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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는 남편


BY 미개인 2020-08-17



여기 들어와 보니 남편이 사랑을 안 주고 무심해서 괴로워하고 외로워하는 아내들도 많네요.

제 남편은 반대예요.

우리는 정말 많이 노력하는데도 제가 제대로 단 한 번이라도 오르가즘을 느낀 적이 없어요

남편을 사랑하지만 사실 밤 일이 귀찮을 때가 많아요.

가끔 연기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도 합니다.

남편이 자기가 날 만족시켰다는 뿌듯함을 느끼고 좋아하더라고요.

사실 전 남편과의 관계보다 자위하는 게 더 흥분되고 오르가즘도 잘 느낍니다.

하지만 제가 안 하려고 해요.남편에게 미안하고 성적 욕구가 안 생길까 봐요.

남편은 제가 빨리 마술에서 벗어나길 기다렸어요 .

어제가 끝나는 날 ,

난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냥 자려고 했는데 

남편이 아주 열심히 샤워하며 씻더라고요

나에게 온갖 기대를 했겠죠? 예뻐해 달라고...

그런데 난 감기 기운으로 손 하나 까딱하기 싫더라고요.

남편은 맨날 늦게 퇴근해서 열두 시 넘어 관계하면 얼마나 피곤한데요.

난 모른 척했어요. 오늘은 안 한다고... 

그랬더니 실망한 듯 작은 방에 가는 거예요.

컴하러 가나 했죠.


난 잘 자라고 말하려고 방문을 열어보니 

글쎄 남편이 야한 동영상을 빌려와서 보나 봐요.

뭘 잘못하다 들킨 듯이 남편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전 놀란 듯

(엉엉 어떻게 날 놔두고 흑흑...했어요) 자려고 했죠.

사실 여기에서 그런 남편들 얘길 익히 들어서 뭐 전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저에게 미안한 지 절 갑자기 덮치지 뭐예요.

그 육중한 몸무게로 덮치는데 생리 마지막 날이라 뻑뻑했던지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이게 그 뭐시냐 부부 강간 같기도 하고...

그냥 동영상 보면서 자위하게 놔둘 걸 괜히 잘 자라고 인사하러 갔다가...

남편은 제가 옹녀인 줄 알고 이삼 일에 한 번은 만족시켜야 바람이 안 난다지만

그건 남편의 오해이자 착각이에요.

제가 아무리 해도 지치지 않는 건 바로

(남편은 나가떨어지지만) 한 번도 완전히 만족한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한 시간 넘게 해도요. 이게 바로 성 극치감 불감증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것도 한 때일까요.

아기 낳고 시간이 지나 남편이 무심해지면 이런 때가 그리울 날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1년 차----------


밤늦게 하는 게 너무 피곤하고 싫다면 새벽에 하는 건 어떨까요??

우린 아침에 조금 일찍 깨서 (30분만 덜 자면 돼요 *^^*) 하니까 참 좋던데요...

남편도 피곤이 해소된 시간이라 힘도 불끈불끈... 관계 끝내고 곧장 샤워하고 출근하니까 딱이던데...


-------------아짐-----------------



결혼하신 지 아직 5년 미만? 님의 신랑이 밝히기만 하고 님의 취향 따윈 안중에도 없어서

채 깨지 못한 게 아닌가 싶은데... 글쎄요~

신랑은 나름대로 무지 노력하는 듯 싶은데, 님은 별 노력 없이 피하기만 하시는 듯해서 안타까워요.

자위를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정도이고, 신랑이 좋아한다면 정말 바람직한 초보 부부인데...

님은 자위하는 듯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신랑하고 같이 자위를 하며 서로를 자극하는 방법도 좋을 듯 싶고요.


글쎄 많은 분들이 짝꿍이 자위하는 사실에 불쾌해하는 것 같은데, 사실 전 조금 의아해요.

그래요. 자위를 하면서까지 자기 짝꿍을 생각하는 경우는 없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자위를 안 한다고 다른 사람하고의 멋진 꿈을 안 꾸는 걸까요?

차라리 탁 터 놓고 즐기는 게 더 나을 듯 싶어요.

전 예전엔 와이프에게,지금은 여친들에게 자위를 권하는 편이랍니다.

그걸 보는 기분이 정말 좋고요.

그러는 그녀 곁에 바짝 붙어서 오랄을 곁들여주거나 자극적인 멘트 등으로 자극하기도 하고,

제 성기를 기구(?)로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님께서도 자위하는 걸 그닥 죄스러워할 것까진 없을 것 같아요.

오히려 자위 등으로 스스로의 성감대를 꾸준히 개발하시길 권하고 싶군요.

그리 개발한 성감대를 직. 간접적으로 부군에게 알려주며 자극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님의 부군 정도라면 그런 님의 적극적인 모습에 감동할 것 같은데요...

자위로 해소를 하는 게 낫지 밖으로 나돌며 바람을 피우면 좋겠어요?


제 신혼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글쎄 일가견쯤을 갖고 결혼한 터라 부부 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와이프는 피하기만 하고 어쩌다가 올가즘에 오르는 것도 연기라는 게 확연할 만치의 서툰 것이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밤이 두려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 부부는 꾸준히 대화했고, 서로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추구와 시행착오를 꾸준히 지속한 결과 ,

보통은 5년 여가 걸린다는 기간을 4년 정도로 줄이고 ,

점점 깊어가는 느낌에 즐거워하고 황홀해 하며 지냈습니다.

아직 신혼이라면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꾸준히 대화하시길 권하고 싶고,

꽤 지났는데도 그렇다면 부부클리닉을 통해 의식 전환쯤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군요.

부부 생활에 있어서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놓고 말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경험자로서 말하건대,

만족스러운 섹스는 부부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줍니다,

매끄럽게 만들어주죠.

흉허물이 없어지고 속내까지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친구쯤이 돼 가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친구 같은 부부... 바람직하지 않은가요?

부군이 즐기고 님이 별로라면 절충을 고려하셔야죠.

넌 해라 난 죽어도 안 즐길란다 그리 외면하고 산다면 결혼은 뭐 하러 하셨을까요?

성질 좀 죽이시고(^*^) 조금만 더 생각하셔서

바람직한 님 부부만의 열락의 하루하루의 주인공이 되시길 빕니다.

건강하소서~!


--미개인--