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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개방 결혼?


BY 미개인 2020-07-10

개방 결혼이 가능하냐고?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갖자 남편과의 사이가 더 좋아졌다.

Bustle (News, entertainment, lifestyle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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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결혼을 양보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바람을 피우는 것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부정을 저지르고 나면

부부는 자신들의 결혼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된다고 사람들은 상상한다.

이런 결혼은 상처가 나은 뒤 만족스럽지 않지만 참고 사는 결혼이다.

그러나 내 폴리아모리 커뮤니티, 내 개방 결혼은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내 상황은 양보와는 전혀 무관하다.

내게 있어 다른 사람과 섹스하는 것은 관계를 깰 일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잔인하게 구는 것, 우리 가족을 돌보지 않는 것, 거짓말하는 것은 모두 관계를 깰 만한 일이다.

하지만 가끔 '나갔다 오는' 것은 어쩌면 생물학적으로 우리의 일부일지도 모른다.


지금으로선 내 결혼은 거의 닫혀 있다.

우리는 시간이 굉장히 부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에겐 아이가 넷이고 커리어도 바쁘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개방성은

우리 결혼의 성적인 면을 활발하게 유지시켜 주는 여러 요소들 중 하나이다.

성적 흥분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가정생활의 거의 모든 힘이 그와는 반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내야 할 고지서, 관심을 보여 달라는 아이들,

그리고 끝없고 섹스도 없는 잡다한 집안일들이 있으니 말이다.


남편과 내가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한 1년 전에 시작된 일이다.

나는 여성과 섹스를 해본 지 너무 오래 지났기 때문에 여성과 섹스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내 남편은 흥분된 동시에 조금 두려워하기도 했다.

우리는 그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했고,

그가 허락하자 나는 온라인에서 사랑스러운 여성을 만났다.

보니도 나처럼 결혼한 양성애자였다. 우리는 동네 펍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자마자 우리는 서로에게 매력을 느꼈다.

30분 동안 마티니를 홀짝이며 야한 농담도 주고받으며 친해져 가던 우리는

우리 남편들이 둘 다 근처에 차를 대고 불안해 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키득거리며 그들에게 오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우리 모두 사이에 새로운 우정이 생겼다.


나는 이런 예측 불가능함 때문에 개방 결혼을 좋아한다.

나는 그녀의 남편에게 황홀한 매력을 느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빌은 섹스에 있어 굉장히 긍정적이고,

보니가 최근에 고백한 여성에 대한 이끌림을 탐구하는 것을 응원해 주었다.

보니는 작년에 BBQ 파티를 하다 가장 친한 친구와 섹스를 하다 들켜서

본의 아니게 '커밍 아웃'을 했다.

아이러닉 하게도 위층의 옷장 안에서였다.

보니의 친구의 남편은 화를 내고 굴욕스러워했지만,

빌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며

보니에게 그녀의 섹슈얼리티의 새로운 부분을 탐구해 보라고 격려했다.


우리 넷은 정말 멋진 데이트를 몇 번 함께 했다.

결국 시간과 가족을 돌보는 일 때문에 우리의 연락은 뜸해졌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언제나 소중히 간직할 모험이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나와 내 남편 사이의 사랑과 신뢰를 높여주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혼외 성교에서 흥분을 얻을 거라고 짐작한다.

가끔은 그럴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것을 욕망하는지 탐구할 때,

개방성은 남편과 나 사이의 미스터리를 유지해 준다.

보니와 빌과 첫 데이트를 한 다음 날 아침,

남편과 나는 부둥켜안고

어제 저녁이 얼마나 놀랍도록 재미있고 불쾌한 일 또한 없었는지 이야기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으로 활짝 열려 있었다.

가끔은 새로운 사람과 자는 것이

당신이 배우자에게 얼마나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나는 익스트림 스포츠라면 절대 하지 않을 사람이다.

살아있다는 기분을 더 강하게 느끼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감수할 필요를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당신의 배우자에게 다른 사람과 성교를 하도록 허락하는 것에는

감정적 스카이다이빙 같은 매력이 있다.

잠재적으로 관계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지나면

아주 신나는 기분이 찾아오고,

우리 경우 그에 이어 서로에 대한 엄청난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았다.

재미없는 일상생활 속에서는 잃어버릴 수 있는 고마움 말이다.


두 번째 폴리아모리 경험은 분명 페미니스트적이었다고 나는 믿는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폴리 결혼에서,

여성은 '피해자'가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어제 나는 지인에게 내 개방 결혼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녀는 딱 잘라서 "결혼을 시작하며 개방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개방한 것이 나의 결혼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 거라 짐작했다.

그녀가 생각하는 개방 결혼은 '바람을 피우고' 나서 수습하는 형태였다.

열정은 사그라든다, 모든 관계는 틀어진다, 양보를 여러 번 해야만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타인과의 섹스라는 믿음에 기반한 차선책이다.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건 내가 아는 대부분의 개방 결혼에 대한 완전한 오해다.


