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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에겐 매번 오르가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공유)


BY 미개인 2020-06-22



모든 여성에겐 매번 오르가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by Jenny Block...허핑턴 포스트 코리아


나는 살다 살다 여성의 오르가즘에 대해 누군가가 반발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7월 31일이 오르가즘의 날이니까, 나는 즉각 반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키 미나즈는 "나는 내가 절정을 느껴야 한다고 요구한다. 나는 여성들이 그걸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나는 미나즈에 동의한다. "나는 탐욕스럽거나, 애정에 굶주렸거나, 난잡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다."는 말 따위는 집어치우라.

당신이 섹스를 한다면, 당신 파트너의 쾌감만큼 당신의 쾌감도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이렇게 물을 것이다. "그러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는 여성은 어쩌죠?"

물론 섹스는 기쁨을 위한 것이어야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되어선 안 된다.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고 훌륭한 섹스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체로, 일반적으로 섹스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것이고,

당신의 파트너가 느낀다면 당신이 느끼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

오르가즘에 대한 모든 여성의 권리를 알리고 홍보하지 않을 이유는 단 한 가지도 떠오르지 않는다.

PC(정치적 공정성)에 대한 헛소리는 이제 그만하자.

자신의 몸을 모르거나, 파트너가 잘못하고 있어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이 너무 많다.

이젠 소리 내어 말할 때다. 금욕적으로 굴거나 에고를 보호하는 건 그만하자. 난 신물이 난다.

남성들이여, 여성에겐 클리토리스가 있고, 그건 당신이 생각하는 곳에서 5cm 떨어진 곳에 있다.

찾아라. 자극해라. 얼마나 하면 되는지는 그녀가 말해줄 것이다.

그리고 바이브레이터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는데도

정말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는 여성들에게 말하자면,성적 만족감은 쾌감으로 측정할 수 있다.

만약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진정 즐기고 있다면,

그리고 남성 파트너를 자극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신음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면,

커플이 그에 대한 의논을 했고 양쪽 모두에게 좋다면, 그건 아주 좋은 것이다.


섹스는 섹스를 하는 당사자들만의 일이지 다른 사람이 뭐라 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양쪽 모두에게 즐거워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상대가 불쌍해서 같이 자주는 것이다. 여성이 남성에게 '하게 해주는' 것이다.

자신을 존중하는 남성 혹은 여성이라면 결코 그걸 진정으로 원하지는 않는다.

모든 여성은 자신의 쾌감과 오르가즘을 추구해야 한다.

누구도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게 '만들' 수는 없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모든 개인의 오르가즘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그런 의미에서 또 다른 헛소리를 까발려 보자.

전희란 없다. 섹스의 모든 것은 다 메인 이벤트다.

삽입은 남성에게 있어 천국이다. 여성으로선 대기실이다.

좋긴 하다. 그러나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

나는 삶의 모든 지점에서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는다. 섹슈얼리티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여성의 몸은 무수히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만들어졌다.

나는 언제나

'당신이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여성에게 오르가즘을 줄 수는 없다.',

'당신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걸 누가 도와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당신이 느껴야 한다'고 설파한다.

그러나 나는 '왜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가' 운운하는 이야기들에 신물이 나려 한다.

여성들의 기분을 더 나쁘게 하고,

마치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게 그들의 잘못이라든가, 비난 받아야 할 일인 것처럼 말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래서 나는 아주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만약 당신이 파트너와 섹스를 하는 여성이고

당신은 당신 할 일을 다 하는데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의 파트너가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걸 분명히 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거면 뭐하러 섹스를 하는가?


당신이 할 일은?

몰입하라. 섹스를 할 때는 섹스를 하라. 빨래 걱정은 잊고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화끈한지 생각하라.

당신의 몸에 편안해져라.

당신 몸은 준비가 되어 있고, 당신을 엄청나게 기분 좋게 만들려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당신 몸에 대해 엄청나게 기분 좋은 느낌을 가져야 한다.

우리 중 누구도 칼리 클로스 같은 외모는 아니다...... 칼리 클로스 본인조차 실제로는 다를 것이다.

시계는 치워라.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오르가즘을 느낄 때까지 한다는 게 맞다.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면,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 시간이 더 든다.

그러니 시간은 생각하지 마라.

쾌감을 당신의 것으로 하라.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어 한다고 해서 문란한 사람은 아니다.

최대한 많이 오르가즘을 느끼고 싶어 한다고 해서 탐욕스러운 것은 아니다.

당신은 인간이다. 인간은 쾌감을 추구한다. 얻을 수 있는 최대한 쾌감에 젖어라.


그의 역할은?

삽입은 섹스 중 하나일 뿐 섹스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클리토리스가 어디 있는지, 클리토리스를 어떻게 할지 알아야 한다.

오르가즘은 당신에게 정말 좋다.

잠드는 걸 도와 준다.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파트너와 더 가까워지게 해 준다.통증을 완화해 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없어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오르가즘은 우주에서 가장 완벽한 선물이다.

자위하라. 당신이 좋아하는 게 뭔지 익혀라. 파트너와 대화하라. 상대가 '기분 나빠'할까 봐 걱정하지 마라.

파트너에게 뭐가 좋고 뭐가 별로인지 말하고,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말하라.

당신 파트너와 당신은 똑같이 중요하다. 당신에겐 전혀 문제가 없다.

여성은 몸 안에 페니스를 넣는 것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페니스를 몸 안에 넣으면 아기를 갖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니 즐거움을 위해 아기를 낳기 위한 섹스를 하지는 말자.

중요한 건 아기를 만드는 게 아니라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니 클리토리스에 집중하자. 클리토리스가 핵심이다.


양성 간의 오르가즘 평등은 페미니스트 이슈이다.

