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은 석오 이동녕 선생 탄신 150주년,6일은 오석 김혁 장군 탄신 144주년,오늘은 그녀의 탄신 47주년 기념일.
아침 일찍 서둘러 천안으로 온 그녀와 느긋하게 시장을 거닐다 알게 된 거지만,
나흘 새 세 번이나 탄신 기념 행사를 치르게 됐다.
오늘 함께해준 것 자체가 귀한 선물이라며,부담 갖지 말라고 선수를 쳐서 바로 잊어 먹었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난 나의 생일도 안 챙기고 남의 생일도 잘 안 챙겨준 지 오래 돼서 뭐~^*^
역 근처의 시장으로 가는데 오토바이 뒤에 올라탄 그녀의 손이 쓰윽 아래로 내려오더니 자지를 애무해준다~으흐~~~^*^
이 싱싱한(?) 촉감이라니~!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나의 귀두를 자극하고 있구나!좋와좋와!
어렸을 때 엄마 손 잡고 시장 따라가서 맛있는 거 사 달라고 떼를 쓰듯 ,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맛있는 걸 사 먹기도 하고,넉넉한 시간을 확보한 모텔에서 먹을 것도 듬뿍 샀다.
모텔로 향하는 길에서도 남들이 보거나 말거나 마구 주물러 대주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대실 열세 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조건과 친절한 카운터,그리고 쓸 만한 객실에 매료돼서 슬슬 단골이 돼 가는 중인데,
아침에 예약을 해서 이름만 대고 바로 입실!
시장에서 죽을 한 사발씩 먹었지만,사 온 걸 테이블에 주욱 펼쳐 놓고 식기 전에 맛보기를 한 후...
서로의 옷을 벗겨주면서 각자의 방식대로 애무 이벤트를 하고...
그녀는 다소 서툴지만 애무와 펠라치오를 정성껏 해줬고,
나는 애무와 키스,그리고 커닐링거스와 삽입까지 맛보기로 두루 했다.
그리곤 양치질을 하고 골든 샤워를 한 후 간단하게 샤워를...
둘 다 적당히 배불배불이 된 상태에서 벌러덩 침대에 드러누우며 처음으로 그녀에게 벗겨 달라고 한다.
늘 성질 급한 내가 훌러덩 벗어버리곤 했는데,벗겨 달라니 반색을 하며 달려드는 기색이 보인다.
그렇게 홀라당 벗겨 놓곤 흐뭇한지, 조물조물,낼름낼름 어루만지고 핥고 빨아주는 그녀라니!
시간이 갈수록 사랑스러워진다!
이젠 내가 눕혀 놓고 하나하나 벗겨내면서 그녀의 뽀얀 몸을 감상한다.
최근 어느 글에선가 천천히 벗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 보곤 문득 내가 최근 그 설렘의 순간을 간과하고 있음을 깨달았기에
정말 오랜만에 두근두근 설레며 벗기면서 음미를 한다.
엉덩이 한가운데 걸린 듯 자리한 순백의 레이스형 팬티를 보자 불끈한다!
일단 사진 한 컷 찍고 감상을 한 후 키스를 하고 애무를 하는데,그녀가 팬티를 벗지도 않은 채 삽입을 하게 만든다.
커닐링거스를 하지 않았는데도 보지는 이미 촉촉해져 있었고,삽입한 느낌이 썩 훌륭하다!
지난 주에 첫 오르가즘을 선사한 후 1주일 만에 만났음에도 왜 이리 좋을까?
오르가즘을 느끼기 시작했으니 점점 황홀해질 것을 기대하며 설렜기 때문인지도...
그렇게 간을 충분히 본 후,골든 샤워 매니아인 우리 둘은 참고 참았던 행사를 위해 욕실로...
조금 더 급했던 그녀가 먼저 하고,내 입에 대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쏟아낸 후 마무리를 커닐링거스로 한다.
바닥에 누운 내 위에 쪼그리고 앉아 커닐링거스를 받는 기분,어때?색달라!좋아좋아!
다음은 내 차례,많이도 나온다며 신기해 하는 그녀가 두 손으로 받아서 마시기도 하고,입으로 직접 받아 먹기도 한다.
특히 보지에 직접 눌 때의 기분은 그녀 뿐만 아니라 나도 짜릿하다.
