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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섹스 근육을 키워라!(공유)


BY 미개인 2020-06-26



섹스 근육을 키우라.


그녀의 눈이 범상치 않다. 고수는 고수를, 멀티는 멀티를 알아보는 법...

무슨 소리이냐고?

단순히 국소적인 오르가즘이 아닌 초월적 오르가즘을 느껴본 여자의 눈빛은

같은 계통의 여자를 알아본다고..

물론 농담이다. 그들도 나도 다 알긴 뭘 다 알겠는가, 살짝 짐작할 뿐.


그냥 평소에 알고 지내며 허물없던 분이라 질문을 좀 해봤다.

"코어가 뭔가요?"

그녀가 지난번에 잠시 스쳐지나면서 한 이야기가 바로 <코어>라는 단어였기 때문에.

실은 당시에는 그냥 중심인 거지...라고 하고 지나쳤는데,

문득 중심 근육들의 뭉침에 대한 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질문해보았다.


"코어(몸의 중심)근육들이 잘 자리를 잡으면 서로가 하나로 뭉치고,

그럴 때는 자세가 펴지며, 배꼽 주위 근육만 움직여도 전체가 반응한다.

좀 더 발달하면 근육이 알아서 모든 것을 할 거예요.

(성적인 이야기인 것 같았다... 내 몸을 깊숙이 찔러 근육을 느껴보았다.) "


"아...네...그런가요? 그런 단계가 남아있군요."

그 분은 나보다 뭔가 더 알고 있는 고수인 듯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궁금한 나머지

그것이 성적인 이야기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았다.


" 그럼요, 그 곳이야말로 근육들의 집합체인데...

그렇게 되면 근육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근육이 무언가(?)를 잡을 수 있게도 되죠."


" ............... "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정말 놀라웠다.

내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쫓아가며 해석하고 짐작하던 중

명료한 답안지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동시에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가 되기도 했다.

약간 무서운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근육이 하나가 되어 독자적인 생물체처럼 움직일 때 걱정이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약간 병인가...? 도 싶었다.


이런 것을 학교에서 가르쳐 줬더라면...

20대부터 정말이지 일주일에 두세 번은 꼭꼭 운동하면서,

육체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화학적 즐거움들을 마음껏 누렸을 텐데...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도 육체의 즐거운 성숙으로 받아들였을 텐데...

육체가 숙성되는 기쁨을 환희를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켜보면서 살았을 텐데...

여자가 여자에게 엄마가 딸에게 삶의 선배가 후배에게 알려주었더라면...


바보바보바보 같은 겉치레 성 교육.... 억울함이 같이 밀려왔다.


바보들인 우리 모두......

육체를 그냥 두지 말기!

자궁을 그냥 두지 말기!

자궁이 살아나보지도 않고 스러져가게 두지 말기!


살아 숨 쉬게 된 자궁은

남성의 것보다도 열 배는 더 어메이징한 물리적 화학적 다이내믹함을 보여준다.

수동적인 수용체가 아니라 근육이 능동적으로 상대의 몸을 향해 움직인다.

이럴 때 정말이지 무슨 무슨 스팟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난 왜 이런 걸 이제야 알게 된 거지...

그동안 사서 읽어온 열 권 이상의 책값이 아깝지 않아졌다.


.

.

.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 매체에서 힌트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모델 이소라, 47세,

힐링캠프에 나와서 하는 말, 머리 말릴 때도 하체 운동(스쿼트 자세)을 한다고 했다.

"애인이 나이 차이 좀 나는 연하..."


기자 곽정은, 37세,

디스크가 있어서 일주일에 서너 번 땀을 무척 흘릴 때까지 운동한다고 했다.

그런 그녀는 인터뷰에서 (멀티)오르가즘을 느낀다고 말했다.

"뇌에서 폭죽이 수없이 터지는 환희..." 라고 표현했었다. 이것은 일반 오르가즘이 아니다.


오늘 만난 탄탄한 몸의 소유자인 여자분, 40대 후반,

요가 경력 수 년째이다.

코어가 잡힌다고 표현하였는데, 몸의 중심 부위 근육이 다 하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하물며 이 분은 '자궁'에 '문어의 빨판처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다.

당당하고 고고하고 아름답게...


