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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여성 오르가즘...7,몸이 발정 난 여자,마음만 발정 난 여자


BY 미개인 2020-06-26

"잘 알아둬. 수컷은 발기를 함으로써 자신이 수컷이라는 걸 증명하는 게 아냐.

암컷에게 쾌감을 줄 수 있어야 수컷인 거야. 섹스가 직업인 창녀에게 쾌감을 줄 수 있다면,

그 수컷은 자기가 수컷 중의 수컷이라고 여길 거야."                                  

- <11분> 코엘료


당신의 여자 파트너가 오르가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 유명 잡지 <코스모폴리탄>이라는 매거진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하면 오르가즘에 이를 수 있느냐?'라는 것이다. 대체, 정말, 진짜, 이유가 뭐란 말인가? 

왜 나에게는 오르가즘이 오지도 않은 거지? 혹은, 왜 왔다 갔다 하지? 

혹은, 왜 몇 번 왔다가 다시 제자리이지?

많은 여자들이 속으로 고민하고 익명으로 토로하고 있다.


여성의 차이 ... Why ?

누군가는 그것이 단지 겉에서 감각되고, 누군가는 깊숙이 감각된다.
누군가는 질이 그럭저럭한 감각의 수용체로서만 존재하고, 누군가는 능동적으로 반응한다.

누군가는 클리토리스, 질, 자궁, 회음부, 항문 주위 근육이 단지 이어져 있으며, 누군가는 하나처럼 반응한다. 


감각의 차이 ... Why ?

어떤 때는 국소적으로 감각하고, 어떤 때는 전신으로 퍼져간다.

어떤 때는 잠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어떤 때는 아주 길게 지속된다.

어떤 때는 뜨겁게 전신으로 폭발하고, 어떤 때는 차갑게 전신으로 폭발한다.

어떤 때는 단지 말초적으로 감각을 수용하며,

어떤 때는 그로 인해 행복감이나 고요함과 같은 감정의 고양 상태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 키를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일 것 같은가?

섹스와 오르가즘은 뇌로 하는 게임이고, 신경과 근육으로 이어지는 게임이고,

그래서 속일 수 없는 점수가 나올 것이다.

성학자 헬렌 피셔는

"여성의 리비도는 강렬하지만 기복이 심하고 포괄적인 감정적 사회적 맥락에 뿌리를 박고 있다." 고 말했다.

그래서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게임이다. 그래도 지기는 싫다면...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은 미성숙?

프로이드는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이 성숙하지 못한 오르가즘이라고 규정했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프로이드가 느껴본 적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이, 클리토리스에서 국소적 찌릿한 오르가즘을 느끼든지 아니든지 간에

질은 받아들일 준비를 하느라 액체가 생성된다.

그럼, 남자는 여자가 준비되었다고 느끼고 삽입할 것이고,

피스톤 운동, 체위 변화,  점점 감각이 무뎌지길래 더 세차게 마찰해 대고는 사정했는가? 

 

그런 스토리로 섹스가 진행되고 있다면 정말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은 하위 개념이고

미성숙된 여자의 오르가즘이 맞는 것 같다.

클리토리스가 절정을 느낀 후 질 내 삽입 시 그저 둔감하다면 그것은 삽입 섹스라고 볼 수도 없다.

무엇때문에 삽입한다는 건가...?

중요한 것은 이런 식의 섹스가 세상이 너무 많다는 것이고

남자들은 여자가 말해주지 않으면 뭐가 잘못 되었는지 당연히 모른다는 것이다. 


내부에 액체가 분비되는 질이 그녀의 쾌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그렇다. 쾌락으로 충만하거나 어딘가로 오르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예로 들면 좋을까? 우리가 배가 고프고 음식이 눈앞에 있다고 치자. 

그것을 소화시키려고 침이 미리 고인다 한들, 그것이 그 음식이 맛있다는 증거인가? 그건 아니다.

다만, 음식을 먹으면 맛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겠지. 

혹은, 음식을 소화시키려는 신체의 반응이겠지.


질 내 핑거 테크닉을 해야만? 

코엘료의 <11분>에서는 첫번째의 섹스에서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남자 주인공이 삽입 시 손가락을 삽입하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설정 상으로 보면 그녀 또한 성숙한 자궁을 보유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숙한 자궁은 질의 전정부를 이미 울혈시켜서 이미 충만한 상호 감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인위적인 핑거 삽입은 때론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질 입구 근육의 부담을 가져오기도 한다.


질은 다양한 감각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 점(G, T, A...스팟)들이 행운(?)스럽게도 파트너에 의해 자극을 받기를 기다린다?

손가락 또는 페니스라는 도구로 여자를 잘 아는 그가 바로 그 점을 공략한다?

여자는 그렇게 되면 행운을 거머쥐거나 그렇지 않으면 불운으로 무감각해야 한다? 

그건 좀 (여자로서는) 의존적이고 다소 불확실한 섹스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 알듯이, 사랑은 움직인다...

 

성숙한 자궁에겐 모든 것이 옳다.

그러므로 각각의 스팟을 자극 당하여 쾌락을 감각하는 수동적인 상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그녀의 각 기관이 하나처럼 움직이게 된다면 

그녀는 거의 모든 오르가즘을 거머 쥘 수 있으며, 

그 어떤 상황에도 즐거운 섹스로 마감될 수 있으며, 섹스 후에 아쉬움이 남지 않으며,

비로소 오르가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은가?