세상 어느 누가 매번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단 말인가?
내 자지에 직접 뜨거운 골든 워터를 퍼부어줄 때의 느낌도 좋지만,
직접 보지에 세찬 오줌발을 퍼부으면 그녀는 아마 두세 배 쯤은 더 좋아할 거라 생각하니 흐뭇하다.아님 말고...
마무리는 그녀가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낭비하지 않으리라 각오라도 한 듯 손바닥 위에 내 자지를 올려놓고 핥아 먹다가 ,
입에 쑤욱 집어넣고 펠라치오를 한다.흐미~
그러면서 벽을 보니 까만색의 타일 벽으로 우리의 장면이, 거울로 들여다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흥을 준다.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들어와 삼발이로 세워 두고 그 벽의 장면을 찍으며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며 촬영!
서서 삽입하고,부비부비 하며 신음하고,욕조를 짚고 엎드린 그녀의 뒤에서 삽입을 하고...
그러면서 타일 벽의 장면을 포르노인 듯 감상하니 느낌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30여 년 전 침대 머리맡의 거울을 통해 나의 섹스 장면을 보면서 저릿저릿 흥분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흥분이 된다.
욕실을 나와 그것을 액정 화면으로 보는 기분이라니!
그 동영상을 보면서 그녀도 내가 왜 그리 동영상을 촬영해서 수집하는지 이해를 했을까?
이젠 그녀와 나 사이에 암암리에 본 게임이라 정해버린 커닐링거스로...
어랏?그런데 지난 주에 오르가즘을 정복한 여인 맞아?
감기 기운이 살짝 남았다더니 그래서일까?
생전 처음 음핵을 혀로 자극 받으며 충격을 받았던 처음처럼 민감하다 못해 고통스러워 하고 손가락 삽입에도 저항을 한다.
나 만큼이나 변태적이거나(?) 이벤트 섹스에 관심이 많고 강간을 하거나 당하는 상황을 즐기는 그녀란 걸 알기에
힘으로 찍어 누르며 다양한 스킬을 구사해보지만,소리를 마구 질러 대면서도 클라이막스엔 도달하지 못한다.^^;;
결국 포기하고 다른 자극을 주기 위해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게 ,
혀를 한껏 내밀어서 질 안을 쑤시듯 자극을 하다 낼름 음핵을 핥기를 반복하니 이건 또 뭐야 하는 식으로 색다른 기쁨을 얻는다.
혀는 아프지만 그녀가 좋아하는데 멈출 수가 없어 부지런히 하다가,숨이 막혀서 더는 못할 정도가 돼서야 끝내고...
한결 숨 쉬기가 편한 음핵 자극으로 서서히 마무리!
이젠 삽입 섹스를 하는데,삽입을 해서도 썩 흡족한 느낌을 누리지 못하는 듯하여 방향을 살짝 틀었다.
음핵에서부터 스르륵 미끄러져 들어가서 깊이 삽입하고 멈추기를 반복하니 ..
좋단다.아주 좋단다.이런 느낌은 또 처음이라며 최고란다.
그래?이건 나의 오랜 특기이기도 한데 아직 자기한텐 구사를 안 했구나?얼마든지 선물하지!
가뜩이나 오늘이 생일이라며?옛다!받아라 ,선물!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똑같은 패턴으로 오래 지속하면 시들해지거나 무감각해지기에...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며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다시 처음의 것으로 가고...
또 처음인 듯 환호하고...
삽입 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음부에 문질러 대니 삽입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썩 만족스러운 느낌이라며 다시 환호하고...
그러다 발기력이 떨어져 부드러운 것으로 부비부비를 하니 또 색다른 맛이라며 환호하고...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 목이 살짝 갔달 정도로 소리소리를 질러 댔지만,결국 오르가즘은 못 느꼈다.
그래도 뭐~오르가즘 이상의 색다른 느낌을 범람 수준으로 느꼈으니...
12시가 안 돼서 들어와 다섯 시가 훨씬 지나 있었으니...이 정도면...
그리곤 벌러덩 누워서 쉬려는데,젤을 꺼내 들고 내 위에 턱! 걸터앉는다.
차가운 젤을 온 몸에 쏟아 붓곤 애무하고,가슴으로 보지로 문지르며 동시에 자신도 만족을 한다.
