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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섹스 여행,그리고...(그녀 버전)


BY 미개인 2019-10-03

1) 낯선 공기가 감도는 방안에 들어선다. 
그와 키스로 인사를 나누다 자지에 코를 묻고 입술을 맞추는데 낯선 그녀의 체취가 느껴진다. 
묘한 상상이 떠오르며 살짝 흥분이 일었다. 
옷을 벗을 새도 없이, 나는 욕조에서 농밀하게 즐길 생각에 들떠 물을 받으며 입욕제를 풀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서툴렀고 느려 터지기까지 했지만 그 과정이 마냥 즐거웠다. 
기다리다 못한 그가 곁에 와서 도와주고 나서야 우린 침대로 들 수 있었다. 
그가 내게 달려들어 바지를 거칠게 벗겨내는 이 순간이 가장 설렌다. 
처음인 듯 서로의 살갗이 섞이는 신선한 이 느낌이 참 설렌다. 
그는 알까? 그가 젖꼭지를 나른하게 빨아줄 때가 가장 짜릿하다는 것을? 
그를 만나 커니링거스를 생전 처음 제대로 느껴본 나는, 그 기괴하고도 날카로운 쾌감을 견디지 못해 침대 위에서 도망다니기 바빴다. 
그런데 오늘은 뭔가 다르다. 금세 흥분이 고조되고 손가락을 보지에 뻗어 애액을 묻혀 빨아 먹으며 몰입한다. 
한껏 흥분한 그가 이내 삽입을 해버리곤 특유의 쾌감에 들뜬 표정을 보여준다. 정말이지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표정이다!
조금만 더 하고 싶다며 삽입을 충분히 즐기고 싶어하는 그를 졸라 욕실에 끌고 들어왔다. 
욕조 안에 들기 전, 그를 향한 내 열정을 진심을 담아 표현하는 의식을 치른다. 
뛸 듯이 기뻐하며 받아주는 그가 몹시 고마웠다. 
함께 들어앉은 욕조 안의 물은 넘칠 둣이 넘실 댔고 향기롭고 매끄러웠다.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고 입 맞추고 삽입을 하며 물 속에서 끌어안은 채 짧은 섹스를 즐긴다. 
오늘은 미숙한 준비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내게는 첫 경험이자 특별한 순간이었다. 
다음에는 더 멋진 시간으로 만들어 그에게 선물하리라. 

2)그의 커니링거스를 내 몸이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가 누르는 힘으로 제압되고 나서야 간신히 받아내던 커니링거스를 내가 견디다니! 
그가  웅웅스팟이라 부르는 곳을 자극하기 시작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 
묵직한 느낌이 몰려들기 시작하며 순간 아찔하게 무섭고, 쾌감인지 통증인지 모를, 난생 처음인 느낌에 마구 반항을 했다. 
어떻게 해서든 삽입된 그의 손가락을 빼내 보려 애를 쓰는데 그의 힘을 이길 수가 없다. 
그에게 힘으로 제압 된 상태라는 극도의 짜릿함과, 처음 겪는 내 육체의 낯선 쾌감과 통증에 뒤엉켜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엄청난 해일이 모래 바닥을 쓸고 가는 진동처럼 쾌감이 몰려오는데, 통증과도 같은 두려움이다! 
"안돼! 어떡해!" "그만! 싫어!" 그래도 그는 날 누른 채 놔주지 않고 몰아붙인다. 
드디어 온 몸이 떨리고 마치 감전이 된 듯한 묵직하고도 날카로운 감각이 퍼지며 경련이 시작되는데, 
감당하기 버거운 나는 헐떡이며 어린애 같이 마구 울어 댔다. 
그 뒤로 어떻게 소리 지르며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추욱 늘어졌는데,다시 그가 혀로 음핵을 살짝 건드리려 하는데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제발! 건드리지마!" 그가 마구 웃어 댄다. 
난 온 몸이 땀에 젖고 얼굴은 눈물과 흘러내린 땀에 범벅이 되어 눈에 촛점 조차 흐릿하다. 
그가 뿌듯하다는 듯 사랑스럽다는 듯 나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속삭인다. 나도 그래요. 고마워요, 그대!


그의 몸에 젤리를 발라주며 내 몸에도 발랐다. 
이 순간이 몹시도 황홀해서 그를 만나면 젤리 애무를 빠뜨릴 수가 없다. 
미끌거리는 유방과 보지를 그의 몸에 밀착시키곤 나른하고 질척거리는 애무를 쏟아붓는다. 
젤리를 듬뿍 묻힌 내 두 손과 입술은 마음 가는 대로 그의 회음부와 항문을 그리고 고환과 자지를 탐닉한다. 
그의 가슴 위에 올라타서 아랫배로 미끄러지듯 오르내리면서 보지로 비벼 대며 내려오는 이 쾌감이라니! 
그의 온 몸이 혓바닥이 되어 내 보지를 핥아주는 느낌이다. 
미끌미끌한 유방을 그의 가슴에 밀착시키고 문지르며 동시에 삽입을 하고 즐기니 좋아 죽을 것 같이 황홀하다. 


