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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대조적인 두 여성,보세요!


BY 미개인 2020-08-13



두 분은 너무 대조적이군요.


한 분은 제대로 못 느끼시는 상황서 너무 자주 요구하는 신랑이 문제고,

한 분은 연애 시절부터 이미 느낄 줄을 알게 됐는데, 정작 신랑은 소홀하고 자신 없어 하고 힘들어 하고...

그런데 이런 정도의 성 트러블로 이혼까지 생각하시는 님은 좀...


남자란 게 , 더군다나 한국 남자란 게 웃겨요.

혼자서 온갖 부담을 다 지려 하고 , 그 부담에 짓눌려 힘들어 하고...

소위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길 자처하곤 ,

그로 인한 가장의 중압감에 짓눌려 오랫동안 힘들어 한다는 겁니다.

여자는 그걸 부담스러워 하고 만족하지 못 할 수도 있는데...

결혼 후 4~5년은 부부 생활의 최대 위기라 생각합니다.

여성은 아직 성감이 깨이질 않아서 섹스 자체의 즐거움을 모르는 채

끊임없이 요구하는 남편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심지어는 자는 척까지 하면서 피하고,

그러는 사이, 자신의 아내가 목석인 줄만 알고 계시는 남자들은 고민입니다.

왜 나는 영화나 포르노처럼 만족을 못 시키는 건가? 영화배우보다 더 만족시켜주고 싶은데...

조루인가? 성기 확대 수술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 조루 치료라도?....


스포츠 신문 하나 사다가 보실래요?

온통 비뇨기과 광고로 그득하답니다.

확대 조루 치료, 확장 ... 그만큼 성황이라고 봐요. 그만큼 많은 남자들이 하고 싶어 하고 있고요.

자연 그대로의 가장 아름다운 물건을 그리 휘둘러가며,

아픔을 참아가며 부끄러움을 참고 찾아드는 건 오로지 한마음..

짝꿍을 보다 만족시키고 싶은 일념일 겝니다.

물론 보다 당당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겠죠?


남자든 여자든 , 잘나면 잘난 대로, 못났으면 못난 대로 적나라하게 짝꿍에게 드러내 보이며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고치려는 노력을 함께, 대화로 풀어나가면 성 트러블은 대부분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하고 나서 연애할 때의 감정을 유지시킨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데 있어요.

저희 부부는 갈수록 더욱 애틋해지고, 서로에 더욱더 탐닉했었어요.

제 눈엔 와이프가 점점 더 아름다워지기만 하던 걸요?!

점점 나이는 들어가지만 그만큼 더해지는 원숙미가 그걸 덮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낳으면서 나온,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참하다고 생각하는 근거인

그 아랫배까지도 아름다고 사랑스러웠어요...

그런데 too much라 결국 파경은 맞았지만 사는 동안은 좋았어요.

끊임없이 대화하고, 시도하고, 개발해서 즐기고, 이건 어때? 이렇게 하는 건? 등등으로

상대의 성감대를 찾아 헤매는 탐험가가 되어서 상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추구를 계속한다면 ,

그러면서 100% 심리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루를 위한 노력을

각종 책이나 사이트 등에서 취한 정보 대로 기울인다면

너무 오래 해서 아마 지루를 걱정하는 경지까지 가능하다고 봐요.


남자란 게 참 단순해요. 저도 남자지만.. 잘한다 잘한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잘하고 싶거든요.

제가 즐겨 쓰는 말이 있어요."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열심히 키워서 잡아먹어라"는 말...

잘한다 잘한다 , 이번엔 이렇게 해 줘 봐. 당신 정말 멋져. 그런데 요건 요렇게 좀 해주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어필하고, 요구하고 ,

그리고 즐기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해가고...


3789님은 간절히 원하는 님을 두고 남편이 자위를 하면서도 안 해주는 게 섭섭하죠?

하지만 님의 신랑은 이제 갓 아이의 아버지가 됐고,

연애 시절 하곤 달리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부 생활의 부담에 시달리고 있을 겁니다.

일도 힘들고, 보채는 와이프도 부담스럽고...

에이! 차라리 혼자 하며 느긋이 나만의 만족을 구해 보자! 가장 편하거든요.

아직 자신도 없고...

님이 자신감을 심어줘야 해요. 힘들지? 토닥토닥 어머니가 돼 주세요.

아직은 미숙하기만 한 신랑... 그를 만족시키기 위한 섹스를 추구해 보세요.

그가 행복해하는 모습 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요?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연애할 때도 그리 잘하던 남자가 왜 저래?

잡은 물고기에 누가 미낄 제공하느냐 이거야?

아이까지 낳았으니 이젠 밖으로 나돌며 바람피우는 거 아니야?

그리 의심하고, 확실하지 않은 심증만의 고민으로 바가지 긁기 시작하고, 그러면 남자들이 미치기 시작합니다.

직장서 일터서 갖은 스트레스로 시달리면서도 가정을 생각하며 참고 또 참느라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

집구석이라고 들어오면 바가지뿐이고...

털푸덕~ 그러다가 이내 가정에의 흥미를 잃게까지 되는 건 아닐까요?

3789님!님은 아직 15개월밖에 안 됐어요.

그저 열심히 아이 키우고 시행착오 겪으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힘들지 않은가요?

보통은 남자들이 신혼 초부터 마구 대들어서 걱정이라는데 참 이상하죠?

하지만 남의 남편은 어쩌면 특별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시고 ,

언젠가 살아날 때를 대비해서 자위 등으로 성욕을 다스리며 님의 성감을 개발하세요!


3788님도 보세요.

결혼하면서 온갖 자유란 자유는 다 잃었고, 아이 키우는,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하느라 피곤하고,

시댁 식구들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 등등...

남자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결혼하고 나면 열 배 스무 배 힘들어요.

서로 감싸줘 가며 다독거려주고 위로하며 함께 커 보세요.

이혼이라뇨~


3788님은 조루 치료를 위한 노력만 하시면 매일매일이 환상 자체일 수 있는 부부 같아요.

남편의 자위를 함께 해주며 사정하려면 뿌리 부분을 잡아줘서 멈추고, 또 하고...

처음엔 미처 잡기도 전에 해버릴 수도 있지만,

열 번 스무 번 반복하다 보면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변강쇠쯤이 될 수도 있어요.

부부클리닉을 한 번 가 보시든지요. 그런데 가 보나 마나 두 분이 노력할 숙제만 받아올 겁니다만...

성의학이나 성생활 가이드 북, 좋은 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함께 공부 좀 하세요.

그러면서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는 시행착오를 겪어가는 즐거움이라니~

당장 부부 공동의 관심사가 생기는 거잖아요. 결혼 10년이면 슬슬~권태로울 때도 됐는데...

팔 걷어붙이고 대들어 보세요.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