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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첫 솔로 공연을 함께하고...


BY 미개인 2020-07-18

일찌감치 재능을 알아봐 주신 스승 덕분에 어렵사리 전공을 하고 20여 년.

뒤늦게 뛰어든 만치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고,

무난히 정규 과정을 마친 후 앙상블 등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왔으며,

연주 실황 등을 담은 음반을 꽤 여러 장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우연한 기회에 솔로 연주회를 갖게 된 것이다.

많이 긴장을 하고 있었고,낯선 행선지에의 불안감도 갖고 있다며 동행 예약을 청했다.

마침 자주 다니던 곳이어서 순순히 응하고 편하게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차를 몰았다.

우아한 차림새의 공주님을 모시고 가는 기분으로...

긴장을 하고 있다는 게 눈에 띌 정도였지만,악보를 점검하고 첨삭을 하며 편안하게 마음의 준비를 했고,

중간의 유명한 명승지에 들러 잠시 릴렉스를 하고 ,

과거 울고 넘었다는 고개를 휘휘 돌아 내려오며 잘 할 것이라며 용기를 북돋워줬다.

예정보다 빨리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연주 장소를 찾아 악기 등을 설치하고 리허설까지 마친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펼칠 수 있었다.


나는 바깥에서 산책이나 하며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주최 측의 배려로 관객으로서 관람을 할 수 있었고,

행사에도 얼마간 동참을 하면서 힐링도 했다.

국악과 양악을 적절히 섞은 퓨전 음악회였는데,첫 연주회 치곤 썩 훌륭했다.

관중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고,사회자의 배려도 압권이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쁘게 살면서 어느 새 저렇게 연습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멋졌다.

눈치도 채지 못할 만큼 아주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자책을 하며 더욱 분발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도 멋지다.

어쩐지 이번 첫 연주회가 그녀의 평생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행사 후 맛깔난 식사를 하면서 나의 의견을 말하고 대비를 하라고 했더니...

정말 그리 좋았냐며 생각지도 못했던 건데 정말 그리 됐으면 좋겠다며 좋아하는 모습이라니!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지역에서 섭외가 들어오고,이번 연주회를 제안한 사람으로부터 계속 가잔 제의를 받았단다.

나의 놀라운 예지력과 예리한 관찰력을 칭송하며 매니저 겸 기획사 대표가 돼 달라는데...

어휴~이놈의 인기라니...나의 자유를 구속하려는 세력들이 있는 걸까?

부와 명예를 내세우며 유혹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절대 안 넘어갈 꼬얏!^*^


썩 만족스러운 꽃과 열매,씨앗까지 제대로 챙긴 후 가벼워진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즐겼다.

아침엔 건성으로 즐기던 주변 경관도 제대로 즐기고 얼마간의 설렘도 간직한 채...

애초엔 바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서 치뤄야 할 일정이 있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일정을 미루고 왔다며 도발적인 시선을 보낸다.구 미 호 !

앱으로 지금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텔을 예약하고 ...

단 1제곱 밀리미터도 낭비하지 않은,빈틈이라곤 없는 아담한 모텔이었지만,아주 깔끔한 곳이었다.

쓰윽 둘러보고 서둘러 장만한 간식 정도는 안중에도 없이 뜨겁게 엉킨다!

여섯 시간을 열여섯 시간,예순 시간처럼 쓰려는 듯 뜨겁게 서로를 탐했다.

말이 필요없는 ,말을 할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서로를 탐닉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사 랑 해~


온몸을 두루 핥고 빨고 만지면서 오그라들 것처럼 애를 태우다가...

불쑥 달려들어 집중 자극하며 자지러지게 만들고,

아~좋다!이 기분 최고야~어랏?이게 더 좋네?이건 또 뭐니?...

발을 치켜 들고 발가락 사이사이에 혀를 넣어서 간지럽히고...아~정말 부드럽다!최고야!

발바닥에서부터 발등을 거치고 정강이와 종아리,무릎,허벅지,서혜부를 거쳐 보지로...

아~정말 예쁘다,맛있고...낼름낼름,쓰읍~쪽쪽쪽~~~~~

엎드리게 하고 목덜미에서부터 등허리를 거쳐 슬쩍 옆구리로 돌았다가 탐스러운 엉덩이로...낼름낼름~

아~최고야!어쩜 이렇게 잘 하니?행복해!사랑해!찬사가 쏟아진다!

이 맛에 섹스 하는 거 아닌가?

나는 사정하는 것보다 나의 손길에 만족하는 여친을 보는 게 더 짜릿하다!


추욱~늘어져서 끝내고 아담한 욕조에서 골든 샤워를 마친 후 간단히 샤워를 하고 ...

여섯 시간,참 빨리도 지나간다.아쉽게 나서서...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뜨거운 포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자기야~나 잘 도착했어~오늘은 정말 특별한 하루였다,고마워~나도~!


일찌기 은사님께서 가능성을 봐주셔서 선택한 길이고 즐겨온 일인데,

한동안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그저 평범한 삶을 사는 데 아둥바둥했던 그녀,

그런데 오늘 첫 솔로 연주회에서 비 전문가이긴 하지만 내가 가능성을 봤고,

점차 빛을 발하게 되는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니...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우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미리 CD에 사인 좀 해 달라고 했더니,앞으로 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늘 곁에 있어줄 거지?한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언젠간 헤어져야겠지만,

헤어지게 되더라도 서로의 가슴 속엔 서로가 오래도록 남아있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자!'는 글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

우린 서로에게 그런 사람이고,앞으로도 주욱 그럴 것이다.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애틋한 마음을 나누고,

그러다 만나게 되면 당장 죽어도 좋을 만큼 뜨겁게 불탈 수 있는 사랑,

이 친구 말고 다른 친구들도 하나같이 그래준다는 게 믿어지는지?

난 확실히 전생에 나라를 구한 영웅이었거나 훌륭한 인격자였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


나는 행복하고 ,그 행복을 전염시키는 행복 바이러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