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 블로거이자 심리학 박사
사만다 로드만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한 상처받은 독자가 아래와 같이 썼다.
"남편이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방금 알았다.
우연히 만난 여자와 7개월 전에 우리 미니밴 뒷좌석에서 섹스를 했다고 한다. 우린 13년 동안 부부생활을 해왔는데, 그는 단 한 번의 실수였다고 말한다.
그가 먼저 외도를 고백한 것이 아니라 내가 밝혀냈다는 게 사실이다.
왠지 느낌이 왔다. 우린 아이가 둘 있고 지금 내 뱃속에 6개월짜리 아이가 있다. 배신감에 화가 나고 그를 증오한다.
외도를 했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다.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외도는 이혼의 사유라고 늘 생각해왔다.
그런데 솔직히 이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릴 때부터 나에게는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
너무나 혼란스럽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성병 검사를 받는 것 외에는)."
나의 답변.
당신을 충분히 이해한다.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
하필이면 당신이 임신중이어서 모든 게 벅차게 느껴질 때라니....
하지만 남편에 대한 당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은
정말로 당연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감금 상태에서의 성교:
에로틱한 지능 개발'의 저자인 에스터 페렐 박사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수치(shame)"가 외도를 한 배우자와 계속 사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외도를 한 사람을 곧장 떠나는 것이 '관념'화 됐기 때문이라는 거다. 그런데 사실 문제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다.
우선 당신도 여러 번 열거한 것처럼
남편에 대한 사랑이 아직도 존재하고 함께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가 나쁜 짓을 했다고 자동으로 나쁜 인간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남편을 '적' 취급하는 대신 결혼이라는 관계에서 일어난 나쁜 일로 받아들인다면 둘의 관계가 더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나는 홈페이지에서 부정행위를 극복하는 방법을 이전에 설명했다.
그리고 바람피웠던 아빠를 다시 받아들인 엄마에 대해 이야기한 독자의 글이 있다.
부정적인 사건으로부터 자신을 회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중에 그때를 기억하며 성장 과정의 하나로 여기는 부부도 많다.
때로는 부부 사이에 숨어있던 문제가 드러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섹스와 친근감에 대한 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당신은 지금 심란한 상황이다.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며 당신의 마음을 존중해야 한다.
결혼생활에 위기가 닥쳤으니까 말이다.
당신이 쓴 글처럼, 앞으로 혼란을 많이 느낄 거다.
어떤 순간에는 남편이 증오스럽고
어떤 순간에는 남편에게 떠나지 말라고 구걸할 거다.
수많은 질문으로 괴로워지고
남편의 외도가 이번이 처음이었는지 또 앞으로 반복할지 의문이 들 거다.
둘의 사이가 걷잡을 수 없이 많이 나빠진다면 상담을 받아보라는 신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부부 관계를 회복할 시간이 오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남편에게 외도를 하게 된 이유와 당시의 느낌을 묻는 게 중요하다.
그렇다고 그의 행동을 용서하거나 용납하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해를 하라는 거다.
더 좋은 관계를 바란다면 그의 입장을 이해하고
하룻밤의 외도가 그에게 무슨 의미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아이가 둘인데 또 하나가 생긴다는 사실을 그가 벅차게 느꼈을 수도 있다.
성적으로 매력이 없다는 생각에 남성성이 없는 아빠처럼 느꼈을 수도 있고,
따라서 하룻밤의 외도로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을 수도 있다.
('존재감'은 외도의 큰 이유 중 하나다).
어쩌면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벌인
일종의 시도였을 수도 있다.
당신의 글에 의하면 남편이 어려서부터 당신의 유일한 사랑이었다고 했는데, 남편의 경우에도 당신이 유일한 파트너였을 수 있다.
그와 다시 깊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그의 속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남편은 당신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즉, 앞으로 그를 100% 신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말이다.
질문에 감사드리며 일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그때까지 나는 "외도 후에 '정답'은 없다"고 대답하는 블로거로 남겠다.
~임신 중이거나 생리 중일 때의 섹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주는 글이 아닐까 싶어서 스크랩했다.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일 때의 섹스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는지?