여성이 남성과 평등해지는 것을 다루는 다른 모든 페미니스트 이슈와 같기 때문이다.

이성애자 커플 대부분은 남성이 사정하면 섹스가 끝난다. 그건 미친 것이다. 그냥 미친 것이다.

여성이 그걸 원할 이유가 있는가? 여성은 남성의 쾌감을 위한 그릇이 아니다. 자위 용품이 아니다.

나는 양쪽 모두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는다면 아무도 느끼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당신은 오르가즘을 느낄 자격이 있다. 정말 간단한 이야기다.

오르가즘이 없으면 섹스도 없다.


~나는 언젠가부터 사정을 하기 위한 섹스가 아니라

오르가즘을 보기 위한 섹스를 하는 남자가 돼 있었다.

어쩌다 한 번씩은 사정을 하지 않고도 끝낼 수 있었다.

대신 오르가즘이 없는 섹스는 재미도 없고,흥도 나지 않으며 ,끝나고도 찝찝한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난 여자로부터 진심 어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남자에겐 가급적 많은 암컷에게 생식을 시키려는 본능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글에서 제니는 보기 좋게 삽입 섹스는 생식을 위한 섹스라고 일갈을 해 버렸다.

여성들이여!

아기를 낳기 위한 섹스가 하고 싶은가,아님 즐기기 위한 섹스를 하고 싶은가?

설사 아기를 낳기 위한 섹스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오르가즘을 요구하라!

멋진 녀석이 들어설 것이다!


남성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임포텐스라서 섹스를 못한다고 할 텐가?

여성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사랑한다면 오르가즘을 선사하라!

남성들도 자위를 통해서 사정을 해 봐서 알 것이다.

어딘가 모르게 미진하고 ,찝찝하고,허무하기까지 한 그 감정을...

여성도 자위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면 허전하고 허탈하다.

물론 여성들도 자위를 하고 ,자위를 하느니만도 못한 남성과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섹스를 마치고 나서 자위로 만족을 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오르가즘은 사랑하는 남성으로부터 선사받을 때

짜릿하고 ,황홀하며 ,행복해지고 ,잠도 잘 온다.


내가 일전에 6부 시리즈로 돼 있는 클리토리스 프로젝트를 퍼 올린 적이 있다.

그렇다!여성의 클리토리스는 성적 만족만을 위한 장기이다.

삽입 섹스를 해서 오르가즘을 이끄는 근거로 제시했던 G-spot마저도

클리토리스의 일부이거나 주변이라는 걸 아시는지?

우리가 속어로 콩알이라고 말하는 클리토리스 뇌두는 물론이고 소음순,대음순,질 안의 각종 spot,

거기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부분까지도 다 클리토리스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것은 페니스가 없이도 사랑과 관심,배려만으로 ,

여자들 스스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하고 황홀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래야 할 책임도 있는 것이다.

아기를 낳을 목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은 삽입을 허락하므로...

삽입을 허락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만 강요하는 여성이 있다면 남성은 미치고 말 걸?!


그리고 상당수의 남자들이 파트너의 오르가즘이 없는 섹스를 하고 있으며 ,

그것을 빈 총 사격이라고 일컫는다.

과녁을 저만치 두고 영점 사격도 하고 정 가운데를 관통하는 만점 사격도 하지만

더런 과녁을 빗나가기도 하고 ,주변을 맞추기도 한다.

그게 사격이다.

그러나 총알도 없이 폼만 잡고 딱 소리만 내는 빈 총 사격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처럼

오르가즘이 없는 섹스는 여성에겐 고통일 뿐일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임포텐스라서 걱정인가?손가락은,혀는,입술은,뇌는 장식품인가?

총 동원을 해서라도 사랑하는 여인을 오르가즘까지 이끌어주기 위해 애써 보자.

수술이나 약에 의존해서 어떻게든 여성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 생각만 하지 말고 ,

진정 여성들이 원하는 섹스가,오르가즘이 뭔지를 파악하고

그걸 만족시켜 주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아름답고,사랑스러운 여성에게서 진심 어린 사랑을 받고,

애교도 바라보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진 않은지?

단 한 번의 만남이라도 ,단 한 번의 관계에서도 빈 총 사격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섹스에 임하자.


그리고 여자들도 스스로 오르가즘의 정체를 파악해야 할 책임이 있고,피하지 말아야 한다.

당당하게 요구할 권리만큼이나 중요한 사실이다.

의외로 오르가즘을 두려워하고,고통스럽다면서 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참 김 새는 일이다.

당당하게 뛰어들어서 경험해 보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남성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섹스에 임해야 한다.

오줌이 마려운 듯한 고통이 엄습한다고?

그래서 두렵다고?

그래서 더는 나가고 싶지 않다고?

제발...

오르가즘은 얼마간의 고통과 힘듦을 동반한 쾌락의 경지다.

그저 사랑한다는 느낌으로만 만족하지 말고,

부디 남성 파트너에게 오르가즘의 진수를 보여주고 말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제니가 말한 것처럼 오르가즘은 남자가 다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남자 탓만 하진 말자.

남자가 오르가즘까지 대신 느껴줘야 한단 말인가?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매달리고,기대치도 한층 키워가면서 ,머리가 온통 하얘지는 오르가즘의 선수가 돼 주시라!

처음 느끼는 게 조금 힘들 뿐,일단 맛을 보고 나면 세상이 환해질 것이다!


잠도 잘 올 것이고,결혼을 한 것이 좋아서 미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그렇게 열락의 늪에 빠진 여인들의 화사한 얼굴과 뽀얀 피부가 바로 당신의 것이 된단 말이다.

여성에게 있어서 오르가즘은 부활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에 착안해서 ,

열심히 고민하고 추구하며 행복하게 부활하시라!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