두 눈을 감고 미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음미를 하는데,그녀는 내가 잠든 줄 알았나 보다.
혼자서 중얼거리며 젤 마사지를 해주며 본인도 즐기다가 내 자지에 꿀을 듬뿍 발라 핥아 먹고,젤을 듬뿍 바르고 몇 번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어랏?잠을 자면서도 발기를 하네?키득키득 하면서 삽입을 하곤 좋아한다.
강간이라고 생각했나 보다.잠든 놈팽이를 강간하는 기분이었을까?
하지만 난 깨어 있었지롱~잠든 것처럼 두 눈을 감고 귀로,피부로,느낌으로 그러는 그녀를 즐겼지롱~
실컷 즐겼다 생각했을까?
젤로 범벅이 된 내 몸에 이불을 덮어주곤 누워서 혼자 강간의 느낌을 곱씹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슬그머니 눈을 뜨곤 푸우하하하하~웃었더니 속은 게 분하다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다.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을 줘야겠다며 씩씩 거리면서도 행복한 듯 포옥 안겨온다.
그렇게 억울하고 분해 하는 그녀와 장난을 치다가...
자,이제 나 사정할래~펠라치오 해줘~쭉쭉쭉~낼름낼름~쓰윽~
완전히 발기를 하지 않았지만,갑자기 사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후닥닥 올라타고 삽입!
아~느낌이 온다!달려라 달려!
헉!아~좋아~사랑해!를 외치며 후련하게 사정을 하며,그 표정을 실컷 즐기게 해준 후 푹!고꾸라졌다!
헥헥헥~그녀의 몸 위에 내 몸을 포개고 숨을 고르는데,배가 부른 그녀는 다소 힘든 듯.^*^
그러거나 말거나 배를 압박하다가 슬그머니 아래로 미끄러져,그녀의 배에 내 얼굴을 묻는다.
보드랍다,살짝 비켜나서 손으로 그 부들부들한 느낌을 만끽한다.입술로,얼굴 전체로 만끽을 한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이 나의 민머리를 어루만져준다.흐미~
포근하다!행복하다!
스르륵 내려가서 보지에, 허벅지에,종아리에도...
그러다 아까 간지럽다며 저항해서 제대로 못한 발가락과 발바닥을 공략한다.
아이~거길 왜~하면서도 좋아하는 그녀의 '당황스러운 기쁨'을 함께 흠씬 즐기고...벌러덩!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옆으로 누우라더니 항문에 꿀을 바르고 핥아 먹으며 좋아한다!
신기하게 생겼다더니 이젠 아주 좋아 죽는다!실화!^*^
조금 전에 온 전화,빨리 와주길 바라는 가족의 재촉이 있었을까?
살짝 서두르는 듯한 기색이 보이기에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 나는 꿀을 바른 곳만 슬쩍 닦고,
그녀가 정성껏 젤리 마사지를 해 준 곳은 최대한 보호를 하고 먼저 나와서 ,
남은 먹거리를 남김없이 순대 속으로 밀어 넣고,뿌듯!
여덟 시간?아홉 시간?푸지게 논 흔적을 대충 치우고 개운하게 나선다.
역이 바로 옆이라 참 좋다!
표를 끊고 플랫폼에 들어서서 새파란 아이들의 곁에서 다 늙은 것들이 주착을 부린다.
껴안고 쪽쪽 대고...그러다 슬그머니 바지 속으로 손을 넣고 자지를 주물러 주는 그녀!역시~!
미개인 애인으로 손색이 없구나!짱짱짱!
마침 시간이 맞아서 우중충한 무궁화만 태워 보내다 깔끔한 새마을호를 태워 보내니 좋다!
떠나는 그 짧은 시간도 아쉬워서 입구에 서서 장거리 뽀뽀,손가락 하트,팔 하트,사랑해,허그~를 미친듯 날리다가...
떠났다!
느릿느릿 나른한 몸을 이끌고 차가워진 밤 바람을 가르며 아지트에 돌아오니 화려한 카니발에라도 다녀온 듯 뿌듯하고 행복하다!
나이가 들어도 사랑을 하니 유치해지고 뻔뻔해지는 것 같다.돌아보면 낯 뜨거운 짓도 참 많이 했구나 깨닫게 되는데...