만약 성숙한 자궁을 가진 여성이 클리토리스와 다른 기관이 긴밀히 연결된 상태에서는

클리토리스를 시발점으로 한 전신 오르가즘이 가능하다.

전정부 자극이면 또 그것을 통한 전신 오르가즘이 가능하다. 

그것은 자궁과 회음부와 항문 주위 근육까지 이르며,

천골과 척추를 타고 뇌까지 직행하여 전신으로 감각하게 될 수 있다. 


자궁 전체의 성숙 시 질의 변화

- 질의 수축과 이완 등의 불 수의적 움직임, 질의 울혈 등의 즐거움을 느낀다, 둘 다.

- 자궁의 안과 밖으로의 전진, 후퇴 같은 불 수의적 움직임, 그 파동이 감지된다, 둘 다.

- 각 근육이 같이 협력하여 그 쾌감이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격렬함을 느낀다, 둘 다.


이런 성숙이 일어나면 질 내부의 어느 스팟을 자극해야 한다거나, 상대가 어떤 사이즈여야 한다든지,

어떤 테크닉으로 자극해야 한다거나, 어떤 체위여야 한다는 등의 조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물론 그래도 훌륭한 파트너와의 섹스는 훌륭하다.)


" 자. 기. 혼. 자. 좋. 단. 다. "

무슨 천박한 여자의 목소리이냐고?

글쎄. 온통 우거지 상을 하고 다니는 

요조숙녀 은근과 끈기 스타일의 여자들의 심장이 하는 이야기가 때로 내 귀에는 들린다.

날카로운 눈빛, 예민한 히스테리, 신경을 긁는 여자들의 목소리에서 그녀들의 속 진짜 마음이 들린다.

정말 별 짜릿함 없이 섹스가 진행되면 이미 그것은 몸의 제공이고 노동이며,

그러는 동안 마음 속에서 얼마나 많은 비난이 일어나는지 남자들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남자만 여자들을 평가하는 줄 아는가? 여자들은 더 평가한다. 

그러나 사회적 자아가 그런 표현을 막고 있어서 남자 앞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다만, 조용히 딴 생각을 하겠지...

침묵하던 그녀들은  20대엔 혼자 속 끓이며 히스테리로 나타나다가 30대엔 슬슬 여성끼리 이야기하고

40대엔 다른 이를 찾아보거나 50대가 되면 섹스리스가 되거나 헤어질 것이다.

 

그것이 왜 아름다운가? 그것이 왜 우아한 것인가? 

 

이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선 자기 남자에게 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나 아름답게 성이 왜곡되고 있다. 


욕망을 정면으로 응시하기.

<11분> 소설 속 그녀의 나이는 20대 초반, 

그동안 한번의 오르가즘도 느끼지 못하여 억지 연기를 하는 창녀로 등장한다.

하물며 그녀는 1년 동안 하룻밤에 세 명의 남자와 관계를 해왔다.

그러나 그녀의 자궁은 뇌와 함께 침묵했다. 

여자의 성적 감각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여러 경험을 한다고 한들 크나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성 상담 자료를 보면 테크닉이 뛰어난 남자를 만나고자 갈망하면서

실제 자기 자신은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 마음만 발정난 여자들의 사례가 의외로 많다.

자기에게 짜릿한 감각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자기 남자에 대한 분노도 엄청나다.

남자들의 섹스 스타일에 따라 여자의 감각은 극렬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설령 드라마틱한 몇 번의 이벤트가 있다 한들

그래서 그것이 그녀의 감각을 잠시 깨웠다 한들

그녀의 자궁의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명확한 현실이라면,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그리고 여성이 그런 성적 운명(?)에 질질 끌려가지 않도록 자기의 몸과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

너무 많은 여자들이 성의 노예이다. 인정하건 하지 않건, 섹스를 하건 하지 않건,

오르가즘을 중요 시 하건 중요 시 하지 않건 간에. 

 

그러니, 여자들이여 담담하게 당당하게 발정 나라.

거짓으로 속이고 위안하지 말고,우울감과 싸우고 좌절감으로 다른 것을 신봉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기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록 당신은 훨씬 더 높게 올라갈 것이고,
훨씬 더 깊게 차오를 것이고, 훨씬 더 길게 행복할 것이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훨씬 이성이나 섹스, 오르가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그녀의 몸 안에 발정 난 암캐가 수캐와 같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이냐고?

발정 난 그녀의 몸에 사는 왕성한 테스토스테론이 그녀를 더욱 자신만만한 정신과 몸으로 완성시켜줄 것이기에...


출처:http://blog.naver.com/harryhee73/220410199557


~난해하다!아주 높은 경지에 도달해 있는 여인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비슷한 경지에 도달한 여자의 섹스만 진짜 섹스로 인정을 하는 듯한 ,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것은 다 싸구려이거나 가짜라고 깔아뭉개는 듯한 사람이고,

그래도 인내하며 어떻게든 간접 경험이라도 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는데 ...

아뿔싸!얼마간 대화에 응해주다가 사라졌다,아니 차단을 하고 글들을 다 지워버렸다.


하지만 남자들은 자중하고,여자들은 더욱 당당해져야 함을 강조했다는 면에선 급 공감! 

무궁무진한 여성의 신비를 인정하고 남녀 공히 끝없는 노력을 경주하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