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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방법일까요?


BY 가을밤 2019-10-10

결혼한지 25년차 입니다 .두아이를 키우며 직장맘으로 하루하루가 피곤한데
남편은 뭐가 그리좋은지 아직도 주2.3회정도 를 요구하고 있네요ㅠㅠ
물론 제가 관계를 싫어하진 않았지만 점 점 흥미도 잃어가고 피곤에 지쳐있어서 점점 피하는 상태입니다
제일중요한건 아무느낌이 없다는거죠
그냥 숨어버릴정도로 힘들무렵 회사에는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는 출근한다고 나왔네요...
막상 아침부터 할일도 없고 일단 사우나를 가서 몸을 풀었습니다
무얼할까 써칭을 하다가 여성전용마사지를 봤습니다
워낙 마사지를 좋아해서 일반 타이 중국 은 많이 받아봤는데 여성전용이란건 좀 생소하고 궁금하기도 했죠
무서운세상이라 겁도 났지만 에라 모르겠다 라는 맘으로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은근 이용하는사람이 많은건지 두시간후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는동안 화려하게 네일도 받았네요 ㅎㅎ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제생각과는 완전 다르더라구요
조명두 인테리어두 그냥 에스테딕관리실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틀린건 젊은 남자 관리사가 있다는거...
호기심반 90분관리를 받기로 하고 관리실로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너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에 놀랐네요
 사실 저는 어려서 운동을 했기에 전부터 맹인분들한테 받아서 거부감은 없었지요
마사지가 시작되고 ....아..이런게 힐링이구나 ..호강이다...역시 이성마사지가 좋은 이유가 있구나...
배운넘이네..혼자 별별셍각을 하는중 잠이 들러버려네요 ㅎㅎ
완전 중독성 있어요  뭔가에 홀리듯 다음 스케줄까지 잡아버렸다는.,,^^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과연 남폍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말을 할까 말까 ..
그냥 혼자만 간직하기로함
그리고 괜슬히 히죽히죽 웃기도 하고 뭔가 크게 한방매긴 느낌...속이 후련해지는데 이것도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