예전에 섹스를 하기로 하고 만나려는데,
하필 그 날 생리가 터졌다며 ,더군다나 자기에겐 얼마간의 생리통도 있는데,
다음으로 미루는 게 어떻겠느냐며 망설이는 경우를 당했었다.
물론 나는 상관없다며 떡볶이를 맛있게 먹어 보자고 너스레를 떨며 만났고,
초면이었지만 이미 두 사람의 공감이 이뤄졌던 터라
오랄도,페팅도,전희도,삽입도, 후희까지
전반적인 전희를 두루 아무 문제 없이 만족스럽게 치뤘던 기억이 있다.
또 두 아이의 아비로서 임신 중에도 아무런 지장없이 섹스를 했고,
그것이 오히려 태중의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남자를 어떤 동물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들은 발기하면 파워풀하게 밀어붙여서 씨를 뿌려야 직성이 풀리는
본능의 동물이라고 생각진 않는지?
그런데 생리 중이라 안 되고,임신 중이어서 안 된다고 하면 ,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엔 외도를 해도 된다고 생각하곤,
자신들의 일탈을 합리화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은지?
그리고 얼마간의 여성들도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닌지?
자신의 본능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데서 오는
다소 폭력적이기까지 한 흉폭함이 꼴보기 싫어서일 수도 있고,
나름대론 배려를 해서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줄 아는데...
결국은 그것이 습관성 외도를 불러오기도 하고,
더러운 매춘시장을 활성화시켜주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곤 생각지 않는지?
그렇담 생리 중이거나 임신 중에도 함께 하는 방법쯤을
모색해 볼 필요성을 느끼진 않는지?
난 딸 둘을 낳곤 임신공포증에 걸린(?) 전처와의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
일찌감치 정관수술을 했다.
그러면서 전처는 생리에의 신경을 덜 쓰게 됐고,
터지면 그날인가 보다 했을 정도였는데,
나의 전처는 생리 직전의 성감이 최고조였었다.
섹스를 하다 보면 반응이 아주 뛰어나고 ,오르가즘에도 쉽게 올라주고,
적극적으로 대들어주기도 하는 걸 느낄 수가 있었는데...
그래서 생리하려나 보다고 말해주면 어김없이 다음 날 쯤에 터지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타이밍이 잘 안 맞아 이미 생리가 시작한 줄을 피차가 모르고 섹스를 하면서 전희로 신나게 오랄을 하다가 삽입을 하려고 자세를 잡으려는데 ,
전처가 민망해 하면서 마구 웃어제끼곤 한다.
뭐야?왜 비웃는데?하고 물으니 거울 좀 보란다.
얼굴에 선혈이 낭자해 있다.
이미 생리를 시작했는데도 모르고 열심히 오랄을 한 것이다.
그럴 땐 왜 피비린내도 안 났는지...아님 너무 열중해서 못 맡았는지도...
그리고 난 생리 중에 나의 페니스를 떡볶이로 만드는 걸 아주 좋아한다.
약간의 피비린내도 그렇고,평상시완 다른 약간 끈적끈적한 듯한 촉촉함,
그리고 음향이 좋아서다.
그리고 그런 생리 중의 섹스를 십 몇 년 간 해왔어도
그로 인한 질환 등으로 고생을 해 본 기억이 없다.
임신 중에도 마찬가지다.페니스가 워낙 크지 않아서일 수도 있었겠지만,
부른 배로 인한 체위 구사에의 어려움 말고는 거의 불편을 못 느꼈다.
출산 직전에도 즐길 정도였지만 아이들도 아주 건강하고 똘똘하게 잘 나와줬다.
물론 생리,임신 ,수유 중엔 여자들에게 성욕이 안 생길 수도 있지만,
조금만 마음을 비우고,발상의 전환을 해서 즐겨주려 노력한다면,
피차가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의 사랑하는 배우자가 아닌가 말이다!애인이지 않은가?
파트너를 시궁창으로 몰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새디스트가 아니라면
자신들만의 방법을 모색해 두고 즐겨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가정이,세상이 훨씬 밝아지진 않을까?^*^(아님 말랑께롱~)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