뭐~행복하면 됐지!^*^
--미개인--
그녀가 느낌을 적어줬다.내 글이 초라해질까 살짝 저어되긴 하지만,
사정 상 자기 블로그엔 차마 올리지 못하니 어쩌랴~
나 혼자 누리긴 아까워서 ,다소 길어지는 걸 감수하고 올린다.
'1) 만남을 앞두고도 감기 기운이 가시지 않아 혹여 그에게 옮길까 봐 취소를 할까 고민했었다.
보고 싶어 미치겠다는 그의 말 한 마디에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천안역에 내려 그를 만나자마자 포옹하고 입 맞추며 우린 어디론가 향한다.
오토바이에 올라타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 시월의 서늘한 바람을 만끽하며.그의 허리를 끌어안은 채 바지 속에 손을 넣고 주물러 댔다.
잠깐 멈춘 사이 고개를 뒤로 돌리고 입술을 쭈욱 내밀며 입 맞춰 달라고 조르는 그가 귀여워 죽는 줄!
그를 만나러 와서 시장에는 처음 와본다.
웃고 장난치며 시장 안을 깊숙이 휘휘 둘러보는 재미가 새롭다.
그의 몹쓸 손 버릇 때문에 그의 손을 꼭 붙잡아두는 데 신경이 쏠렸지만 매번 실패!
어느새 내 몸의 앞뒤를 더듬느라 신이 난 그를 보며 웃음이 배어 나온다.
좋은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도 못하는 나는 그의 손을 떼어내느라 바빴다.
그러면서 나도 슬쩍 그를 앞뒤로 주물러버린다. 잠시 들른 가게 안에서 죽을 나눠 먹으며 추억 이야기를 꽃 피운다.
시장 안을 돌아다니다 그가 마지막에 데려간 허름한 가게가 압권이었다!
타임캡슐을 타고 70년대로 회귀한 듯한 골동품 같은 가게에 들어서며 감탄을 했다.
그곳에선 오래된 나무 냄새와 가구의 냄새 그리고 할머니의 오래된 부엌과 같은 풀 냄새가 마구 피어났다.
어떻게 이런 곳이 천안에 고스란히 봉인되어있었을까. 구불구불한 동굴 같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신기함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너무 재미있었다!
방에 도착해서 우린 양손에 사 들고 들어온 음식들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그가 옷을 대뜸 벗겨 달라며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린다.
양말부터 위아래 옷을 다 벗기는데 얌전한 강아지같이 누워있는 그가 귀여워서 자꾸 웃음이 터졌다.
그런 그가 나더러 아이 같다고 말할 때는 또 얼마나 재미있는지!
2) 이번에는 그가 내 옷을 벗긴다.
막 옷을 벗긴 직후의 애무가 얼마나 자극적인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노출된 바깥에서 즐기는 짙은 애무 만큼이나 신선한 순간이다.
내 위에서 자지를 쥐고 귀두로 젖꼭지를 건드려주는데 아직 경험하지 못한 짜릿함이다!
그러다 자지를 내 눈과 코, 입에 인사하듯 갖다 대는데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그대로 입에 물고 펠라치오를 했다.
몽롱하도록 그가 내 젖꼭지를 빨며 키스를 퍼붓는 짜릿함에 팬티를 한쪽으로 젖히고 자지를 삽입해버린다.
자지로 비벼 대면서 음핵부터 요도를 거쳐 질까지 주루룩 훑어 들어오면 거의 미칠 것 같다.
각 부위의 쾌감이 끊기지 않고 연결되면서 증폭되는 숨 막히는 짜릿함이다! 그와 동시에 젖꼭지를 같이 빨아주면 거의 폭발할 것 같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갗을 섞고 난 후 우리는 욕실로 들어섰다.
그를 눕힌 후 그 위에 서서 자지에서부터 얼굴까지 골든 샤워를 선사한다.
그의 가슴팍 위에 앉아 입안을 향해 오줌을 누다가 입술에 대고 싸버린다. 그가 그대로 커니링거스를 해주는데 느낌이 황홀하다!
자세를 바꿔 이제 내가 황금빛 술을 마실 차례다. 손으로 받아 마시다가 혀 위에 자지를 얹고 쏟아지는 골든워터를 음미한다.