3) 그가 내 몸 위에서 사정을 향해 달리는 이 순간이 짜릿하다. 
너른 들판의 야생마처럼 질주한다. 극치감을 못 이기고 일그러지는 그의 표정이 멋있다. 
그가 내뱉는 탄성과 신음 소리까지 나를 흥분시킨다. 
내 몸 위에서 무너져 내리며 헐떡이는 그를 가만히 끌어안고 손톱으로 등 줄기를 긁어 내린다. 
사정 직후에 늘어진 그를 눕히고, 자지와 고환, 그리고 회음과 항문에 꿀을 발라 부드럽게 빨며 핥아 댔다. 
그의 입술에 꿀을 흘려 넣어주며 키스를 하고 달콤한 후희를 원 없이 즐긴다. 
어느 부분이 제일 맛있느냐며 그가 묻는다. 귀여워!

방을 나와 우리는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다. 밤 기운이 내려앉은 거리에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휘황찬란한 불빛이라니! 
구불구불 골목길을 더듬어 찾아 들어간 소박한 식당에 마주 앉아 오랜만에 따스한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눈다. 
이전과는 또 다르게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는 믿음이 생겨서일까. 허물없이 나누는 대화에 그에게 내가 섞여 든다. 
식당을 나서서 느긋하게 길을 함께 거닐었다. 손으로 입술로 서로를 더듬으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가치관과 삶에 대한 시선이 많이 통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의 오랜 시간 신념을 갖고 해온 나눔과 나의 나눔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며 너무나 행복했다. 
나눔 철학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동질감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골목길을 걷다 그에게 초상화를 선물했다. 
내가 첫 댓글을 달았던 글과 함께 나눴던 그때의 추억을 기념하며, 소중한 그의 얼굴을 그린 초상화를....
나에게 첫 작품이자 그에게 첫 선물이 된 초상화라 더없이 기쁘고 행복했다. 
만면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그의 표정을 바라보고 있자니 벅찬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색다른 버전으로 그려드리리라 다짐을 한다! 
차가운 눈처럼 둘러싸인 나를 녹여내고 활화산처럼 타오르게 만들어준 그가 참으로 고맙다. 
반항심과 아이 같은 서툰 태도로 그의 진심을 벗어나 도망치려 했던 나를 참아준 그가  새삼스레 고맙다. 
막차 시간까지 함께 있고 싶어 오늘은 내가 그를 배웅한다. 역사에 나란히 앉아 그를 어루만지며 입 맞춘다. 
그대여 안녕. 또 봐요!

~똑같은 시간에 한 행위였는데,이리도 느낌이 다르다니...
그녀는 단락을 지어 구분해서 느꼈을까?
내가 느낀 추억은 막연하기만 한데,그녀의 것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색달라서 좋다!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것이 커닐링거스의 중요성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커닐링거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몰두하면 좋겠다.
오로지 성적 쾌락 만을 위한 장기인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커닐링거스!

보통의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삽입 섹스는 그닥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삽입 섹스로 오르가즘에 다다르는 것은, 분위기 조성과 애무,커닐링거스를 포함하는 전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다!
전희에서 충분한 흥분을 하지 않은, 삽입 섹스 위주의 것은  남자의 일방통행일 뿐,함께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전희에서 충분한 느낌을 향유하면 삽입 섹스는 일방통행을 해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나이가 들면서 최근 들어 하는 섹스의 대부분은 전희와 후희에 거의 95퍼센트를 몰두하고 ,
삽입 섹스를 하고 사정을 하는 것은 부록에 불과하지만,30,40,50대가 하나같이 열광을 한다.
사실 젊어선 몇 시간이고 지속이 됐는데,나이가 들면서 점차 짧아지면서 이런 취향이 생겼고,
그러면서 더욱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여자들은 특히 커닐링거스를 받으면서 충격을 받고는 한다.
전혀 못 받았거나 받더라도 대충 시늉만 하고 바로 삽입을 하는 남자와 즐겨온 그녀들은,생소하고,충격적이고,녹아내리는 듯 좋단다.
조루 콤플렉스,왜소 콤플렉스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단 말이다!
커닐링거스의 대가가 되자,혀의 마술사가 되자!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