"결국은 이것이 당신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도 다 같이 사용되는 거예요.

호흡과 같이 운동하시면 명상까지... 정신 건강도... 잡념을 사라지게 하며... "


오르가즘 중 감각의 끝 지점을 만날 땐, 이상하게도 오히려 욕망의 찌꺼기도 갈증도 없다.

매우 명료한 무중력 상태 같은 감정만 느껴진다.

그래서 호흡이나, 각종 요가, 명상 센터에서는

정신의 고양 상태와 성적 오르가즘을 개별적인 것으로 두지 않기도 한다.

하물며 어떤 요가는 섹스 자체 또한 정신 고양의 일부로서 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섹스와 명상...섹스와 무념무상...흠...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지나치게 섹스를 정신적인 것에 접목하려는 시도는 불필요하다.

그냥 말초적인 섹스도 물론 즐겁고 맛있지 않은가.

섹스는 사랑과 정열의 대화이지 종교나 정신 수양을 위한 대화는 아니다.

다만, 둘이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몰입적인 오르가즘이 새로운 단계로 고양되는 전환점인 건 사실이다.

수많은 국소적 오르가즘이 줄 수 있는 허무함이나 찌릿함, 비릿한 뒷맛을 넘어선다.


많은 요가들이 명상과 호흡을 통해 정신적인 정화를 목적으로 하고

육체까지 단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욕망 통제에 의한 육신의 해방과 해탈의 길이 가능하다는 탄트라(Tantra)요가,

신경의 힘을 개발하는 쿤달리니(Kundalini)요가,

소리를 빛으로 승화(?)시키려는 만트라(Mantra)요가,

자기 희생의 카르마(Karma)요가, 체위법과 호흡법에 관한 육체 요가인 하타(Hata)요가,

정려 삼매(?)에 관한 요가로 정신 요가인 라자(Raja)요가 등.


물론 굳이 요가 같은 것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일상 속의 근육 운동, 스트레칭, 호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나 또한 요가를 다니며 근육 운동을 해오진 않았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다니고도 싶지만

꼭 어떤 곳에 다녀야지 할 수 있는 게 운동이나 호흡이나 명상은 아닌 것 같다.

일상에서 간단히. 그리고 주말에 공원에서 신나게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면서도 가능하다.


다만 일반 운동과의 차이점이 복식 호흡이다.

일상에서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을 느리고 정성스럽게 하라.

요가나 명상으로 자기 안의 진짜 자기를 발견하며

세상으로부터 초연할 수 있는 해방감이 오는 것과 동시에

육체의 신경과 근육의 힘이 길러진다고 모두들 이야기 하고 있다.

숨만 잘 쉬어도 건강하다고 하니 어디엔들 나쁘겠는가.

성기능도 육체의 기능 중 일부이니 따라서 같이 좋아질 수밖에.


인간의 포괄적 성숙,

나이에 따른 자궁의 호르몬적 근육적 성장과

명상과 호흡에 의해 얻어질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자유에 의해

마치 새 새끼가 둥지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치는 것처럼 요동치게 되는

자궁의 도약에 이해와 해방을...


그러니

자기 자궁을 사랑하고

평안하게 숨쉬고

운동하자...


가장 중요한 건

성이 여자를 자기 아닌 가식의 세계로 데려가는 것을 거부하기.


자궁은 뇌가 시키는 대로 살아가니까.


너에게 생명 있으라... 하면 생명력이 넘칠 거고

너는 도구 일 뿐이다... 라고 정의하면 자존심 상한 자궁은 죽은 척 할 것이다.


http://blog.naver.com/harryhee73/220415373003


~근력 운동 하기를 끔찍이 싫어하시는 여자분들...

굳이 나가실 것도 없어요.

혼자만의 공간에서 PC근육,코아 근육을 단련시키세요.

근육이 기초대사량을 늘린다는 사실을 알면 생각이 달라질 걸요?!

따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탄력있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게 될 겁니다.

제가 47년째 백 근인 걸 보면 알 수 있을 것도 같죠?^~*


이 글을 쓴 사람인가?여튼 누군가는 코어가즘이란 것도 느낀다더군요.

멀티 오르가즘이야 뭐~^*^

천하의 명기가 부럽지 않을 수 있어요~^*^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