내 개방 결혼은 내 배우자와의 관계를 더 좋게 해준다.

함께 진화하기 위한 의도적인 방법이고,

깊은 유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 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다.

내 생각에는 서로 반대되는 두 가치들을 키워야 장기적인 관계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즉 열정 대 안정성, 무모함 대 예측가능성이다.

나는 스펙트럼의 양쪽 끝을 다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고,

그 목표를 위해 사용하는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내 결혼의 개방성이다.


일부일처제 결혼이 서로 다 다르듯이, 개방 결혼도 각각 다 다르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철학과 동기 부여를 가지고 있다.

나는 남이 아닌 내 가치 체계에 기반한 결혼을 만들어낼 자유를 원한다.

결혼에서 안정성과 짜릿함을 만들어 내는 것은 섬세한 균형을 요구하는 일이다.

내게는 티핑 포인트가 있다.

폴리아모리에 성공하려면 나는 신뢰, 명백한 동의,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나는 내 집이나 전화를 경찰이 감시하고 도청한다면,

그들은 나와 남편이 몇 시간 동안 우리의 감정, 필요, 판타지, 생각의 뉘앙스를 주고받는 걸 들으면서 지겨워할 거란 상상을 자주 한다.

그들은 분명히 마피아를 감시하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애원할 것이다.


하지만 내 결혼을 신선하게 해주는 것이 이 미묘한 대화다.

남편과 나는 각자 출장을 앞두고 있는데,

우리는 최근에 서로에게 무엇을 '허락'할지 의논했다.

서로의 감정, 우리 결혼의 전반적인 상태, 우리의 성적, 감정적, 점성술적(농담이다) 필요의 대다수가 충족되고 있는지를 한 시간 가까이 확인한 후,

우리는 최근에 별로 가깝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함께 떠나는 휴가였다.

출장의 타이밍은 우리에게 별로 좋지 않았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면,

감정을 다치게 될 우려가 있었다.


나는 결혼에서 계산된 위험만 감수한다.

나는 멋지게 다이빙하기 전에 수영장에 물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다.

사람들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개방 결혼은 정말 할 일이 많은 것 같아! 개방 결혼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하겠어."

하지만 나는 관계의 기술에 헌신하고 싶다.

뭔가를 사랑한다면, 그걸 돌보는 데 시간을 쓰는 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우리의 본질은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나는 사랑, 열정, 남편과의 유대 유지의 기술에 에너지를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그리고 내게 있어 그것은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터놓고 논의하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Do Open Marriages Work? How Dating Other People Brings Me Closer To My Husban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나는 ,아니 상당한 사람들이 꿈꾸거나 그럴지도 모를

개방 결혼,스와핑에 대해서 고백한 한 여성의 글을 공유한다.

미풍양속(?)을 해치잔 게 아니다.난 여전히 가정지상주의자다.

하지만 심각한 암초에 걸린 결혼제도의 문제점을 방치한 채

고수하라고만 하는 것은 만행일 수 있다.

권장을 하잔 것도 아니고,그 적부를 논하자는 것도 아닌,

동성애자나 변태성욕자들처럼 소수의 사례쯤이라고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이벤트 섹스나 ,매너리즘에 빠져 별 감흥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상의 재료로 활용해주길...


사실 난 결혼생활 중에 스와핑을 제의 받았던 적이 여러 차례 있었고,

사실 관심도 많았었다.

전처에게 끈질기게 제의를 해 보기도 했지만 ,

저항이 심해서 한 번도 해 보진 못했지만,

성적 상상을 하는 데는 크게 도움이 돼서 한동안 행복할 수 있었다.

갱년기에 빠졌다고 생각이 들 때는

그녀만의 일탈을 시켜주고 싶었던 적도 솔직히 있었지만 ,

미친 놈 취급만 받고 말았더랬다.

미친 짓 같지만,매너리즘이나 갱년기에 빠져

상대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조차 끔찍해진 상황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하지 않은가?

아님 말고...^*^난 그랬다.


그리고 난 불혼 시절 기혼자와도 관계를 했었지만,

그들이나 그 가정을 파괴하기 보단 오히려 활력을 안겨줬다고 자부했는데...

섹스리스로 살다시피 하면서

차오르는 성욕을 어쩌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던 여인을 만나 ,

피차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

나는 참으로 귀한, 뜨거운 열정을 만나볼 수 있었고,

상대 역시 활력을 얻어 스트레스를 덜었으며,

그녀의 집안 분위기까지 화목해지곤 하는 걸 봐왔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곤 했으니...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 아니냐고 강조하고 싶은데...

돌팔매를 맞게 될까?^*^

나를 만나는 여친들이나 가끔 일탈을 하는,정말 견디기 힘들어서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글의 필자처럼 가끔 '나갔다'오는 정도로 삶의 활력을 찾기를...

 

여튼 옮겨 봤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