아예 자지를 입에 물고 그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며 무아지경이 된다.
한껏 흥분한 나는 욕조 안에 서서 자지를 손에 쥐고 보지에 부벼 대다가 삽입하고는 신음을 토한다.
질펀한 해방감을 느끼는 이 순간이라니! 욕조 뒤편 유리에 뿌옇게 비치는 연인의 실루엣이 로맨틱하기만 하다.
지난주에 느꼈던 음핵의 쾌감과 오늘은 또 다르다. 오늘은 그의 커니링거스를 견디지 못해 정신없이 도망치기 바빴다.
둔탁하게 부딪혀오는 날카로운 통증 같은 쾌감이 오늘은 몹시 낯설다.
손가락을 넣고 집중적으로 그가 애무를 시작하자 아무 정신이 없다. 나도 모르게 그의 손가락을 빼내보려 기를 써 댔다.
숨을 헐떡이며 소리를 얼마나 질러 댔던지 목이 살짝 잠겨온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3) 지난주와 다른 나의 저항적인 반응에 당황했을 텐데 내색하지 않아준 그가 참 고마웠다.
내 몸의 반응을 살피며 다양한 길을 찾아 정말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준 그에게 감사한 마음 뿐이다.
그의 집중력과 끈기를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 존경스럽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어제 느꼈던 마음 깊이 와 닿는 그것은 내가 살아왔던 세상 그 이상의 것이었다.
그에게 안겨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나른한 키스를 즐긴다.
갑자기 힘이 풀어지는 걸 느껴서 눈을 떠 바라보니 키스를 즐기는 도중에 그가 살포시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잠시 잠에 빠져드는가 싶더니 어느 새 그가 눈을 반짝 뜬다.
그를 눕혀 놓고 온 몸에 젤리를 쏟아 붓고 애무를 즐겼다.
유방과 보지로 그의 온 몸을 비벼 대며 질척질척한 미끄러움을 즐긴다.
젤리가 뒤범벅이 된 자지와 고환을 핥다가 젖꼭지를 빨아본다. 한참을 그러고 노는데 그가 반응이 없다.
어라? 잠이 들었네? 가슴팍에서부터 아랫배까지 보지로 핥는 기분으로 쑤욱 내려오다가 손을 뒤로 뻗어 자지를 움켜쥐고 문질렀다.
이내 발기된 자지를 삽입하고는 마구 흥분해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근데 어떻게 이 상황에서 깊이 잠들 수가 았지?
그는 정말 미동도 없이 잠에 빠진 듯했고 귀에 대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다.
난 무의식의 그를 강간하는 느낌이 들어 정말 기분이 묘했다!
그의 눈과 코, 입술에 입 맞추고 볼에 코를 묻고 살 냄새를 만끽하며 그렇게 삽입과 애무를 한껏 즐긴다.
나가떨어진 나는 잠시 그의 옆에 누워 가만히 있었다. 세상 조용하던 그가 갑자기 킬킬 대며 웃기 시작한다.
아놔 감쪽같이 나를 속였어!
4) 클라이막스를 향해 그가 달리기 시작한다. 절정으로 일그러진, 열에 들뜬 그의 표정이 몹시도 황홀하다.
그의 신음 소리와 내뱉는 탄성까지 무엇 하나 빠뜨릴 수 없다.
사정 후에 내 입술 안으로 밤꽃 향 나는 그것을 그가 먹여준다.
나는 꿀을 발라 달콤하게 자지를 빨고 고환을 핥고 회음과 항문을 후희로 마음껏 핥으며 즐겼다.
까칠한 털과 회음에서 이어진 항문의 주름까지 혀로 느끼며 손으로 하나하나 펴보기도 한다.
생전 처음 보는 어른 남자의 항문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열 시간의 만남이 훌쩍 지나가고 어느덧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역사 안에 들어서서 서로를 끌어안고 아쉬운 마음을 나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누가 보거나 말거나 그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더듬고 키스를 한다.
밤 기운이 내려앉은 역사 안의 공기가 낯설다.
언젠가는 이곳이 내게 익숙해지려나. 내가 짓궂은 장난을 치고 그런 장난을 익살스럽게 받아주는 그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녕 그대, 또 봐요~!'
--미개인 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