻게 하면 이 순간을 영원히 내 안에 잡아둘 수 있을까? 오르가슴으로 오르가슴으로 끊임없는 오르가슴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한 사람은 누구나 이런 열망을 가슴에 품고 있다.
오르가슴의 폭발은 우리를 이렇게 무한한 자유와 환희로 이끌지만, 폭발이라는 것은 속성 상 한 번 터지고 나면 당분간은 잠잠해지고 다시 충전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또한 폭발물이 가지고 있는 폭발력의 크기에 따라 얼마나 더 많은 부분을 해체할 수 있는지도 결정된다.
더 많은 폭발력을 가질수록(보다 오랫동안 고도의 에너지 상태에 머물수록) 더 많은 것을 폭발시킨다.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규범으로부터 더 많이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러한 폭발의 속성 때문에 힐링섹스에서는 오르가슴에 너무 이르게 도달하기보다 더 오랫동안 고도의 쾌감을 즐기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오르가슴의 크기도 커지고 너무 이른 폭발로 재충전을 위해 섹스를 멈추고 쉬어야 하는 시간도 필요 없어진다.
오르가슴은 외부로 폭발하는 오르가슴과 내부에서 폭발하는 오르가슴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오르가슴은 남자의 사정을 동반한 오르가슴, 여자의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질 입구의 자극으로 일어나는 오르가슴, 사정을 동반한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사정을 동반한 질 오르가슴, 지스팟 오르가슴 등이 여기에 속한다.
외부 오르가슴은 성 에너지가 외부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폭발 이후에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힘들다는 특징이 있지만, 고도의 에너지 단계에 얼마나 머무느냐에 따라 외부로 폭발되더라도 영향력의 정도가 달라진다.
내부 오르가슴은 남자의 비사정 오르가슴, 여자의 퀴드삭 오르가슴, 자궁 오르가슴, 남녀의 골반 오르가슴 외 신체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는 오르가슴들이다. 이 오르가슴들도 폭발한다. 단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몸 안에서 폭발한다는 것이 외부 오르가슴과의 차이점이다.
내부 오르가슴은 폭발하더라도 몸 안에 에너지가 그대로 남아 에너지 회로를 타고 돌기 때문에 몸과 마음에 전혀 데미지를 입히지 않는다. 단, 너무 빠르게 오르가슴에 도달하려 태양의 섹스에 집중하면 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오르가슴 후에 몸이 뻑뻑해지거나 가벼운 두통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외부 오르가슴와 내부 오르가슴의 종류를 구분했지만, 위의 구분은 초보적인 단계에 해당하는 것들이고 몸이 더 깊어지면 남자의 사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류의 오르가슴을 다 내면화 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차이는 외부 오르가슴의 경우 무언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느낌, 골반을 밖으로 강력하게 밀어내는 움직임이 있는
반면, 내부 오르가슴은 골반을 밀지 않으면서 저절로 몸 안에서 터지는 크고 작은 오르가슴들로 경험된다.
힐링섹스 P293 "오르가슴이란"
by 샥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