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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유부남의 고민


BY 미개인 2020-04-30



지금 아이가 돌 지났습니다.

아직도 모유 수유 하고 있고요

아내와 관계는 거의 하고 있지 않습니다. 두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제가 원하는 쪽인데 아내는 몸도 원하지 않고 느끼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느끼지 못하는 건 임신 전에도 마찬가지였고요.

어쩌다 한 번 하는 관계 때

여기저기 정성을 다해 애무를 해줘도 간지럽다고 웃기만 합니다.

내색은 안 했지만 이젠 짜증이 나더군요,,,


그냥 의무감으로 어쩌다 한 번씩 하는 것 같지만

저는 서로 교감하고 싶은데 그래서 그런지 억지로 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부부 사이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다가는 이놈의 성욕때문에

언젠가 나도 모르게 변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겁도 납니다.

섹스파트너라도 찾아야 하나 하는 막가는 생각도 했고요

이래서 남자들이 바람을 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 짧은 상식으로 알고 있기는 여자는 출산 후

성욕에 비교할 수 없는 더 큰 만족감을 모유수유를 통해서 느낀다던데...

...일단 모유수유를 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여성 다리만 보아도 심장이 쫄깃쫄깃해집니다.

이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어쩌면 좋을까요..


---------------흔남81---------------


아기 양육으로 피곤하실 것이란 건 아랫분들이 잘 설명하셔서 전 생략할게요.

남녀 간의 만족 법 차이를 간단히 설명하죠.

남자는 사정을 하면 만족하고 곤히 잠들 수 있어서 바로 만족(?)을 할 수 있지만,

여자는 결혼하고 꾸준히 모색을 하고 소통을 하며 배려를 한다는 가정 하에

적어도 5년 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이 둘 정도를 낳아서 젖도 떼고 어느 정도 밤낮을 가릴 정도가 돼서

둘만의 시간을 오롯이 가질 수 있는 시점이란 거죠.

아이가 돌이 됐다면 결혼한 지 2~3년?

앞으로도 그 정도를 더 기다리면서 아내가 하고 싶어질 때를 기다려야 해요.


그런데 남자들은 결혼하자마자 짐승처럼 포효하다가

피하기만 하는 아내의 태도를 보고 짜증을 내고 오해를 하면서

밖으로 뛰쳐나가 버리며 가정의 불행은 싹틉니다.

님께서 퇴근을 하시면 옷 갈아입고 씻고 나서 바로 아이를 돌봐주세요.

그리고 아내더런 들어가서 편안히 좀 쉬라고 해 보세요.

고생했다며 안쓰러운 표정으로 치하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면서

조금만 참자고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얼마간 쉬고 난 후 교대를 하고 님은 쉬면서 침대에 드세요.

그렇게 혼곤히 잠에 빠져 있노라면

아내가 슬며시 다가와 한 번 할까 ?하고 대들어줄지도 몰라요.

뭘 알아서,즐거워서 그러는 게 아니고 남편이 고마워서죠.

오르가즘은 아직 느낄 시점이 아니지만 ,

오르는 것처럼 소리도 내주면서 님을 즐겁게 해 줄지도 몰라요.

물론 안 그럴 확률이 훨씬 높으니 안 그런다고 서운해 하진 마셔요!


제가 이런 비슷한 상황으로 주고 받은 내용이 아래에 아주 많아요.

목록 아래의 검색창에 글쓴이 미개인으로 검색하셔서 틈 나는 대로 읽어 보세요.

님만의 고민이 아니고 모든 부부들의 고민이란 걸 아시게 될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어떻게 극복을 해야 할지도 자세히 나와있어요.

바보 같은 생각이나 바보짓은 하지 마시고,

상대를 배려하며 조금만 참으시면서 나름대로 자위 등으로

컨트롤 훈련이나,강정법 등을 추구하시면,

태양광보다 더 뜨거운 열락의 밤을 조만 간에 누리시게 될 겁니다.

참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 것이고요!

행복하십시오!


--미개인--


제가 바로 님의 아내 같았어요.느낌이 별로..

아내는 지금 아기 만으로도 피곤합니다.

남자는 피곤을 섹스로 풀지만 여자는 피곤을 ,교감을

섹스가 아닌 대화나 공감 그리고 스킨십 이런 걸로 풉니다.

남자 여자가 그만큼 다르죠.섹파트너 그런 거 절대 생각 마세요.

하루 종일 아기 보면 무슨 기력이 남아서 섹을 합니까

이런 때일수록 육아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아내를 배려하고 보살피고 애기 잘 때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 아내도 또 모르죠.

우리 자기 최고 하면서 님을 사랑해줄지...

급할 땐 그냥 자위하세요.아내 놔두고 왜? 이런 생각 마시고요.


--그냥--


ㅠㅠ 아내는 지금 무진장 피곤하실 거예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해준다면 아내도 마음을 열고 님께로 가지 않을까요?

막가는 생각과 행동은 자제하세요...

모든 아기 아빠들이 이렇지는 않으니까요...^^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