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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사랑을 싣고...


BY 미개인 2020-08-02

많은 비가 예상됐지만, 비쯤에 약속과 사랑을 저버릴 순 없는 노릇.

일찌감치 준비를 하고 있다가 집 앞까지 와준 그녀 덕분에 편안하게 여행을 떠난다!

예전과 다른 코스를 잡아서 왜 우리나라를 삼천 리 금수강산이라 하는지를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근사한 절경이 끊이지 않고 펼쳐지는 코스를 달린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나도 처음 가보는 코스이지만 

이미 지도로 점검을 해 둔 곳이고,이른 새벽부터 나선 길이라 느긋하게 즐길 수 있었다.

국도와 지방도로를 넘나들다 이번엔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과 산 사이로 난 길 저편으론 안개?구름?이 산 허리를 휘감아 돌고...

그 절경 속을 헤집고 달리는 기분이라니~

그렇게 달리는 동안 그녀는 연습을 한다며 악기를 연주하고,난 노래를 부른다.

몽롱~하고 황홀하다!

중간의 휴게소에 들러 그녀가 준비해준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

아직 시간이 일러서 휴게소 뒤편의 산책로를 거닐자고 하니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콜!을 한다.


향토 시인의 시들이 촉촉한 산책로 양 옆으로 펼쳐져 있어서 시화전에라도 온 듯...

그 앞에 서서 한껏 분위기를 잡고 ,목소리까지 촤악 깔아준 후 낭송을 하고,

그녀는 대롱대롱 매달려서 좋다!행복하다!를 연발한다.

뒷동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있고 거길 오르니 휴게소가 굽어 보이는 정자가 있다.

아직 이른 새벽이라 사람들도 드문드문 보일 뿐,아싸!

웅웅웅~~~ㅎㅎㅎ

커닐링거스를 하고 펠라치오를 , 그리고 삽입 섹스를 했다.

물론 살짝살짝 간만 보는 수준이었지만 우린 충분히 만족했고 행복했다.


아직 갈 길이 남았으니 나머지 데이트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하기로 하고...

고속도로를 벗어나고 제법 큰길을 달리다 굽이굽이 산과 계곡을 끼고도는 길을 달려 도착!

악기를 내리기 전에 계곡을 끼고 도는 한적한 길을 거닐며 산책을 한다.

전 날 쏟아진 물로 한껏 불어난 물이 거침없이 아래로 아래로 흐르며 내는 ,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물소리를 들으며 그녀의 음핵을 자극하는 나와 내 자지를 만지는 그녀가 좋아 죽는다.

흥분해서 도드라진 음핵이 참으로 귀엽다.

난 이렇게 만지거나 핥을 때 손가락이나 혀에 눈이 달린 듯 그것이 보이는 것 같다.

잠깐이었지만 충분히 만족하고... 아직 덜 깬 정신을 제대로 깨운 후, 악기를 설치하고 리허설을 한다.

악기마다 조율을 하고, 손가락을 풀어준 후 , 한두 곡 연주를 하는 사이 한 사람씩 자리를 잡는다.

드디어 이야기와 함께하는 연주회 시작!


제법 횟수가 거듭됐지만, 여전히 긴장을 하고 진중하게 연주를 하는 그녀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다.

처음에 그녀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란 걸 알고 놀랐고 설렜는데,

그녀의 첫 솔로 연주회를 함께하면서 다시 한번 놀랐고 설렜으며,

지금은 매주 있는 그녀의 연주회의 팬이 돼서 편의를 제공하고, 열광하고, 모니터링까지 하고 있다.

비슷한 레퍼토리이지만, 매번 다르고 , 점점 원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매번 같은 코스를 달리면서도 매번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드라이브의 기쁨도 신선하다.

그리고 점점 익숙해지면서 지난번엔 못 봤던 곳도 보게 되고, 즐기게 되니 늘 처음 같아서 좋다.

연주회를 무사히 마치고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는 그녀를 보는 내가 왜 뭉클하지?

악기를 정리해서 챙기고,스태프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면서 새로운 길도 모색해보고...

식사를 마치고 그녀가 스탭들과 대화를 하는 동안 나는 주변을 돌아보며 운동을 하고 감성을 충전시킨다.


차를 타고 그곳을 벗어나면서 충동적으로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가 

그 지역의 8경 중 으뜸인 곳에 들러 삼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곳의 역사의 숨길을 느끼며 데이트!

호반을 노닐고, 공원을 둘러보면서 틈틈이 짜릿한 스킨십을 나누고,

아리송한 이정표 덕분에 그곳 시내까지 두루 둘러보고 겨우 제길을 찾아 돌아오다가...

휴게소에 들러 좀 쉬면서 볼 일도 봤는데, 여긴 휴게소와 고속도로 사이의 자투리 공간을 산책로로 꾸며뒀다.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저마다의 특성을 살려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기획이 보인다.

장사만 하려던 기존의 그것에서 스토리가 있는 곳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함으로써 

이용자들도 거기 숟가락을 슬쩍 올리곤 나름대로 스토리를 만들게 해 둔 것 같다.

언젠가 우연히 지나치면서 곱씹어 보고 싶어 할 정도의 추억을 만들고 싶게 만든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그곳을 단 둘이서 누리며 끌어안고, 키스도 하고, 진한 스킨십도 하면서...

병풍처럼 늘어선 나무들이 가려주리라 생각했는데...

헉!가려고 나와서 보니 다 보인다!1도 안 가려진다!후닥닥~~~도망쳤다!^*^


모텔촌 앞에서 가장 대실 시간이 긴 모텔을 찾아 예약을 하고...

바로 체크인을 해서 주린 배부터 채워주고...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온 그녀가 피곤하다며 침대에 쓰러진다.

바짝 긴장을 하기도 했고,끓어오르는 욕정을 다스렸고, 네 시간 가까이 운전을 하며 또 긴장을 하고...

피곤하기도 했을 거다 생각하고 조용히 불을 꺼주고 욕실로 향했다.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고 나오니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쌔근쌔근 자고 있다!

안쓰러웠지만 나도 남자다!살금살금 이불속으로 파고들어서 낼름낼름~

아~좋다~이거 꿈 아니지?하면서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잠결에...조심조심 부드럽게 커닐링거스를 하면...어떤 여자가 싫어하랴!

적어도 나는 아직 못 봤다.

아~느낌 왔어~오줌이 나올 것 같아~아~몸이 울리는 이 느낌은 뭐니?

아~그런데 더 못 나가겠다!

대여섯 번은 반복하고 나서 미안했던지 이제 그만해도 된다며 그만 쉬라고 한다.

이게 어디냐며 ,올해 안에 꼭 느끼게 해주겠다는 나의 약속을 되뇌며 몸을 뺀다.벌러덩~


잠깐의 휴식으로 원기를 회복했고,신나게 즐겨서인지 이젠 그녀가 펄펄 난다.

벌러덩 눕자마자 밀려오는 피곤에 꼬로록 잠이 들려는데,그녀가 올라타고 나를 운전한다.

예뻐 죽겠다는 듯 끌어안고,키스를 하고 ,귀를 핥고 빨고 혀로 쑤시면서 자극을 하고...

이젠 알았다는 듯 닿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며 핥고 빨고  어루만지며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다...그러다...발가락을 빨고 , 사이사이를 혀로 핥고 , 발을 두루 핥으면서 아~진짜 짜릿하다.... 꼬르륵~

잠이 들어버렸다.

그러고도 한참을 했나 보다.

물소리에 잠이 깨서 보니 그녀가 샤워를 하고 있다.

나오길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덮치고 키스를 하며 애무를 하고 커닐링거스를 하며 핑거 플레이를 하는데...

음핵을 빨아들이며 이빨을 사용했더니 조금 아픈 듯하면서 짜릿하다며 좋아한다.

조금 부드럽게 이빨을 사용하며 커닐링거스를 하다가 나도 느낌이 왔다, 사정하고픈...

벌러덩 누우면서 펠라치오를 해 달라고 하니...

그제야 내가 잠을 자는 동안 자기가 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마음껏 만지고 빨고 핥으면서 상상만 하던 것들을 원 없이 해 봤다고...

헤어지면 늘 아쉬워서 더 잘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실습을 하고 싶은데,

막상 실습을 할 수가 없어서 속이 상했는데, 오늘은 마음껏 실습을 할 수 있었다고... 좋아한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펠라치오 서비스를 받다가 바로 자세를 바꿔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한다.

그렇게 사정을 할 것 같으면 눈을 말똥말똥 뜨고 빤히 쳐다본다.

그렇게 자기 보지 안에 사정을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


헥헥헥~~ 쿵쿵쿵~그녀의 품에 쓰러져 씩씩 대면서 가슴으로 감동의 진동을 전한다.

그런 나를 아기 끌어안 듯 끌어안고 다독여주는 그녀가 엄마 같다! 포근~

그렇게 오가며 감질나게 간만 보거나 눈빛으로만 욕망하던 서로를 원 없이 탐한다.

핥고 빨고 깨물고 만지고... 사랑해~고마워~행복해~쉬지 않고 말로 표현을 하며 뇌를 자극하고...

그러다 달리고 달려서 완벽하진 못했어도 얼마간 만족을 하고 ,

이렇게 서로에게 고마워하며 꼬옥 끌어안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니...

오늘도 성공이얏!^*^

뿌듯한 기분에 젖으려는데 그녀가 벌떡 일어나서 마사지를 해준다.

못 이기는 척 만지는 건지 마사지를 하는 건지 모를 그녀의 손길에 나를 내맡기고 나른해진다.

아~행복해~사랑해~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대실 시간 다섯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다행히도 퇴실 시간이 됐다는 전화도 없고...느긋하게 같이 샤워를 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라운지에서 비상식량으로 라면도 하나 득템하며 느긋하게 체크아웃!

길치라는 그녀도 이젠 눈 감고도 다닐 수 있는 길이 돼버린 길을 달려서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운전석을 내주려고 내렸는데 못내 아쉽단다.

이미 철시를 한 짧은 상가 거리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꼬옥 끌어안고 ,키스를 하고...

엉덩이랑 보지도 쓰윽 만져준 후 안녕~

새벽부터 밤중까지 채 24시간도 안 되는 동안 참으로 많은 걸 한, 알찬 날이었다!

어젠 억수같이 많은 비가 와서 오늘도 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비는 거의 오지 않았고...

오늘도 무사히 최선을 다한 사랑 이야기 끝!


안녕~나 잘 도착했어! 꿈결 같은 잠을 자려고 해~나도~

사랑해! 쪽쪽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